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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제의 제의로 쉽게 변했으며 단순히 황제의 제의로 대체되었다. 이런 식으로 공식종교는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는 기능을 했으며, 황제라는 인물에 대한 속주들의 충성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P.J. 악트마이어, J.B. 그린, M.M. 톰슨, 같은책, p. 62
로마는 피정복 국가들의 정신적 통일을 기하기 위해 피정복 국가들에게 황제 예배를 강요했다. 이는 원래 통치자들에게 신성을 부여하는 오랜 관습에 따라 로마 상원이 황제를 사후에 신격화 시켜서 숭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의 처처에 황제 신전을 건립하고 로마제국 국민들로 하여금 그곳에서 분향하게 하였으며 도미시안은 특히 소아시아에 이 제도를 요구했고(계13:15) 소아시아 7교회들은 이 황제 예배의 위협 하에 있었다.(계2:10, 13, 14:9) 소아시아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군주에게서 신성의 현현을 보는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 없이 군주를 예배할 수 있었던 반면 기독교인들에게는 한 인간을 주 또는 신으로 부른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였다 에드워드 로제, 같은책, p. 190
. 그러나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는 것은 애국적인 의미일 뿐 아니라 단합된 충성심에 대한 맹세로 생각되어졌고 여기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받았다.
10-5. 영지주의
이는 헬라철학과 페르시아의 이원론과 유대교의 사상이 혼합된 일종의 혼합종교로서 박수암, 같은책, pp. 29-30
신약성서(특별히 골, 딤전, 요일, 계)의 배경이 되는 주된 이단 사상이다. 그것은 우주를 신의 세계와 물질계의 이원적인 것으로 나누고 신의 세계는 거룩하고 선하며 영원하나 물질계는 악하고 일시적인 더러운 것으로 보았다.
신은 자기의 몸에서 수많은 에온들(반신반인적 존재들)을 방출하고 이 에온들은 공중에 거하면서 인간계를 다스린다. 신은 자신이 직접 더러운 물질계를 만질 수 없어 자기에게서 제일 멀리 떨어져있는 에온계를 통해 물질계를 창조했다. 인간은 물질계에 살면서 공중을 지배하고 있는 에온들 때문에 신에게로 직접 갈수 없으며 신에게서 내려 온 구속자가 주는 지식에 의해서만 에온들을 피해 신에게로 갈수 있다.
구약의 신 야웨는 세상을 창조한 신이기에 가장 열등한 하위 에온에 해당하며 인간의 육신은 물질계에 속하기 때문에 악하고 무가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리하여 영지주의는 구약을 경시하며 그리스도의 성육신 됨을 부인하고 극도의 방탕주의(무도덕주의- 계2 니골라당의 교훈, 발람의 교훈, 이세벨의 교훈)로 흘러가거나, 극도의 금욕주의로 흘러갔다.
영지주의는 종교는 아니었으나 유대교와 초기 그리스도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다양하고 복잡한 종교적 현상이었다. 최근의 발견물들(만대안 문학, 마니키안 파피루, 나크 함마디 문서들)은 학자들에게 영지주의는 그리스도교 이전에 동양에서 기원된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켜 주었다. 그러나 영지주의의 근본적인 사상들이 초기 그리스도교의 태동시에 널리 퍼져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영지주의자들, 영지주의적 유대인들 그리고 영지주의적 그리스도인들이 초대 그리스도교 운동 시기에 다른 신앙을 가진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나란히 존재 했다.
10-6. 신들과 구원자들
(1) 그리스-로마 세계에는 많은 남신과 여신이 있었다. 하늘에 또는 북쪽의 어떤 신화적인 산에 거주하는 그리고 계절의 변화에 관련된 신들에 관한 신화들이 있었다.
(2) 역사와 전설을 통하여 잘 알려진 인간들도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초인간적인 위업을 완수하기 위해 "초인간"이 되도록 신성이 부여 되었다고 믿었다. 이런 범주에는 왕들, 황제들, 정치인들, 철학자들, 의사들, 시인들, 그리고 운동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3)기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거나 탁월한 지혜를 지닌, 또는 두 가지를 다 갖춘 영웅이나 철학자를 특별히 존경하는데, 학자들은 그러한 인물을 "신적인 사람"이라고 불렀다. 가장 유명 했던 사람은 피타고라스를 추종하는 방랑 철학자였던 소아시아의 아폴로니오스(Apollonios)였다.
