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문헌>들 중 한 권을 읽고 발췌요약 및 독후감을 제시(미셀푸코의 감시와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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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참고문헌>들 중 한 권을 읽고 발췌요약 및 독후감을 제시(미셀푸코의 감시와 처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발췌요약
Ⅱ. 요약부분에 대한 독후감

본문내용

나는 지갑에 꽂혀있는 주민등록증을 떠올린다. 이것이야 말로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일정한 나이가 되면 발급받는 주민등록증에는 개인의 사진과 부여받은 번호, 주소 그리고 지문이 찍혀있다. 주민등록증은 개인에게 주어진 고유의 번호를 통해 각 개인을 나누고 문서화 시킨다. 우리에게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사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우선 그 사이트에 가입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임을 증명 받아야만 한다. 은행에 저금을 하려고 통장을 만들 때에도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 어디하나 주민등록증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 있을까? 주민등록증은 개인의 생활 전반에 거쳐 사용되고 있다.
이제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굳이 개인을 만나 확인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은행에 통장은 몇 개인지, 어느 사이트에 가입을 했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까지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생활, 나아가 인생의 전반이 감시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오히려 우리는 개인을 문서화시킨 주민등록번호를 누군가가 볼까 걱정하고 권력이 개인을 감시하는 매개체라 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리게 되면 하루 종일 걱정을 하고 있다. 그것이 꼭 자신인 것 마냥 말이다. 결국 푸코의 말대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권력에 복종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감시카메라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앞서 말했듯 감시카메라는 은행, 백화점, 심지어 학교에까지 설치되어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은행에서 돈을 얼마나 찾았는지, 무엇을 샀는지, 어디를 갔는지 개인의 모든 행동을 감시의 시선에 노출시키고 있다. 예전에 대두 되었던 학교에 몰래 카메라 설치문제가 생각난다. 교내 폭력과 왕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한쪽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반대 입장에서는 교육적으로나 인권적으로 카메라의 설치는 타당하지 못하다는 주장을 하며 대립하여 논란이 있었다. 푸코에 의하면 감시카메라와 같은 작은 것들 모두가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작용하는 권력체계의 한 부분이다.
결국 푸코는 시민 사회에서 인간은 자유로운 것 같지만 현대 사회로 오면서 권력의 메커니즘은 우리의 몸에 각인되어 있으며 모든 것이 권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현 사회에서 개인들은 이 현상들을 무비판적으로 일상화 시킨다. 우리는 권력의 감시에 우리를 맡겨야 할까.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감시, 권력의 억압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푸코는 그 해결책으로 구조자체를 뒤집어엎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푸코가 현사회의 권력에 대해, 그 작용에 대해서 지나치게 급진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권력의 감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현사회의 구조를 뒤집어 엎을 만큼 과연 매력이 있는 것인가. 물론 인간이 권력에 의해 지배당하고 권력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푸코의 논리에 동의하기는 하지만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푸코의 방법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실제 행위의 주체자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나 감시자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물론 행위의 주체자인 인간이 권력에 의해 억압당함으로서 권력이 주체자가 되는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인간은 푸코처럼 이 상황을 비판할 수 있는 능력 또 한 가지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감시카메라나 권력에 의한 지식, 대중매체 등의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의식하고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틀려지리라 생각한다. 즉, 인간은 우리 자신의 능력에 의해 권력에 감시당하는 대상이 될 수도 혹은 권력의 억압에서 벗어나 더 자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내가 내 의식과 신체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권력에 감시되는 상황을 벗어나는 것은 우리가 이 상황에 대해 비판의식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충분하리라 생각이 된다.
이때까지 나는 내가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해본 적이 없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 결정을 하고 주관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푸코의 ‘감시와 처벌’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사회의 상황을 볼 수 있었다. 이제야 우리에게 향하는 감시와 억압의 시선을 알아차리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 모습이 권력 앞에 무기력한 감시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다. 현대사회의 무비판적인 수용이 아니라, 자기만의 의식을 가지고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비판의식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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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6.09.17
  • 저작시기2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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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08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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