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연구

소개글

파울로 코엘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베로니카가 죽음을 대하는 태도 변화
2. 빌레트에서 깨닫게 된 진정한 삶
3.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와 같은 주제의식 작품 비교

Ⅲ. 결론

본문내용

르. 공지영 작가의 소설과 송해성 감독의 영화<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신기할 만큼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소설과 내용적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공지영 작가, 송해성 감독 그리고 파울료 코엘료 작가가 시대를 넘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인간을 사랑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라는 통일된 무언가가 아니었을까.
Ⅲ. 결론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작품은 오랜 세월동안 인간의 근원적 물음인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죽음. 사람들은 누구나 다 죽음을 두려워한다. 어깨의 짐이 무겁다고 느낄 때, 세상 절벽의 끝에 이르렀을 때,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을 때, 자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느낄 때, 꿈을 이루지 못한 좌절감을 맛볼 때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동경하곤 한다. 그러나 죽는 그 순간 우리는 죽음에 대한 갈망보다 살고자 하는 의지와 삶에 대한 미련을 더 원하고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라 인간이 진실로 바라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시한부라는 남은 7일간의 짧은 삶이 자신의 삶을 무의미하게 여기고 포기하려 했던 한 인간을 후회하고 반성하게 한다. 또한 인간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포용이 얼마나 용기가 되고 힘이 되어 주는지 보여주고 있다. 남녀간의 사랑이든, 서로 비슷하다는 동병상련의 마음이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서야 진정 원하는 것은 사(死)가 아닌 생(生)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인간의 운명. 다소 극단적이고 위험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이면 누구나 죽음에 다다르고 또한 살아가면서 적어도 한번쯤은 무의미하고 공허한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곤 한다. 세상을 둘러보면 이러한 삶의 회의에 맞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다. 예컨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도와주면서 자신은 진짜 행복한 사람, 나는 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며 열심히 사는 이들. 그리고 새로운 분야에의 도전으로 자신의 한계에 일부러 부딪혀 극복하려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구체적이면서도 긍정적인 해결책을 덧붙이지 못한 책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인간이 살아 숨쉰다는 것을 우리는‘인간은 죽어가고 있다’라고 아이러니컬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는 내일이 내 삶의 마지막인 듯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혹은 열정적으로 살라 말해 주고 있는 듯 하다.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파울로 코엘료 역시 베로니카처럼 정신병원에 세 번씩이나 입원했었던 경험이 있다. 정신이상자라는 자신의 감추고 싶을 모습까지도 솔직히 밝힌 그의 용기가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주었고 더 깊이 동감하게 한다. 지금 이 시간 누군가 망설이며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려 한다면, 다시 말하지만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사(死)가 아닌 생(生)”이라는 사실을 깨워 주자.

키워드

파울로 코엘료,   베로니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