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우리들] - 우리가 아닌 우리들 때문에 생긴 문제 [영화의 이해 – 영화 분석하고 이해한 후 감상쓰기] (파리대왕과 비교) (윤가은 감독, 청소년 영화)

소개글

영화감상문 [우리들] - 우리가 아닌 우리들 때문에 생긴 문제 [영화의 이해 – 영화 분석하고 이해한 후 감상쓰기] (파리대왕과 비교) (윤가은 감독, 청소년 영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영화의 내용적 감상
(1) 사건의 발단
(2) 둘의 관계와 셋 이상의 관계 간의 차이
(3) 인간관계를 기준으로 아이와 성인의 공통점과 차이점
(4) 주체를 소년이 아닌 소녀로 한 이유
(5) 파리대왕과의 비교

2. 영화의 표면적 감상
(1) 예산의 제약 속에서 빛난 연출력
(2)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시각

본문내용

야기는 달라진다. 아이들의 시선이 주체적 입장이 되어 시선 자체가 섬세한지에 대한 논의가 아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얼마나 섬세하게 다루느냐에 대한 논의와 같은 객체적 입장이다. 숏들은 아이들의 시선을 알맞게 잡아내어 제 위치에 배열되면서 갈등과 화해로 가는 섬세한 길목이 되었다. 섬세하게 배열된 숏들이 처음엔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생각되었으나, 치밀하게 잘 짜여진 시나리오 외 또 하나의 각본이란 생각이 들었다. 예산의 제약 하에서 치밀하게 숏들을 연출시킨 감독의 노고를 생각하니 순간 소름이 끼치기도 했다. 나는 내 일에 이만큼 치열하고 열심히 투자한 적이 있었나, 하는 자기 반성까지 이끌게 되는 이 영화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2)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시각
주연 아역배우들을 제외한 모든 영화 관계자들은 성인이었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도 성인이다. 하지만 성인의 입장에서 정답을 제시하려는 목적은 아닌 것 같다. 아이가 받은 상처는 성인이 준 것이 아니다. 오롯이 자기 또래끼리의 관계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자신들의 이야기로 발생한 사건은 자신들의 언어로 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아이들의 세계에 어설프게 성인이 개입하여 어쭙잖은 위로 하나 던져준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위로 던지는 어른들 역시 자기 앞가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동체 속의 관계는 나이를 먹어갈 수록 더욱 복잡하고 미묘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독은 성인의 시각을 아예 배제했다. 아이의 시각에서만 다뤘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관계 형성 과정을 바라봤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시각이 오히려 더 공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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