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생애

소개글

어거스틴의 생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돌아보게 하셨나이다. 나는 나 자신을 바라보기가 싫어, 나 자신을 내 등 뒤에 놓아두고 있었는데, 당신은 나를 거기서 끌어 내사 나의 면전에 세우시고, 나로 하여금 나 자신이 얼마나 추한지, 얼마나 어그러지고 더럽고 흠이 많고 부스럼투성이인지 보게 하셨나이다. 과연 나는 나 자신을 보는 순간 너무 놀라 도망하고 싶었으나 도망할 곳이 없었나이다. 그리하여 나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눈길을 돌리려 해도 폰티키아누스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었으며, 당신은 나를 다시 나 자신 앞에 마주 세워 놓으시고, 내 눈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게 하셨사오니, 나는 나의 죄악됨을 발견하고 그것을 비워하지 않을 수 없었나이다. 나는 나의 죄악됨을 잘 알고 있었으나 그것을 감추려 하였고, 못 본 체하며 잊으려 하였나이다.” 어거스틴/김광채[성 어거스틴의 고백록](기독교문서선교회, 2004) p222
어거스틴은 견딜 수 없어 방을 뛰쳐 나갔다. 정원에 서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담 너머로 한 노랫 소리를 듣게 되었다. “집어 들고 읽으라, 집어 들고 읽으라.” 이 노래는 한 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노래였다. 어거스틴은 이것이 성경을 읽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여기고 성경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펼친 곳을 읽어 내려갔다. 로마서 13장13-14절 말씀이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어거스틴은 이 당시를 이렇게 회고 하고 있다. “나는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았으며, 그럴 필요도 없었나이다. 이는 이 구절을 읽는 바로 그 순간, 내 심령 속에 확신이 밝은 빛처럼 비쳐와 모든 의심의 구름이 다 사라져 버렸음이니이다.” 어거스틴/김광채[성 어거스틴의 고백록](기독교문서선교회, 2004) p235
Ⅲ. 결론
어거스틴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아니 파란만장하다는 표현보다 더럽고 추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그의 인생 속에는 그가 구원 받아야할 그 어떤 이유도 찾을 수가 없다. 그는 하나님을 멸시하였고 허랑 방탕하였다. 자기 교만에 빠져 살며 성경을 가치 없는 것이라 여겼다. 그는 마땅이 지옥불에 던져져야 하는 죄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권적 섭리로 그를 부르시고 구원하셨다.
오늘날 바울 다음으로 위대한 신학자로 추앙받고 있는 성 어거스틴의 삶이 얼마나 위대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할 때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핍박했던 바울 못지 않은 죄인 중의 괴수라는 것 뿐이다. 비록 그가 변화된 이후 위대한 인생을 살기는 했지만 변화되기 전 그로부터는 그가 위대해 질 수 있는 어떤 점도 발견하지 못하였다. 이는 참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기본 진리를 다시 한 번확인하게 해 준다. 어거스틴의 “은총론”의 교리가 바로 이러한 그의 삶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세상에서 위대하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키워드

어거스틴의 생애,   어거스틴의가정과부모,   카르타고의학창시절,   어거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