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부 시중지도의 정신
2부 절제와 절정
3부 상상과 소통
2부 절제와 절정
3부 상상과 소통
본문내용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의 시적 감성과 감각이 섬세하고 내밀한 무늬 결을 이루면서 색채의식의 미감으로 반사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색채의 미의식은 언어의 의미론적 기능보다 더욱 직접적이고 근본적이다. 음악과 언어와 달리 색채 미학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순간에 제시하고 정신적 감응을 풍요롭게 한다.
송재학의 시적 출발은 검은빛의 세계에서 시작된다. 초기 시편은 암흑의 마성에 에워싸여 있다. 죽음/어둠/검은 등의 시어들이 시적 분위기를 비관주의로 몰아넣고 있다.
시적출발을 이루는 검은 빛 덩어리에도 비교적 밝고 환한 푸른 색조가 투영된다. 푸른색은 종교적 , 철학적, 명상적 성향에 가까우며 푸른빛이 짙어질수록 인간을 무한의 심연으로 불러들리며 순수한 것에의 동경과 초월적인 것에의 동경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송재학의 시세계에서 푸른빛에는 초감각적인 동경의 정서가 배어나온다.
송재학의 시세계는 푸른빛의 초감각적인 동경을 지나 초록빛으로 전이되는 성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초록빛에 이르면서 그의 시적 삶은 절대 고요와 평온을 지향한다,
초록빛의 환상적인 상승곡선은 점차 흰색으로 전이된다. 흰빛의 심리는 절대적 자유의 상징이다. 이렇게 보면 송재학의 시적 삶은 닫힌 죽음의 무에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는 젊은 무를 추구해왔음을 알 수 있다.
-송재학의 시적 삶은 검은 빛에서 시작하여 푸른색을 거쳐 초록색 그리고 흰빛으로 변화하여 간다. 색채가 가진 심상을 통해 단순히 언어로 전달하는 것 이상으로 강렬하게 전달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색채는 시각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더더욱 큰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3부 상상과 소통
현대시의 현자에 대해 주제의식에 따른 미적 탐색을 시도하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들이 서로서로 상상력으로 소통하고 공명하고 충격하면서 변화를 일으켜 나가는 풍경을 읽어보고자 한다.
(1) 달과 여성적 지배력
태양이 남성적 형질에 상응한다면 달은 여성적 형질에 상응한다. 달의 질서는 자연의 풍요, 창조적 힘 , 본능적 지혜, 자연법칙의 순응을 지향한다. 따라서 근대 이성주의의 확립과정은 달의 숭배로부터 태양의 숭배의 대체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술적 상상력은 합리적인 의식의 통제로부터 생명의 근원을 향한 어두운 혼돈의 길을 지향한다.
동양의 전통적 세계관에서 달은 음의 기운에 해당한다. 양의 세력을 제압하는 어둠의 힘으로 상호관계성에 따라 공격적 경쟁적 속성을 지향하기도 한다. 이러한 달의 여성원칙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시적상상에 작용하는 상황을 살펴보자.
먼저 달은 생식과 풍요를 상징한다. 그리고 모성적 포용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달을 응시하는 사람은 달의 모성성에 감싸인 어린아이가 되기도 한다. 이때 달은 지상의 내면의식의 거울이면서 이를 장악하는 힘으로 존재한다. 달빛이 전혀 없는 ‘검은 달’은 음의 기운이 극점에 이른 시기이다. 세상은 온통 파괴와 어둠의 카오스로 치닫게 된다. 이때는 죽음의 “자장가” 만이 울려 퍼지게 된다.
- 이처럼 달은 우리 생활 속에 태양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써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다양한 심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류문명이 계속 되어온 지금까지 태어난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을 경험해보았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생각, 심상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태양과 대비되는 음성적 가치 ,여성적 가치로써 상호보완적 가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2)결핍과 보상의 언어
실패놀이 <화소>를 통해서 어린아이는 고통스런 경험적 현실을 실패의 멀리던짐과 잡아당김 , 그 부재와 현전의 반복으로 대체시켜 표현한다. 이러한 놀이의 반복은 현실적인 고통을 소산시키고 아울러 일반적으로 당하는 수동적인 자아가 고통을 주는 대상까지도 능동적으로 관장하는 주체가 될 수 있게 한다. 이 실패놀이를 시 장르의 존재론과 연관시켜 생각하면 수동적인 결핍의 현실이 시를 낳고 시를 통해 결핍을 능동적으로 객관화하여 정서적 극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의도적인 실패놀이를 통해 실패를 객관화하여 불안감을 떨칠 수 있듯이 시 또한 현실의 결핍을 능동적으로 객관화 하여 정서적 극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한다면 놀이라는 것이 비단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라는 것은 이제 어찌 보면 어른들이 하는 말로 하는 장난, 놀이 인 것이고 이것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면 시가 가지는 가치가 한층 더 상승된다고 생각한다.
