[문화인류학과 한국사회의 역사] 역사서술의 문화사적 전환과 신문화사 - 의례, 계급, 공동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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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인류학과 한국사회의 역사] 역사서술의 문화사적 전환과 신문화사 - 의례, 계급, 공동체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머리말
2. 역사서술의 문화사적 전환
3. E. P. 톰슨과 나탈리 데이비스의 저작 속의
군중, 공동체 그리고 종교 의식
4. 조선후기의 향리집단과 탈춤의 연행
5. 지역사회 이념의 통합과 성황사
6. 맺음말

본문내용

황사 현판에 써져있는 성황사의 증개축에 대한 내용에서 알 수 있다. 순창 성황사는 조선 내에서와 순창지역 내에서의 수차례 일어난 왜란과 호란의 영향과 대형 홍수에 의해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거나 지역을 떠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혼란상황에서의 성황사에 대한 지배계급의 관심은 성황사의 증개축으로 표현되었다. 당시의 지배계급은 성황사의 증 개축 작업을 수차례 그것도 대를 이어가면서함으로써 자신들의 권력을 지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그것을 통한 성황사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 유도를 이끌어 냈다. 즉, 지역민의 사상적 중심이었던 성황사를 증개축한 것은 지역사회의 지배 권력이 자신의 사회적 입지를 강조하기 위해 동원한 상징조작이면서, 이 행위는 현판의 지역민 모두의 탄식과 감격을 유도 현판의 내용 ‘옛일을 더듬고 지금의 일에 감상하는 탄식이 사람들로 하여금 감격하고 간절하게 하니 이 또한 우리 고을이 이 堂(당)에 정성을 두었다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
했을 정도로 지역민 또한 성황사를 문화자본화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성황사의 현판 내용은 성황제의 대상신과 제당에 대한 표현을 두가지로 일관 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동일 상징에 대한 상이한 해석이 지역사회에 공존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곧 지배계급과 지역민이 대상으로 하는 대상신이 달랐음을 의미 하는 것이다. 현판의 내용에서는 주신(主神)을 설공검과 산성대모 두기지로 소개하고 있다. 설공검은 높은 관직의 벼슬을 하였고, 고려 후기에 까지 생존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보아 후대에 신격화 된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산성대모는 오래전부터 지역민들이 오랫동안 숭상해 온 것으로 지역의 토착적 신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배계급이 여러 차례 계속된 성황사의 증개축시에 현판의 내용을 정리 하면서 그들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와 사회적 입지를 강화 또는 유지하기 위해 설공검을 신격화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지배이데올로기를 문화적 의례 행위를 통해 지역민에게 주입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 사용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6. 맺음말
톰슨과 데이비스는 합법성과 의미의 공동체적 개념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제기할 필요성을 입증함으로써 문화적 접근을 제기하였다. 따라서 이제는 폭력이 공동체와 의미를 정의하는 것에서 벗어나 상징적 체계를 변형시키고 공동체 내부에서의 권력, 지위, 역할을 재편성함에 어떻게 기여하였는가 하는 문제도 생각해보고 질문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조선후기 이후 향리집단의 주도 아래 발전한 탈춤은 의례화된 반란으로서 연행된 것이라 할 수 있었고, 순창지역의 성황제는 제의가 관주도로 행제 되면서도 지역사회의 상이한 계층적 이해를 수용하는 동시에 지역민의 이념적 통합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제의는 지배 계급 주도로 그들의 정치사회적 이념과 사상을 지역민들에게 보급 또는 주입하기 위해 사용된 도구로서 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는 것 또한 알 수가 있었다.
이처럼 우리는 신문화사적 역사서술이 가진 서로 다른 문제의식이 어떻게 상이한 방식으로 표출됨으로써 어떤 다양한 역사서술이 생겼는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신문화사는 결코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는 역사서술이 아니다. 신문화사적 역사서술의 다양성에서 알 수 있듯이 문화의 형식과 내용은 매우 복잡하고 다원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를 통해서 역사를 보고자 하는 동시에 역사적 과정에서 변형되는 문화에 주목하는 신문화사는 하나의 정형화된 형태나 관점을 추구하지 않는다. 즉, 신문화사는 하나의 완결된 해석과 관점을 제시하기보다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끊임없이 열어 놓기를 원한다. 따라서 신문화사가들은 이전의 사회사가들이 성취하고자 했던 방식대로의 전체사를 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신문화사는 사회사적인 전체사를 비판하고 반성하는 가운데 성립한다. 이런 의미에서 신문화사는 역사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으며, 기존의 역사서술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들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운동으로 존재해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안병직,《오늘의 역사학》, 한겨레 신문사
한국종교사 연구회,《성황당과 성황제》, 민속원
린헌트 저, 구한울 역,《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그 이론과 실제》, 소나무
<참고 논문>
수잔디잔,
이훈상, <향리집단과 의례화된 반란으로서 탈춤 연행>
이기태, <지역 사회 이념의 통합과 성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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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5.03.20
  • 저작시기2015.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6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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