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반전에서 고민하게 되는 독특한 책이었다. 독특한 상상력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표현들도 많았다. 노인이 시를 배우러 다닐 때, 자신의 살인 경험을 시에 그대로 표현했다. 강사가 “메타포(비유)”라고 하니, 노인은 “미안하지만 그것들은 비유가 아니었네, 이 사람아.”라고 받아친다. 진담이지만, 곱씹으면 섬뜩한 상황이었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표현이 많았다. “치매는 늙은 연쇄살인범에게 인생이 보내는 짓궂은 농담이다, 아니 몰래카메라다. 깜짝 놀랐지?” “연쇄살인범도 해결할 수 없는 일: 여중생의 왕따.” 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책을 읽을 때 경험했던 상상력을 얼마나 영화로 잘 표현하는냐는 연출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나중에 영화가 개봉하면 영화 연출과 책의 상상력을 비교해보고 싶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