송재학의 시적 출발은 검은빛의 세계에서 시작된다. 초기 시편은 암흑의 마성에 에워싸여 있다. 죽음/어둠/검은 등의 시어들이 시적 분위기를 비관주의로 몰아넣고 있다.
시적출발을 이루는 검은 빛 덩어리에도 비교적 밝고 환한 푸른 색조가 투영된다. 푸른색은 종교적 , 철학적, 명상적 성향에 가까우며 푸른빛이 짙어질수록 인간을 무한의 심연으로 불러들리며 순수한 것에의 동경과 초월적인 것에의 동경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송재학의 시세계에서 푸른빛에는 초감각적인 동경의 정서가 배어나온다.
송재학의 시세계는 푸른빛의 초감각적인 동경을 지나 초록빛으로 전이되는 성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초록빛에 이르면서 그의 시적 삶은 절대 고요와 평온을 지향한다,
초록빛의 환상적인 상승곡선은 점차 흰색으로 전이된다. 흰빛의 심리는 절대적 자유의 상징이다. 이렇게 보면 송재학의 시적 삶은 닫힌 죽음의 무에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는 젊은 무를 추구해왔음을 알 수 있다.
-송재학의 시적 삶은 검은 빛에서 시작하여 푸른색을 거쳐 초록색 그리고 흰빛으로 변화하여 간다. 색채가 가진 심상을 통해 단순히 언어로 전달하는 것 이상으로 강렬하게 전달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색채는 시각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더더욱 큰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3부 상상과 소통
현대시의 현자에 대해 주제의식에 따른 미적 탐색을 시도하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들이 서로서로 상상력으로 소통하고 공명하고 충격하면서 변화를 일으켜 나가는 풍경을 읽어보고자 한다.
(1) 달과 여성적 지배력
태양이 남성적 형질에 상응한다면 달은 여성적 형질에 상응한다. 달의 질서는 자연의 풍요, 창조적 힘 , 본능적 지혜, 자연법칙의 순응을 지향한다. 따라서 근대 이성주의의 확립과정은 달의 숭배로부터 태양의 숭배의 대체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술적 상상력은 합리적인 의식의 통제로부터 생명의 근원을 향한 어두운 혼돈의 길을 지향한다.
동양의 전통적 세계관에서 달은 음의 기운에 해당한다. 양의 세력을 제압하는 어둠의 힘으로 상호관계성에 따라 공격적 경쟁적 속성을 지향하기도 한다. 이러한 달의 여성원칙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시적상상에 작용하는 상황을 살펴보자.
먼저 달은 생식과 풍요를 상징한다. 그리고 모성적 포용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달을 응시하는 사람은 달의 모성성에 감싸인 어린아이가 되기도 한다. 이때 달은 지상의 내면의식의 거울이면서 이를 장악하는 힘으로 존재한다. 달빛이 전혀 없는 ‘검은 달’은 음의 기운이 극점에 이른 시기이다. 세상은 온통 파괴와 어둠의 카오스로 치닫게 된다. 이때는 죽음의 “자장가” 만이 울려 퍼지게 된다.
- 이처럼 달은 우리 생활 속에 태양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써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다양한 심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류문명이 계속 되어온 지금까지 태어난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을 경험해보았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생각, 심상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태양과 대비되는 음성적 가치 ,여성적 가치로써 상호보완적 가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2)결핍과 보상의 언어
실패놀이 <화소>를 통해서 어린아이는 고통스런 경험적 현실을 실패의 멀리던짐과 잡아당김 , 그 부재와 현전의 반복으로 대체시켜 표현한다. 이러한 놀이의 반복은 현실적인 고통을 소산시키고 아울러 일반적으로 당하는 수동적인 자아가 고통을 주는 대상까지도 능동적으로 관장하는 주체가 될 수 있게 한다. 이 실패놀이를 시 장르의 존재론과 연관시켜 생각하면 수동적인 결핍의 현실이 시를 낳고 시를 통해 결핍을 능동적으로 객관화하여 정서적 극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의도적인 실패놀이를 통해 실패를 객관화하여 불안감을 떨칠 수 있듯이 시 또한 현실의 결핍을 능동적으로 객관화 하여 정서적 극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한다면 놀이라는 것이 비단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라는 것은 이제 어찌 보면 어른들이 하는 말로 하는 장난, 놀이 인 것이고 이것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면 시가 가지는 가치가 한층 더 상승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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