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속담 분류 및 분석
2. 문화적 논의
참고문헌
2. 문화적 논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먹은 놈이나 국물 먹은 놈이나.’는 잘 먹은 사람이나 못 먹은 사람이나 결과적으로 배고파지기는 마찬가지라는 말임과 동시에 잘산 사람이나 못산 사람이나 결국은 마찬가지라는 말이다.
‘고기’에는 다음과 같이 육류뿐 아니라 어류를 포함되어 많은 수가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었다.
29) 노인네 망령은 고기로 고치고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
30)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31) 고기 보고 기뻐만 말고 가서 그물을 떠라[뜨라]
목적한 바가 있으면 먼저 그 일을 이룰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말. ≒고기를 잡고자 하거든 돌아가 그물을 떠라.
32) 그물에 든 고기요[새요] 쏘아 놓은 범이라
육류를 다룬 속담으로 ‘노인네 망령은 고기로 고치고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는 말은 노인들은 그저 잘 위해 드려야 하고, 아이들이 잘못했을 경우에는 엄하게 다스려 교육해야 한다는 말로서 비슷한 말로는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ㆍ젊은이 망령은 홍두깨로 고치고 늙은이 망령은 곰국으로 고친다.’ 등이 있다. 또한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라는 속담은 고기의 참맛을 알려면 겉만 핥을 것이 아니라 자꾸 씹어야 하듯이, 하고 싶은 말이나 해야 할 말은 시원히 다 해 버려야 좋다는 말이다. 어류를 다룬 말로는 ‘고기 보고 기뻐만 말고 가서 그물을 떠라[뜨라]’라는 말이 있는데, 목적한 바가 있으면 먼저 그 일을 이룰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의미이다. 비슷한 말로는 ‘고기를 잡고자 하거든 돌아가 그물을 떠라.’라는 말이 있다. ‘그물에 든 고기요[새요] 쏘아 놓은 범이라.’라는 말은 이미 잡혀 옴짝달싹 못하고 죽을 지경에 빠졌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비슷한 표현으로는 ‘그물에 걸린 고기[새/토끼] 신세ㆍ농 속에 갇힌 새ㆍ도마에 오른 고기.’를 들 수 있다.
‘고기’와 관련된 속담을 살펴보면 다른 음식들에 비하여 보다 귀하고 좋은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다.
33) 가마 속의 콩도 삶아야 먹는다
34)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35) 얼크러진 그물이요 쏟아 놓은 쌀이다
36) 개가 겨를 먹다가 말경 쌀을 먹는다
37) 팥이 풀어져도 솥 안에 있다
위와 같이 ‘콩’과 ‘쌀’, 팥 등의 곡류를 소재로 한 속담도 눈에 띄었는데, ‘가마 속의 콩도 삶아야 먹는다.’는 말은 가마 안에 들어간 콩도 끓여서 삶아야 먹을 수 있다는 뜻으로, 다 된 듯하고 쉬운 일이라도 손을 대어 힘을 들이지 않으면 이익이 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는 속담은 아무리 사실대로 말하여도 믿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비슷한 표현으로는 ‘소금으로 장을 담근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ㆍ콩 가지고 두부 만든대도 곧이 안 듣는다.’ 등이 있다. ‘얼크러진 그물이요 쏟아 놓은 쌀이다.’는 일이 이미 다 틀어져서 바로잡기가 힘든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개가 겨를 먹다가 말경 쌀을 먹는다.’는 개가 처음에는 겨를 훔쳐 먹다가 재미를 붙이게 되어 나중에는 쌀을 먹는다는 뜻으로, 처음에는 조금 나쁘던 것이 차차 더 크게 나빠짐을 이르는 말이다. ‘팥이 풀어져도 솥 안에 있다.’라는 속담은 손해를 본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손해를 본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비슷한 표현에 ‘가마 안의 팥이 풀어져도 그 안에 있다ㆍ죽이 풀려도 솥 안에 있다.’ 등을 들 수 있다.
밥과 죽, 곡류가 주식이라는 것을 기본으로 장이 국과 반찬의 기본이며 떡이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한 잔치나 명절 음식이자 간식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 외에 여기서는 예시를 다루지 않았지만 숭늉, 식혜, 누룽지, 국수, 수제비, 두부, 비지, 나물, 묵, 젓갈, 김치는 물론, 음식 재료에 해당하는 소금, 기름, 메주, 고춧가루, 고추, 깨 등 선호하는 부식이나 찬, 식재료도 속담의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었고, 그 외에 엿, 꿀, 약과 등의 간식거리에 관한 긍정적인 해석으로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 알 수 있었다. 음식부 외에 음료부에서 물과 함께 술, 막걸리, 안주, 누룩 등 술을 다루는 속담이 눈에 띄었으며, 이번 장의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음식 관련 속담 안에 담겨진 선조들의 전통적인 사고방식 및 생활상을 함께 엿볼 수 있었다.
