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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세 명은 우리뿐만이 아닌 그들 모두가 영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죄책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 일을 은폐하고 주도한 미국방부를 비난하기도 애매한 일이라 생각한다. 영화에도 잘 나와 있듯이, 당시는 전쟁기금이 부족했고 좀처럼 전쟁채권이 팔리지 않는 상황이다. 돈이 없으면 전쟁을 할 수 없고 패배하게 됨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병사들의 입장에서도 그 동안의 노고와 죽어간 전우들의 목숨을 헛되이 하는 일이 된다. 현실적으로 보면 국방부의 기발하고도 효과적인 궁여지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닥의 아들 존 브래들리는 말한다. 전쟁에 영웅은 없으며 영웅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들을 기리고 싶다면 그들의 참모습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이다. 영화를 보고 영웅이라는 존재의 개념을 새로이 생각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존 브래들리가 전쟁에 영웅은 없다고 한 이유는 언제나 영웅은 극소수의 선택된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함께 피흘리고 상처입은 전쟁터에서 선택받은 소수의 공적만을 치하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영웅이 있다면 함께 싸워간 모두가 영웅일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 일을 은폐하고 주도한 미국방부를 비난하기도 애매한 일이라 생각한다. 영화에도 잘 나와 있듯이, 당시는 전쟁기금이 부족했고 좀처럼 전쟁채권이 팔리지 않는 상황이다. 돈이 없으면 전쟁을 할 수 없고 패배하게 됨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병사들의 입장에서도 그 동안의 노고와 죽어간 전우들의 목숨을 헛되이 하는 일이 된다. 현실적으로 보면 국방부의 기발하고도 효과적인 궁여지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닥의 아들 존 브래들리는 말한다. 전쟁에 영웅은 없으며 영웅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들을 기리고 싶다면 그들의 참모습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이다. 영화를 보고 영웅이라는 존재의 개념을 새로이 생각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존 브래들리가 전쟁에 영웅은 없다고 한 이유는 언제나 영웅은 극소수의 선택된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함께 피흘리고 상처입은 전쟁터에서 선택받은 소수의 공적만을 치하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영웅이 있다면 함께 싸워간 모두가 영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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