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가정환경(청소년기 부모-자녀관계, 부모-청소년 자녀와의 갈등, 부모와 청소년자녀간의 의사소통, 청소년과 형제자매관계, 청소년과 조부모의 관계)

소개글

청소년기 가정환경(청소년기 부모-자녀관계, 부모-청소년 자녀와의 갈등, 부모와 청소년자녀간의 의사소통, 청소년과 형제자매관계, 청소년과 조부모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청소년기 가정환경의 변화

II. 청소년기 부모-자녀 관계

III. 부모-청소년 자녀와의 갈등

IV. 부모와 청소년 자녀 간의 의사소통

V. 청소년과 형제자매 관계

VI. 청소년과 조부모와의 관계

* 참고문헌

본문내용

외, 2009). 출생순위에 따른 형제자매 관계의 특성과 관련한 또 다른 연구들을 살펴보면, 맏이는 막내보다 갈등과 상대적 지위 권력을, 막내는 맏이보다 경쟁의식과 부모의 편애를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이계연, 이완정, 2006). 출생순위에 따라 첫째와 둘째 간에 형제 상호작용(기현주, 김희진, 2004)과 갈등 시 갈등해결전략과 반응(박소라, 2001), 아동이 지각하는 다른 형제의 권력 기반(정현숙, 1983)에 차이가 있었다.
출생순위 효과가 청소년 행동의 강력한 예언 요인은 될 수 있지만, 그동안의 연구들은 출생순위를 지나치게 강조해 왔다. 청소년 행동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인들을 고려하면, 출생순위 그 자체는 청소년 행동을 예측하는 데 제한적이다. 형제자매 관계만 봐도 출생순위에서 뿐 아니 라 형제의 수, 형제들의 연령, 형제들의 연령범위, 형제자매의 성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다양하다. 비록 출생순위 자체가 청소년 행동을 설명하는 데 좋은 지표는 못 된다 할지라도 청소년기의 가족 과정에 중요한 차원임은 분명하다.
VI. 청소년과 조부모와의 관계
조부모와 함께 사는 가정에서는 손자녀가 핵가족의 경우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조부모는 부모보다 자녀양육에 관한 경험이 많으므로, 손자녀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해 줄 수 있고, 손자녀에 대한 직접 적인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없기 때문에 순수하게 애정적인 관계에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교육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훈육 시 잔소리가 많아지고 감정적 이 되기 쉽다. 반면, 조부모는 연륜에 의한 지식과 지혜, 사랑과 관용으로 손자녀를 소중하게 여기고 손자녀의 생각과 요구를 귀담아들을 여유가 있다(McMillan, 1990; Strom & Strom, 1990).
최명구 등(2009)은 조부모와의 관계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첫째, 조부모는 청소년의 삶에 연속성의 느낌을 복구시킨다. 조부모는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고, 가족문화와 가족의 뿌리를 전달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므로 청소년의 정체감 탐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조부모는 청소년에게 부모에 관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모-청소년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청소년 역시 부모와 갈등할 때 절친한 친구로서 중재자로서 조부모에게 의지한다. 넷째, 조부모는 청소년이 노화를 이해하고 노인을 받아들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의 조부모를 자주 만나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청소년은 노년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의 한 자녀만 있는 핵가족 형태 가정의 아이들은 낯가림이 심한데, 이것은 친척이나 이웃과의 접촉이 과거처럼 빈번하지 않아 오직 부모하고만 애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은 보다 폭넓은 인간관계로 인하여 애착형성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사회성도 발달한다. 조부모는 부모보다 자녀양육에 관한 경험이 많아 실제 양육에 있어서도 부모보다 능숙하고, 바쁜 부모 대신 손자녀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며, 놀이친구로서의 역할도 한다. 이와 같이 조부모와 함께 사는 청소년들은 조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여러 가지 긍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정옥분, 2006).
조부모 역시 손자녀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해 사회와 가정에서 한 발 물러선 조부모들에게 있어 손자녀를 돌보는 일은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 하지만 모든 조부모들이 손자녀 양육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자녀 세대의 기대와 달리 이제 '손자 보기가 유일한 낙'이라고 생각하는 노인은 거의 없다. 특히 가사 노동과 육아에 매달려 젊은 시절을 보낸 50-60대 여자 노인들은 노년에 얻은 자유를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들은 손자녀와 잠깐씩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원할 뿐 자신의 여가생활을 위해 손자녀 양육을 전적으로 책임지기를 원하지 않는다(정옥분, 2006).
청소년 초기에는 조부모와 마찰을 빛을 수도 있다. 어떤 조부모는 가정에서 손주들을 양육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떠맡고는 손자녀에게 잔소리하고 통제하려 드는 등 부모의 의사에 반해서 지나치게 간섭한다. 또 어떤 조부모는 과잉보호하거나 응석을 받아 주면서 부모의 반대편에 서서 청소년의 편을 들면서 부모의 훈육을 암암리에 방해한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가정의 긴장을 초래하고, 구성원 모두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청소년의 반항심과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간섭이 아닌 적절한 정도의 도움을 성공적으로 제공하는 조부모는 드물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이 성장하면서 점차적으로 전보다 더 상냥하게 조부모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조부모도 어렸을 때처럼 그들을 휘두르려고 하지 않게 되면서 세대 간의 갈등은 줄어들게 된다.
손자녀가 지각한 조모와의 심리적 친밀도에 관한 연구(서동인 외, 1991)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조모 역할은 훈계자 역할, 물질적 제공자 역할, 대리모 역할, 가계역사의 전수자 역할, 손자녀 후원자 역할, 생활간섭자 역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역할 중에서 손자녀의 발달과업과 관련된, 삶의 기본이 되는 철학이나 형제간의 우애와 예절 등에 관한 교육적 역할에 특히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외조모가 손자녀 후원자 역할, 훈계자 역할, 대리모 역할, 물질적 제공자 역할을 많이 하는 것으로 손자녀가 지각할수록, 또 손자녀의 생활을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지각할수록 손자녀의 외조모에 대한 심리적 친밀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 참고문헌
인간발달 / 박성연, 백지숙 저 / 파워북 / 2011
아동상담 / 구은미, 박성혜 외 2명 저 / 양서원 / 2016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
아동심리학 / 김경희 저 / 박영사 / 2005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인간발달과 교육 / 이현림, 김영숙 저 / 교육과학사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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