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조지 오웰이 인간의 욕구와 그 변질된 양상을 깊게 이해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이 생산해 내는 모든 비합리와 진실의 왜곡을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바탕에는 ‘이중사고’라는 모순적인 사고방식이 존재한다. 한 사람의 의식 속에 두가지 상반된 신념이 공존하는 것. 당원들은 모두 이러한 모순 위에서 당의 의지와 사상을 받아들이다. 처음에는 이 개념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의 일들도 바로 그런 것들이다. 인간은 얼마든지 모순적일 수 있는 것이다.
후반부에 진실을 되찾기 위해 저항하던 윈스턴은 결국 거짓과 모순에 굴복해버린다. 윈스턴과 줄리아는 “아무리 그들이라도 인간의 정신까지 침범할 순 없다”라고 믿었지만 고문과 정신세뇌 앞에서는 아주 초라하고 오만한 과거의 신념일 뿐이다. 그 소름끼치는 과정들은 집단의 권력과 폭력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그 과정의 상황적 설득력에 그 누구라도 정신과 신념이 꺾이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에서 비로소 정체를 들어내는 오브라이언은 당과 빅 브라더의 정신과 의지를 그대로 계승한 인물이다. 소설에서는 전체주의의 표상이자 당의 사상을 전달하는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고문과정에서 오브라이언이 윈스턴에게 던진 궤변들은 도저히 말이 된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속수무책으로 말문이 막힌 윈스턴을 보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말이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윈스턴은 ‘2 + 2 = 5’라고 믿으며 진실과 이성은 영영 무릎을 꿀어버린다.
‘1984’를 읽으면서 종종 느꼈던 것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사회의 자유가 정말 소중하고 엄청난 것이라는 실체감이었다. 어찌되었건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1984’를 마치 예언서라도 되는 듯이 소개하는 말들이 있지만, 결코 우리에게 저러한 디스토피아는 도래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도 분명 만연한 진실의 왜곡은 존재한다. 조지 오웰이 ‘1984’로써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세지는 우리 시대의 진실을 수호하자라는 것이다. 국가와 사회를 넘어 세계가 통합하고 있는 이 시대에, 거짓은 어느때보다도 빠르고 강력한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한 이 시대에서 ‘1984’는 우리들에게 의미심장한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당이 생산해 내는 모든 비합리와 진실의 왜곡을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바탕에는 ‘이중사고’라는 모순적인 사고방식이 존재한다. 한 사람의 의식 속에 두가지 상반된 신념이 공존하는 것. 당원들은 모두 이러한 모순 위에서 당의 의지와 사상을 받아들이다. 처음에는 이 개념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의 일들도 바로 그런 것들이다. 인간은 얼마든지 모순적일 수 있는 것이다.
후반부에 진실을 되찾기 위해 저항하던 윈스턴은 결국 거짓과 모순에 굴복해버린다. 윈스턴과 줄리아는 “아무리 그들이라도 인간의 정신까지 침범할 순 없다”라고 믿었지만 고문과 정신세뇌 앞에서는 아주 초라하고 오만한 과거의 신념일 뿐이다. 그 소름끼치는 과정들은 집단의 권력과 폭력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그 과정의 상황적 설득력에 그 누구라도 정신과 신념이 꺾이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에서 비로소 정체를 들어내는 오브라이언은 당과 빅 브라더의 정신과 의지를 그대로 계승한 인물이다. 소설에서는 전체주의의 표상이자 당의 사상을 전달하는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고문과정에서 오브라이언이 윈스턴에게 던진 궤변들은 도저히 말이 된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속수무책으로 말문이 막힌 윈스턴을 보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말이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윈스턴은 ‘2 + 2 = 5’라고 믿으며 진실과 이성은 영영 무릎을 꿀어버린다.
‘1984’를 읽으면서 종종 느꼈던 것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사회의 자유가 정말 소중하고 엄청난 것이라는 실체감이었다. 어찌되었건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1984’를 마치 예언서라도 되는 듯이 소개하는 말들이 있지만, 결코 우리에게 저러한 디스토피아는 도래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도 분명 만연한 진실의 왜곡은 존재한다. 조지 오웰이 ‘1984’로써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세지는 우리 시대의 진실을 수호하자라는 것이다. 국가와 사회를 넘어 세계가 통합하고 있는 이 시대에, 거짓은 어느때보다도 빠르고 강력한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한 이 시대에서 ‘1984’는 우리들에게 의미심장한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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