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책 선정 이유
Ⅱ. 책의 내용
Ⅲ. 감상평 및 느낀 점
Ⅱ. 책의 내용
Ⅲ. 감상평 및 느낀 점
본문내용
감옥에서 절규하는 이시가미를 보며 간수에게 ‘울게라도 해 주게’라는 대사를 하기도 한다. 결국 유가와는 친구의 죄를 파헤쳐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이시가미 그 자체에 대한 연민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시가미는 그저 타살체라는 퍼즐 조각이 필요했을 뿐이다.”라고 하며 이시가미가 저지른 살인행위의 비인간성을 지적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유가와의 친구에 대한 태도는 일견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도 같다. 즉,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다.’는 식의 감정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아마 유가와 본인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온 사건이었을 것이다.
맹신에 가까운 사랑과 헌신, 그리고 그것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 절규하는 이시가미의 모습은 과연 사랑의 좌절, 그녀를 지켜주지 못해서 발생한 슬픔인 것일까 아니면 완벽한 알리바이와 본인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하게 된 계획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을지에 대한 질문의 답은 결국 읽는 독자의 몫일 거라 생각한다. 다만 필자는 단순히 사랑과 헌신이라는 의미로만 그의 절규를 해석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숫자와 계산, 논리와 이성만 존재하며 가치판단이 존재하지 않는 수학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지닌 이시가미의 삶에 야스코라는 비논리가 들어오는 순간 이러한 파국은 이미 예정되어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절규는 야스코의 불행과 사랑의 좌절, 더하여 자신의 인생을 대변하는 ‘수학’과 이성, 논리가 결국은 사랑이나 유가와 앞에서 보인 감정 실수와 같은 비논리적 계기로 인해 무너져 내린 상황에 대한 자책과 분노 등이 모두 섞인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본다.
맹신에 가까운 사랑과 헌신, 그리고 그것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 절규하는 이시가미의 모습은 과연 사랑의 좌절, 그녀를 지켜주지 못해서 발생한 슬픔인 것일까 아니면 완벽한 알리바이와 본인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하게 된 계획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을지에 대한 질문의 답은 결국 읽는 독자의 몫일 거라 생각한다. 다만 필자는 단순히 사랑과 헌신이라는 의미로만 그의 절규를 해석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숫자와 계산, 논리와 이성만 존재하며 가치판단이 존재하지 않는 수학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지닌 이시가미의 삶에 야스코라는 비논리가 들어오는 순간 이러한 파국은 이미 예정되어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절규는 야스코의 불행과 사랑의 좌절, 더하여 자신의 인생을 대변하는 ‘수학’과 이성, 논리가 결국은 사랑이나 유가와 앞에서 보인 감정 실수와 같은 비논리적 계기로 인해 무너져 내린 상황에 대한 자책과 분노 등이 모두 섞인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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