10-7. 그리스-로마 세계의 종교들이 지닌 특성들은 다음과 같다.
(1) 기본적인 다원주의에 입각해 있어서 한 신에게 충성하는 것이 다른 신을 배타적으로 제외하는 것은 아니었다.
(2) 다른 민족의 신들이 서로 동일시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자연히 혼합주의로 이 어졌다.
(3) 운명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밀의종교의 신들 중 일부는 운명보다 강하다고 여 겨져 인기를 누렸다.
(4) 종교의 윤리적 측면이 약했다. 체계적 교의도 찾아보기 힘들고 도덕적 규약도 없었으며 제의상의 정결이 도덕성과는 깊이 관련되어 있지 않았다.
(5) 개인종교가 생겨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종교는 기본적으로 공공성을 띠었고 그 의식은 도시나 사회전체의 행사였다.
(6) 영적인 갈급함이 있으나 고상한 철학이나 시민종교가 이를 채워주지 못하였다. 그래서 밀의종교를 추구했다.
(7) 기독교는 이런 사상과 종교가 있는 상태에서 전파되었다. 결코 진공상태에 들 어간 것이 아니다.
* 참고문헌
1. 김경희 외, 『신약성서개론』,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9)
2. 김균진, 『역사의 예수와 하나님의 나라』, (서울: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5)
3. 박수암, 『신약연구개론』(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1999)
4. 성종현. 『신약 총론. (서울:장신대 출판부, 1991)
5. 성종현, 『신약성경 해설대조연구』,(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02)
6. P.J. 악트마이어, J.B. 그린, M.M. 톰슨, 『새로운 신약성서개론』, (서울: 대한기 독교서회, 2004)
7. 노만 페링과 데니스 둘링, 박익수 역,『새로운 신약성서개론』, (서울: 한국신학연구 소, 1993)
8. Metzger, Bruce Manning, 『신약성서개설』,(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3)
9. 시오노 나나미,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서울: 부엔리브로, 2007)
10. 에드워드 로제,『신약성서배경사』,(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4)
11. 에버렛 퍼거슨, 『초대교회 배경사』,(서울: 은성출판사, 1989) (끝)
로마는 피정복 국가들의 정신적 통일을 기하기 위해 피정복 국가들에게 황제 예배를 강요했다. 이는 원래 통치자들에게 신성을 부여하는 오랜 관습에 따라 로마 상원이 황제를 사후에 신격화 시켜서 숭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의 처처에 황제 신전을 건립하고 로마제국 국민들로 하여금 그곳에서 분향하게 하였으며 도미시안은 특히 소아시아에 이 제도를 요구했고(계13:15) 소아시아 7교회들은 이 황제 예배의 위협 하에 있었다.(계2:10, 13, 14:9) 소아시아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군주에게서 신성의 현현을 보는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 없이 군주를 예배할 수 있었던 반면 기독교인들에게는 한 인간을 주 또는 신으로 부른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였다 에드워드 로제, 같은책, p. 190
. 그러나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는 것은 애국적인 의미일 뿐 아니라 단합된 충성심에 대한 맹세로 생각되어졌고 여기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받았다.
10-5. 영지주의
이는 헬라철학과 페르시아의 이원론과 유대교의 사상이 혼합된 일종의 혼합종교로서 박수암, 같은책, pp. 29-30
신약성서(특별히 골, 딤전, 요일, 계)의 배경이 되는 주된 이단 사상이다. 그것은 우주를 신의 세계와 물질계의 이원적인 것으로 나누고 신의 세계는 거룩하고 선하며 영원하나 물질계는 악하고 일시적인 더러운 것으로 보았다.
신은 자기의 몸에서 수많은 에온들(반신반인적 존재들)을 방출하고 이 에온들은 공중에 거하면서 인간계를 다스린다. 신은 자신이 직접 더러운 물질계를 만질 수 없어 자기에게서 제일 멀리 떨어져있는 에온계를 통해 물질계를 창조했다. 인간은 물질계에 살면서 공중을 지배하고 있는 에온들 때문에 신에게로 직접 갈수 없으며 신에게서 내려 온 구속자가 주는 지식에 의해서만 에온들을 피해 신에게로 갈수 있다.
