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놀이치료의 원리 및 요소, 모래놀이치료 활동의 실제, 모래놀이치료 상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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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래놀이치료의 원리 및 요소, 모래놀이치료 활동의 실제, 모래놀이치료 상담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모래놀이치료의 원리 및 요소
1. 모래상자
2. 피규어
3. 모래
4. 모래놀이치료실

II. 모래놀이치료 활동의 실제
1. 모래놀이소품의 전시
2. 상담자의 여할
3. 모래놀이치료의 진행과정
4. 모래놀이의 해석

III. 모래놀이치료 상담사례

* 참고문헌

본문내용

세 때 친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께서 아영이를 키우시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의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한다. 아빠는 건설계통의 일을 하셔서 늘 각 지방을 돌며 일을 하셨기 때문에 주말에나 가끔씩 만날 수 있다고 하였다. 지능이 또래에 비해 좋지 않아 초등학교 1, 2학년처럼 행동한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듣는다고 하였다.
모래실에 처음 들어왔을때 아영이는 '와, 여기 있는거 다 갖고 싶다', '신기해. 저희 집엔 이런 게 없어요' , '갖고 싶다. 어디서 파는지 궁금하다' 라며 피규어에 온통 마음을 뺏긴 모습이었다. 만화 주인공 캐릭터를 꺼내며 주로 다니는 비디오 가게 얘기도 하고 즐겨 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놀 상대가 없어 늘 비디오를 즐겨 보았다는 등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쭈욱 내놓았다. 첫 시간은 피규어를 살펴보느라 모래를 느낄 수도 꾸밀 수도 없이 한 시간이 금방 지나버렸다.
2회기부터는 피규어와 관련한 자신의 감정들을 표현하였다. 예쁜 집을 꺼내 보고는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부잣집. 정원도 있고..."라며 소망을 표현하기도 하고, 뱀을 보고는 다소 과장된 표정과 들으로 무섭다며 상담자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아영이는 한동안 모래상자에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보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상담시간 내내 모래상자 가득 자신이 원하는 피규어들을 가득 넣어 보고는 만족해하고 다시 빼내고는 다른 피규어들을 가득 넣어 보고 또 다른 피규어들을 찾고 넣고 하는 행동을 계속하였다. 마음속의 허전한 빈 자리를 계속 채우기라도 하듯 그렇게 자신을 위안하고 충족시키고 있었다. 그 순간의 모래상자는 자신의 마음이고 피규어들은 허전함을 채우는 도구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아영이는 친엄마가 얼마 전 매혼을 한다는 내용과 함께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통보를 했다고 하였다. 그러고는 현재의 자신의 생활도 함께 얘기했다. 하교 후에는 공부방에서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잠자는 하루 일과였다. 아영이의 다소 어눌한 행동 때문에 새엄마는 동생을 안아 보지 못하게 한다는 섭섭한 마음까지도 드러냈다. 아영이는 늘 혼자이고 자신과 놀아 줄 대상은 학교에도 공부방에도 집에도 어느 곳에도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치료실에 오는 금요일이 너무 기다려진다는 얘기를 하면서 늘 종료 시간을 아쉬워하였다.
그림. 모래상자에 가득 찬 피규어들
이후 아영이는 차차 모래상자에서 많은 피규어들을 꺼내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피규어들로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아영이가 만든 친 세계는 한 아이를 위한 세상이었다. 그중 가장 인상적으로 나타난 장면은 여자아이 곁에서 늘 함께 해주는 성인이 있는 것이었다. 항상 곁에서 아이를 지켜 주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아이를 위한 집과 동물들을 꾸며 주었다. 아영이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상자 안에 표현하면서 상담자인 나와 함께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상담자가 아기는 누구인지 물어 보자 '부모님이 없는 아이, 고아원에 사는 아이'라며 불쌍해서 돌봐주고 싶다고 말하면서 엄마가 버린 아이라고 덧붙이기도 하였다. 한동안 아영이의 모래세계에는 아이를 지켜 주는 사람이 항상 존재하였고 아이를 위한 세계를 계속 꾸였다. 그중에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지켜 주는 사람' 이며, 그 이유는 안심이 되고 지켜 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도 갖다 주고 위험할 때 지켜 주고 주변에 꽃도 가꾸어 주고 심심하면 장날감도 사 주니까 라고 답을 하였다. 또한 아영이의 세계에는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였는데 그 이유는 아이가 동물들과 대화하는 아이라서 그렇다고 하였다. 자신도 그런 아이가 되고 싶다는 표현도 하였다. 이는 대인관계를 통해서 교류하지 못하는 자신이 인간이 아닌 다른 대상을 통해서라도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의 표현이기도 하면서, 여전히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을 나타내어주는 표현이기도 하였다.
한창 자신을 위로하고 욕구를 드러내는 동안 안타깝게도 아영이의 현실에서의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엄마는 상담실에 더 이상함께 오지 않았고 조모와의 불화로 이혼이나 이사를 고려 중이라고 하였다. 불안한 마음에 친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결번이라는 안내용만 들리는 상황이었다. 밖으로 나와서 소통을 원했던 아영이는 모래상자에서 나타나듯이 다시 안전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버렸다.
그림. 인큐베이터의 아기와 아이가 원하는 세상
아영이가 좋아하는 집들과 컨버터블 차와 꽃, 산타, 호수, 동물들이 갖춰진 좋은 세상이지만아영이는 다시 아기가 되어 버렸다. 친엄마와 새엄마와 관련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처음부터 상담자에게 설명하고는 새엄마랑 친해줬는데 지금은 다시 짜증이 나고 같이 있는 것도 싫고 어디로 숨어 버리고 싶다며 이제는 함께 살고 싶지 않고 할머니랑 살고 싶다는 속마음도 내어 놓았다. 실제로 할머니와 살기로 결정을 하고 아영이는 더 이상 상담실에 오지 않았다. 지방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상담실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허리가 안 좋은 할머니가 더 이상 데리고 올 수 없다는 이유였다. 한편으로는 아이의 마음을 돌볼 여력이 아영이 주변에는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였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아영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 있을 것이다. 지금도 모래상자에 피규어를 가득 담듯 허한 마음을 무언가로 채우려고 하고 있을지 아니면 좋은 대상을 찾아서 이제는 그 대상과 교류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이제는 인큐베이터에서 나와 아영이가 꾸민 좋은 세상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고 있기를 소망한다.
* 참고문헌
인간발달 / 박성연, 백지숙 저 / 파워북 / 2011
아동상담 / 구은미, 박성혜 외 2명 저 / 양서원 / 2016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
아동심리학 / 김경희 저 / 박영사 / 2005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인간발달과 교육 / 이현림, 김영숙 저 / 교육과학사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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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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