참고문헌
쩌우위에, 「속담을 활용한 한국 문화 교육 방안」, 호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13
박해숙, 「속담의 문화적 배경을 활용한 한국어교육 방안」, 인하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
‘고기’에는 다음과 같이 육류뿐 아니라 어류를 포함되어 많은 수가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었다.
29) 노인네 망령은 고기로 고치고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
30)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31) 고기 보고 기뻐만 말고 가서 그물을 떠라[뜨라]
목적한 바가 있으면 먼저 그 일을 이룰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말. ≒고기를 잡고자 하거든 돌아가 그물을 떠라.
32) 그물에 든 고기요[새요] 쏘아 놓은 범이라
육류를 다룬 속담으로 ‘노인네 망령은 고기로 고치고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는 말은 노인들은 그저 잘 위해 드려야 하고, 아이들이 잘못했을 경우에는 엄하게 다스려 교육해야 한다는 말로서 비슷한 말로는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ㆍ젊은이 망령은 홍두깨로 고치고 늙은이 망령은 곰국으로 고친다.’ 등이 있다. 또한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라는 속담은 고기의 참맛을 알려면 겉만 핥을 것이 아니라 자꾸 씹어야 하듯이, 하고 싶은 말이나 해야 할 말은 시원히 다 해 버려야 좋다는 말이다. 어류를 다룬 말로는 ‘고기 보고 기뻐만 말고 가서 그물을 떠라[뜨라]’라는 말이 있는데, 목적한 바가 있으면 먼저 그 일을 이룰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의미이다. 비슷한 말로는 ‘고기를 잡고자 하거든 돌아가 그물을 떠라.’라는 말이 있다. ‘그물에 든 고기요[새요] 쏘아 놓은 범이라.’라는 말은 이미 잡혀 옴짝달싹 못하고 죽을 지경에 빠졌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비슷한 표현으로는 ‘그물에 걸린 고기[새/토끼] 신세ㆍ농 속에 갇힌 새ㆍ도마에 오른 고기.’를 들 수 있다.
‘고기’와 관련된 속담을 살펴보면 다른 음식들에 비하여 보다 귀하고 좋은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다.
33) 가마 속의 콩도 삶아야 먹는다
34)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35) 얼크러진 그물이요 쏟아 놓은 쌀이다
36) 개가 겨를 먹다가 말경 쌀을 먹는다
37) 팥이 풀어져도 솥 안에 있다
위와 같이 ‘콩’과 ‘쌀’, 팥 등의 곡류를 소재로 한 속담도 눈에 띄었는데, ‘가마 속의 콩도 삶아야 먹는다.’는 말은 가마 안에 들어간 콩도 끓여서 삶아야 먹을 수 있다는 뜻으로, 다 된 듯하고 쉬운 일이라도 손을 대어 힘을 들이지 않으면 이익이 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는 속담은 아무리 사실대로 말하여도 믿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비슷한 표현으로는 ‘소금으로 장을 담근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ㆍ콩 가지고 두부 만든대도 곧이 안 듣는다.’ 등이 있다. ‘얼크러진 그물이요 쏟아 놓은 쌀이다.’는 일이 이미 다 틀어져서 바로잡기가 힘든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개가 겨를 먹다가 말경 쌀을 먹는다.’는 개가 처음에는 겨를 훔쳐 먹다가 재미를 붙이게 되어 나중에는 쌀을 먹는다는 뜻으로, 처음에는 조금 나쁘던 것이 차차 더 크게 나빠짐을 이르는 말이다. ‘팥이 풀어져도 솥 안에 있다.’라는 속담은 손해를 본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손해를 본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비슷한 표현에 ‘가마 안의 팥이 풀어져도 그 안에 있다ㆍ죽이 풀려도 솥 안에 있다.’ 등을 들 수 있다.
밥과 죽, 곡류가 주식이라는 것을 기본으로 장이 국과 반찬의 기본이며 떡이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한 잔치나 명절 음식이자 간식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 외에 여기서는 예시를 다루지 않았지만 숭늉, 식혜, 누룽지, 국수, 수제비, 두부, 비지, 나물, 묵, 젓갈, 김치는 물론, 음식 재료에 해당하는 소금, 기름, 메주, 고춧가루, 고추, 깨 등 선호하는 부식이나 찬, 식재료도 속담의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었고, 그 외에 엿, 꿀, 약과 등의 간식거리에 관한 긍정적인 해석으로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 알 수 있었다. 음식부 외에 음료부에서 물과 함께 술, 막걸리, 안주, 누룩 등 술을 다루는 속담이 눈에 띄었으며, 이번 장의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음식 관련 속담 안에 담겨진 선조들의 전통적인 사고방식 및 생활상을 함께 엿볼 수 있었다.
참고문헌
쩌우위에, 「속담을 활용한 한국 문화 교육 방안」, 호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13
박해숙, 「속담의 문화적 배경을 활용한 한국어교육 방안」, 인하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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