구약의 신 야웨는 세상을 창조한 신이기에 가장 열등한 하위 에온에 해당하며 인간의 육신은 물질계에 속하기 때문에 악하고 무가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리하여 영지주의는 구약을 경시하며 그리스도의 성육신 됨을 부인하고 극도의 방탕주의(무도덕주의- 계2 니골라당의 교훈, 발람의 교훈, 이세벨의 교훈)로 흘러가거나, 극도의 금욕주의로 흘러갔다.
영지주의는 종교는 아니었으나 유대교와 초기 그리스도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다양하고 복잡한 종교적 현상이었다. 최근의 발견물들(만대안 문학, 마니키안 파피루, 나크 함마디 문서들)은 학자들에게 영지주의는 그리스도교 이전에 동양에서 기원된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켜 주었다. 그러나 영지주의의 근본적인 사상들이 초기 그리스도교의 태동시에 널리 퍼져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영지주의자들, 영지주의적 유대인들 그리고 영지주의적 그리스도인들이 초대 그리스도교 운동 시기에 다른 신앙을 가진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나란히 존재 했다.
10-6. 신들과 구원자들
(1) 그리스-로마 세계에는 많은 남신과 여신이 있었다. 하늘에 또는 북쪽의 어떤 신화적인 산에 거주하는 그리고 계절의 변화에 관련된 신들에 관한 신화들이 있었다.
(2) 역사와 전설을 통하여 잘 알려진 인간들도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초인간적인 위업을 완수하기 위해 "초인간"이 되도록 신성이 부여 되었다고 믿었다. 이런 범주에는 왕들, 황제들, 정치인들, 철학자들, 의사들, 시인들, 그리고 운동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3)기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거나 탁월한 지혜를 지닌, 또는 두 가지를 다 갖춘 영웅이나 철학자를 특별히 존경하는데, 학자들은 그러한 인물을 "신적인 사람"이라고 불렀다. 가장 유명 했던 사람은 피타고라스를 추종하는 방랑 철학자였던 소아시아의 아폴로니오스(Apollonios)였다.
10-7. 그리스-로마 세계의 종교들이 지닌 특성들은 다음과 같다.
(1) 기본적인 다원주의에 입각해 있어서 한 신에게 충성하는 것이 다른 신을 배타적으로 제외하는 것은 아니었다.
(2) 다른 민족의 신들이 서로 동일시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자연히 혼합주의로 이 어졌다.
(3) 운명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밀의종교의 신들 중 일부는 운명보다 강하다고 여 겨져 인기를 누렸다.
(4) 종교의 윤리적 측면이 약했다. 체계적 교의도 찾아보기 힘들고 도덕적 규약도 없었으며 제의상의 정결이 도덕성과는 깊이 관련되어 있지 않았다.
(5) 개인종교가 생겨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종교는 기본적으로 공공성을 띠었고 그 의식은 도시나 사회전체의 행사였다.
(6) 영적인 갈급함이 있으나 고상한 철학이나 시민종교가 이를 채워주지 못하였다. 그래서 밀의종교를 추구했다.
(7) 기독교는 이런 사상과 종교가 있는 상태에서 전파되었다. 결코 진공상태에 들 어간 것이 아니다.
* 참고문헌
1. 김경희 외, 『신약성서개론』,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9)
2. 김균진, 『역사의 예수와 하나님의 나라』, (서울: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5)
3. 박수암, 『신약연구개론』(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1999)
4. 성종현. 『신약 총론. (서울:장신대 출판부, 1991)
5. 성종현, 『신약성경 해설대조연구』,(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02)
6. P.J. 악트마이어, J.B. 그린, M.M. 톰슨, 『새로운 신약성서개론』, (서울: 대한기 독교서회, 2004)
7. 노만 페링과 데니스 둘링, 박익수 역,『새로운 신약성서개론』, (서울: 한국신학연구 소, 1993)
8. Metzger, Bruce Manning, 『신약성서개설』,(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3)
9. 시오노 나나미,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서울: 부엔리브로, 2007)
10. 에드워드 로제,『신약성서배경사』,(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4)
11. 에버렛 퍼거슨, 『초대교회 배경사』,(서울: 은성출판사, 198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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