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학기 철학의이해 중간시험과제물 B형(현대한국철학사론)

목차

<현대한국철학사론>, 이규성,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 목 차 -

I. <현대한국철학사론> 요약

Ⅱ. <현대한국철학사론> 독후감



<함께 제공되는 참고자료 한글파일>
1. 현대한국철학사론 - 요약1.hwp
2. 현대한국철학사론 - 요약2.hwp
3. 현대한국철학사론 - 요약3.hwp
4. 현대한국철학사론 - 독후감.hwp
5. 서론작성시 참조.hwp
6. 결론작성시 참조.hwp

본문내용

I. <현대한국철학사론 이규성, 현대한국철학사론,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2012.
> 요약

1. 현실적 변증법과 창조

저자는 “헤겔의 부정성에 대한 자각과 하이데거의 문명비판적 존재론을 결합시켰다”고 평가한다. 그런데 이 결합은 무척 어려운 것이다. 왜냐 하면 ‘헤겔의 부정성에 대한 자각’은 자연변형과 역사창조라는 서구 근대 주체성을 강화하는 맥락을 지니지만, ‘하이데거의 문명비판적 존재론’은 자연에 자신의 지배적 의지를 강요하는 서구 근대 주체성을 해체하는 맥락을 지니기 때문이다. 저자의 해석에 따르면 이 어려운 결합은 ‘조선 이학의 세계관’의 수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박종홍의 현실적 생명 변증법은… 천도의 생명성이 잠재해 있는 미발의 핵심인 마음 본체를 문화적으로 발현시킴으로써 인생을 완성해간다는 조선 이학의 세계관으로 집약된다.”(458-461쪽)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박종홍의 내외합일 구도는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 우선 심정적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 “생의 조용한 신비적 순간이 아닌, 호미를 든 이 순간, 함마를 둘러치는 이 순간에서 영원의 생명과 절대적 의의가 드러난다”는 박종홍의 “행동주의적 현실주의는 내적 영혼의 언표할 수 없는 잔잔한 기쁨을 버린다.
박종홍에게 신비적 경험은 힘없는 여가 활동에 속한다.”(430-431쪽) 천명에 대한 박종홍의 심정적 체험은 민족중흥을 향한 ‘행동주의적 현실주의’에 포박된 나머지 민중, 그리고 우주와 연결되는 ‘소통성’을 지니지 못했다는 점에서 심정적 일관성을 결여했다는 것이다.
둘째, 박종홍의 내외합일 구도는 심정적 일관성뿐만 아니라 논리적 일관성도 결여했다. “천도에 대한 예지와 과학적 지식이 서로 배타적인 전제를 갖는 것이라면, 전자에서 후자가 도출될 수 없고, 후자에서 전자가 도출될 수 없”는데, 그는 “어떻게 과학 문화가 우주적 지혜와 갈등 없이 종합될 수 있는가”(461-462쪽)를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박종홍이 “자연과학과 형이상학이 어떤 적극적 연관에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가 “논리적 실증주의”를 “향외적 기술의 영역에 한정”했기 때문이다.(4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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