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의 감각과 지각발달] 영아기의 감각발달 및 지각발달(영아의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감각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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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의 감각과 지각발달] 영아기의 감각발달 및 지각발달(영아의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감각발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영유아기의 감각과 지각발달

I. 서론

II. 시각
1. 색지각
2. 형태지각
3. 깊이지각

III. 청각

IV. 후각

V. 미각

VI. 촉각

VII. 통합 감각

본문내용

단맛, 신맛, 쓴맛, 짠맛을 구별하고, 2-3개월경에는 특정한 맛에 대한 기호가 생길 정도로 발달되어, 특정한 맛에 대한 거부현상도 보인다. 4개월이 되면 신생아기 때에는 싫어하던 짠맛을 좋아하기 시작하는데(Harris, Thomas, & Booth, 1990), 이것은 아마도 이유식(고형음식)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아기 말이 되면 미각은 매우 예민하게 된다. 소아과 의사들은 영아에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것을 추천하는데, 이것은 영양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영아기에 음식에 대한 선호가 급격히 발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아기 이후에는 새로운 음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Berger, 1991).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삼칠일 된 아기에게는 미역국을. 백일에는 밥과 국을 그리고 첫돌에는 떡과 과일의 맛을 보여줌으로써 영아의 미각의 발달을 도와주었다.
VI. 촉각
Harlow(195의 유명한 원숭이 실험에서 사회적 애착의 발달에 중요한 것은 먹이를 제공하는 것보다 신체적 접촉인 것으로 밝혀졌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어미 쥐가 새끼 쥐를 핥아주는 것은 새끼 쥐의 생존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크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Kuhn & Schanbera, 1998). 인간의 신생아와 부모자녀간의 신체접촉을 통한 자극 또한 신생아의 생존에 필수적일뿐만 아니라 사회정서 발달에도 이바지한다.
신생아는 주로 촉각에 의존하여 주변 환경을 인지한다. 촉각의 발달이 잘 이루어질 때 소화기능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순조롭게 주변 환경에 적응해 나가게 된다. 안아주고 얼러주는 신체적인 접촉은 다른 양육행동 못지않게 영아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 아기를 쓰다듬어 주거나 아기의 가슴에 가만히 손을 올려놓으면 우는 아기를 달랠 수 있고, 등을 토박토박 두드려주면 아기를 재울 수 있다.
출생 시 촉각은 입술과 혀를 제의하고는 그다지 발달되어 있지 않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영아는 촉각을 이용해서(처음에는 입과 입술을 사용하고, 나중에는 손을 사용한다) 주위 물체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촉각은 영아가 자신의 환경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주요한 수단이 된다. 이것은 초기인지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첫돌 무렵에 영아는 손의 감촉만으로도 익숙한 물체를 알아볼 수 있다.
영아는 온도변화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체온보다 높은 온도보다는 낮은 온도에 더 민감하다. 방안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거나 영아의 옷을 갈아입히기 위해 옷을 다 벗겨 놓으면 울면서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활발하게 움직인다.
출생 시에 통각도 이미 발달되어 있다. 신생아기나 영아기에 남자아이의 포경수술을 할 경우 진통제가 초래할 위험 때문에 또는 신생아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술을 하는데, 이때 영아의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증가하고, 영아는 통증 때문에 높은 소리로 운다.
VII. 통합 감각
우리가 눈을 가리고 어떤 물체를 만져만 보고서 그 물체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게임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내 손에 작고 동그란 물체가 놓인다. 이 물체는 직경이 3.2cm 정도 되고, 무게는 50g정도 되며, 단단하고, 보조개처럼 작은 홈이 여러 개 파져 있다. 이 물체는 과연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지어 골프공을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도, 이 물체가 골프공이라는 것을 알아맞힌다. 이런 것이 통합 감각 또는 감각간 지각(intermodal perception)의 한 가지 예이다. 통합감각은 어떤 감각(시각)을 통해 익힌 물체를 다른 감각(촉각)에 의해 알아보는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영아는 언제 처음으로 이러 한 능력을 보이는 것일까?
Piaget의 통합이론(enrichment theory)에 의하면 여러 가지 감각은 출생 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감각기관이 독립적으로 성숙해야만 여러 감각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비교해서 통합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어떤 물체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어떤 소리가 나며, 만졌을 때 느낌이 어떠한지에 대한 경험이 쌓인 후에라야 감각 간의 지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영아가 손으로 만져보지 않고 단지 눈으로만 보았던 물체를 어두운 곳에서는 감촉에 의해 그 물체를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Gibson(1969, 1992)의 분화이론(differentiation theory)에 의하면 감각은 출생시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감각간 지각이 출생 시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영아들은 어떤 자극이 제시되었을 때 모든 감각기관을 사용하여 그 자극을 탐색한다는 것이다.
서로 상반되는 두 이론 중 어느 입장이 더 옳은 것인 여러 연구에 의하면 분화이론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6개월 된 영아를 대상으로 한 Melzoff와 Borton(1979)의 실험에서는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매끄러운 젖꼭지 또는 울통불통한 젖꼭지를 보여주지는 않은 채 그중 하나만을 빨게 한 후, 두 개의 젖꼭지를 함께 보여주었더니 영아는 자신이 빨았던 젖꼭지를 더 오래 바라본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영아에게 시각과 촉각이 라는 감각간 지각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그림) 감각간 지각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젖꼭지 모형
또 다른 실험(Wagner, Winner, Cicchetti, & Gardner, 1981)에서 생후 1년쯤 된 영
아들에게 각기 분절음 또는 계속음을 들려준 후 점선과 실선을 보여주었다. 분절음을 들었던 영아들은 점선을 더 오래 바라보았고, 계속음을 들었던 영아들은 실선을 더 오래 바라보았다. 이보다 더 어린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3개월 된 영아가 어머니 목소리가 들릴 때는 어머니를 더 오래 쳐다보았고, 아버지 목소리가 들릴 때는 아버지를 더 오래 쳐다보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생의 초기에 시각과 청각이 통합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실험에서 보듯이 감각간 지각능력은 출생 시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경험을 통해 상당한 정도로 발달하므로, 모든 발달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성숙과 학습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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