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그레이프 감상문

소개글

길버트 그레이프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족', '가정'이란 단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이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나라와의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 부분적으로 맞닥뜨리는 그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활은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가족, 어렵지만 어떻게든 살아내려는 모습, 그들이 보여주는 삶의 모습들은 때론 안타까움으로 때론 절실하고 애절하게 다가왔다. 책은 활활 타오르는 집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끝을 맺지만 그게 끝이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길버트에겐, 어니의 앞엔 또 다른 길이 이어져있지 않을까. 다시금 출발점에 선 그들에게, 그들의 미래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끝없이 나를 사로잡았던 것은 답답함이었다. 비록 상황은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을 했었고, 결국 도망가지는 못했다. 그때 도망가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그때 도망갔더라도 결국 내가 돌아갈 곳은 이곳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그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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