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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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초록

Women and femininity, in many cultural texts, are represented and performed in a certain standardized way. This standardized pattern, widely dispersed in popular culture, is an evidence that there is a certain tendency in regards to representing women in cultural texts. This, in turn, indicates that women are being standardized and categorized into specific types, and the tendency to perceive women as stereotypes is strongly based on the mechanism of discrimination and hatred(Misogyny). Although the practice of representing women as stereotypes can be found in most cultural texts, music deserves special attention for it is a field in which a female performer herself has to perform the stereotyped text, conveying a verbal narrative depicting a standardized image of women, by means of a sound model which is perceived and defined as a typical female way of singing and speaking. Popular music, a medium of most powerful and vast influence, is where the double standardization of women appears most clearly. Therefore, in order to gain detailed understanding of the pattern of manifestation of Misogyny in cultural texts, it is crucial to understand how women in popular music are and have been represented as stereotypes. To discuss the representation of women in popular music, the author of this article analyzes the Korean popular music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during which the archetype of Korea’s modern popular music was formed, to find that the popular music of Korea had a tendency to represent and perform women and femininity in a certain standardized way from the beginning. Although this tendency is most clearly revealed in verbal text, i.e. the lyrics, it is music that delivers this tendency directly and sensuously to the listeners. Thus, this article analyzes, focusing on the interaction between musical elements and verbal text, the musical tendencies of popular vocal music representing the image of women longing for love. produc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The songs which deals with romantic relationships show that how certain norms that the society imposed on women, regarding personal relationships, were being reproduced through popular music of the era. In the narratives where a female subject expresses her desire for love, she has to stress the fact that she is a young virgin and use musical devices suggesting flattery and coquetry. This specific way of representation defines female desires in a certain way and reproduces a specific manner of expressing those desires. This particular manner was accepted by the Korean society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as a norm, and female sexuality became standardized in a certain way to be accepted by both women and men as typical. In sum, this article analyzes the Korean popular music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to find that these popular songs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reproducing the norm of femininity, in which the masculine desire is projected, and disciplining both women and men to accept the standardized feminie sexuality.

국문초록

이 글은 대중문화, 특히 대중음악 전반에 걸쳐 여성에 대한 재현 방식과 여성성의 수행 방식이 정형화되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문화적 텍스트에서 여성을 재현하는 방식이 일정한 경향성을 띠고 있다는 것은 여성을 특정한 유형으로 범주화하여 정형화한다는 의미이며, 여성을 유형화된 전형으로 인식하는 것은 차별과 혐오의 기제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음악은 여성을 정형화하여 재현하는 언어적 서사를 음향적 전형성으로 제시하고, 여성 연행자가 정형화된 텍스트를 수행함으로써 여성의 발화 방식을 특정한 형태로 규정한다는 특수성을 가진다.
대중가요는 이러한 이중적 정형화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분야이자 그 대중성을 통해 가장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매체이다. 따라서 대중가요에서 드러나는 여성의 정형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문화적 텍스트에서 드러나는 여성혐오의 발현 양식에 대한 이해를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대중가요에서 드러나는 여성의 재현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원형이 만들어진 일제강점기에 초점을 맞추어 이 시기의 대중가요에서 여성과 여성성의 수행을 재현하는 방식이 일정한 경향성을 띠고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특히 ‘연애’를 소재로 한 노래들에서 이러한 경향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여성의 욕망을 ‘연애’로 한정 짓고 여성이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는 방식을 유아화된 형태로 제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경향성이 가장 표면적인 층위에서 드러나는 것은 가사에서이지만, 이를 좀 더 직접적이고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음악적 장치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연애를 욕망하는 여성을 소재로 다룬 노래에서 드러나는 음악적 경향성을 살펴봄으로써, 연애라는 사적 관계에서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했던 일정한 규범이 대중가요를 통해 재생산되고 있었음을 논의하였다. 이 시기 대중가요에서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는 여성 화자는 자신이 순진하고 어린 처녀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여성적 섹슈얼리티를 강조해야 했다. 이를 위해 대중가요에서는 여성의 목소리를 부각하는 음악적 장치를 사용하는 한편 아양과 애교를 드러내는 창법을 강조했다. 이러한 재현 방식을 통해 당대의 대중가요는 여성의 욕망을 일정한 방향으로 규정하고 그 욕망을 표현하는 규범적 방식을 재생산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특정한 방식으로 정형화되었고, 이러한 전형성이 대중에게 유통됨으로써 여성적 섹슈얼리티의 규범적 수행 양식이 학습되는 효과를 낳았음을 논의하였다.

목차

1. 들어가며 : ‘연애’와 여성
2. 연애의 시대, 그 후 : 1930년대의 연애담론
3. 사랑을 동경하는 여성 : 남성적 욕망의 투사
4. 유혹하는 여성 : 섹슈얼리티의 규정
5. 나가며 : 훈육되는 섹슈얼리티
참고문헌
Abstract
  • 가격9,000
  • 페이지수42 페이지
  • 등록일 / 발행년17.12.07 / 2017
  • 학회명한국대중음악학회
  • 저자이은진
  • 파일형식아크로뱃 뷰어(pdf)
  • 자료번호#59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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