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생애, 행동주의적 관점, 조작적조건형성이론

소개글

스키너의 생애, 행동주의적 관점, 조작적조건형성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스키너의 생애

Ⅱ. 행동주의적 관점

Ⅲ.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 이론
1. 주요개념
2. 고전적 조건화
3. 조작적 조건화
4. 조작적 조건 형성의 현상들

본문내용

연구에서는 전기 충격을 제시하기 전에 이를 알리는 신호를 먼저 제시한다. 즉 셔틀상자에서 불빛을 몇 초 동안 먼저 제시한 후 전기충격을 제시한다. 동물은 처음에는 전기충격을 받을 때만 다른 칸으로 달려가지만(도피학습) 점차적으로 불빛이 전기충격을 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불빛이 제시되면 즉시 안전한 칸으로 도망치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회피학습).
이렇게 획득된 회피반응은 부적강화가 제시되지 않더라도 아주 오래 유지된다. 즉 셔틀 상자에서 전기충격을 피하는 것을 완전히 학습하게 되면 더 이상 부적강화가 없더라도 회피반응은 유지된다. 이론적으로 볼 때는 회피반응도 조건 형성된 반응이므로 점진적으로 소거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잘 소거되지 않는다. 경고자극인 불빛은 전기충격과 반복해서 짝지어짐으로 점차 공포를 유발시키는 조건자극이 되고, 공포는 유기체에게 혐오스럽기 때문에 공포 감소는 부적 강화의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조작적 조건 형성). 요컨대, 이 요인이론에 따르면 회피반응의 결과 전기충격과 같은 외적인 혐오자극뿐 아니라 조건 형성된 공포와 같은 내적인 혐오자극도 제거된다는 것이다.
(2) 소거
조작적 조건형성에서 피험자가 아무리 반응을 해도 더 이상 보상이 제공되지 않아 반응 경향성이 감소되어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스키너 상자에서 쥐가 지렛데를 누르는데도 먹이를 주지 않으면 소거가 일어난다. 흔히 소거과정이 시작되면 쥐의 조작반응은 급상승하다가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더 이상은 반응하지 않게 된다. 동물의 행동과 마찬가지로 인간행동 수정에도 소거를 적용할 수 있다.
생후 1년 반 동안 심하게 아팠던 아이가 병이 다 나은 후에도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크게 울어대고 잠드는데도 부모가 옆에 있지 않으면 심하게 울어 잠들기까지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아이의 짜증내는 행동은 강화(부모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고 부모들에게 자기 전에 아무리 울어도 그냥 무시할 것을 권했다. 첫날 45분간 사납게 날뛰고 울었으나 그 다음날부터 울음이 사라졌고 일주일 이후부터는 곧바로 잠이 들어 학습된 반응이 소거되었다. 비강화가 학습된 반응을 약화시키는 이유는 비강화 시행 자체가 기대했던 강화물이 중단되는 일종의 처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거에 대한 저항이 클수록 반응을 계속할 가능성도 크다. 이때 소거에 대한 저항이란 보상을 철회한 뒤에도 조작반응을 계속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예컨대, 지렛대를 누르는 조작행동이 더 이상 먹이 보상을 가져오지 않는데도 반응이 아주 서서히 감소한다면 소거에 대한 저항이 강한 것이다. 그러나 조작반응이 빨리 감소한다면 약한 것이다.
많은 학습장면에서 사람들은 소거에 대한 저항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부모들은 더 이상 보상을 주지 않더라도 자식이 계속 공부하기를 원하는 것 말이다.
(3) 조형(shaping)
행동조성원리를 적용하여 원래는 어떤 사람이 이전에는 전혀 하지 않던 새로운 행동을 습득하도록 학습시키는 것이다.
쥐로 하여금 레버를 코로 강하게 누르게 하고자 한다면 레버 쪽으로 코를 향하는 행동에 강화를 주고 레버 쪽으로 코를 향하게 된 후에는 목표행동에 보다 근접한 행동, 즉 레버에 코를 가져다대는 행동에만 강화를 준다. 그 다음에 레버를 코로 약하게 누를 때, 그 다음엔 강하게 누를 때 순으로 강화를 주는데 보통은 수분 만에 목표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예)
- 사파리에서 박수쳐서 건빵을 받아먹는 곰
- 묘기를 부리는 돌고래 쇼의 돌고래
불타는 링을 뛰어넘는 사자
조형기술을 인간에게 적용해보려는 시도들도 있다. 농아에게 말하기를 가르칠 때 처음에는 정상적 발음과 약간만 닮아도 강화를 주고 그것이 학습된 후에는 정상에 좀 더 가까운 반응에 강화를 주는 식으로 하여 그가 완벽한 발음을 구사하도록 학습시킬 수 있다. 이 방법은 정신 병원에서 우울증 환자들의 행동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또, 아동의 부적절한 행동 중에서도 조형에 의해 형성된 것이 많다. 아동은 자신의 요구가 거절 될 때 울거나 아주 난폭한 행동을 하는데 이는 긴 시간을 아이들에게 대항하다 지쳐 항복하게 되는 부모에 의해 조형된 가능성이 많다.
(4) 미신적 행동(superstitious behavior)
행동과 강화물간의 관계가 없는데도 그렇게 믿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스키너는 스키너상자에 비둘기를 넣고 비둘기의 행동과는 무관하게 매 15초 마다 음식을 주었다. 그 결과 비둘기는 강화가 주어지기 전에 일정한 행동 패턴을 보였는데 한 마리는 원을 그리며 계속 돌고, 다른 한 마리는 바닥에 머리를 비볐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머리를 계속 쳐드는 행동을 보였다. 비둘기들은 강화물이 반응과 무관하게 주어졌을 때도 각기 이상한 의식을 행하는 것을 학습하였다.
인간의 일상에서도 우연적 강화에 의한 미신행동을 자주 관찰할 수 있다. 볼링 선수는 공을 던지고 난 후 몸을 비틀어 공의 방향을 틀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어떤 노름꾼은 굴뚝을 등지고 앉으려고 한다. 우연히 빨아놓은 양말이 없어 빨지 않은 양말을 신고, 이긴 투수는 다음번에도 빨지 않은 양말을 신으려 하며, 악수하고 나서 진 경험이 있는 축구 감독은 시합 전에 누구와도 악수하지 않는다.
미신적 행동이 강화를 얻어내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지만 그러나 통제할 수 없는 사건에 대한 통제의 환상을 주며 이것이 개인을 정서적으로 안정시키기도 하고 어려운 시기에 집단이 단합하도록 돕기도 하는 순기능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것이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이 빈번한 항해와 같은 위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미신적 행동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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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외(1999) - 『인간행동과 심리학』,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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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응용심리연구소 저(2009) - 『인간의 마음과 행동』, 박영사
이인정, 최해경(2007) - 『인간행동과 사회환경(개정2판)』, 나남출판
곽호완, 김영환, 박영신, 장문선, 진영선, 조현춘, 최관선(2005) - 『일상심리학의 이해』, 시그마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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