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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을 것이다. 착하고 말 잘 듣는 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 위와 같은 학생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그 아이들은 대할 것인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학생들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 데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위의 학생도 제대로 된 부모님 밑에서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며 관심을 받고자 했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을 문제아라고 낙인찍고, 자신의 진심을 들어줄 만한 사람이 없는 학교에서 학생은 나쁜 쪽으로 불만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선생님으로서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학생을 교무실로 불러 “오늘 하루는 어떠했니? 힘든 일은 없었니? 요즘 하고 싶은 일은 뭐니?”하며 관심을 가지고, 교환일기를 통해 조금씩 소통의 길을 넓혀갔을 것이다.
우리는 강재와 같은 학생들이 교사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우리의 귀를 막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우리를 향해 무어라고 소리쳐도 듣지 못한 척 외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기를 원하는 학생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잠재된 본성을 이끌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강재와 같은 학생들이 교사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우리의 귀를 막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우리를 향해 무어라고 소리쳐도 듣지 못한 척 외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기를 원하는 학생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잠재된 본성을 이끌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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