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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으로 되도록 받아들여보았다. 방향제시에 대해 판단하고 내 의견을 말하기에는 내 지식이 너무 얕은 것 같다. 북한과의 통일, 주한미군이 계속 남아 있어야 하는가?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는? 등등..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한 근거가 내 머리에 들어와야 하겠다. 아무래도 시사에 관심이 안 가는 것도 판단을 유보하는 한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어쩌면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나라에 관심이 없다고 비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에는 기꺼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권리 뿐만 아니라 의무도 다할 것이고, 나는 내 자리에 충실한 것이 더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탁월해지면 필요한 곳에 쓰이는 인재가 되며, 사람들에게 큰 유익을 끼칠 것이다. 비판자들의 염려와는 달리 나도 나라와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위하고 있으며 다만 방법이 다를 뿐이다. 지금 나의 시위나 집회 등 사소한 힘보다는 내가 훗날 갖추게 될 전문적인 능력이 더 큰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에 나는 약간 소극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사시에는 당장 현재의 내 사소한 힘이라도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기꺼이 나라에 보답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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