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세계관에 따라 행동하게 되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완전한 유물론자가 된 것은 아니다. 설령 관념론이 다른 것이 아닌 틀린 것이고, 오용되고 있다곤 하지만 나 역시 나약한 인간 중 하나로, 감정과 의식에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정말 감정의 개입이 전혀 없이 모든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런 면에서 종교나 신은 사람들의 감정을 잘 다스려주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투쟁심을 잠식시켜 투쟁이나 변화, 발전을 더디게 하는 것이 인류에게 정말 좋기만 한 것이라고도 생각 치 않는다. 다만 나는 이 책이 유도하고 있는 방향으로 살아가진 않을 것이지만 단지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만의 철학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준 책 임에는 의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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