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맨 인 더 다크(Man in the 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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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맹인 노인의 좁은 집을 탈출하려는 자와 이들을 가두려는 자 사이의 처절한 사투가 매우 실감나게 표현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으로 하여금 숨 막히는 긴장감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게다가 럭키를 비롯한 그의 친구들 모두 빈집털이 상습도둑에 불과한 범법행위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면서 이들을 응원하게 되는 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과연 맹인 노인과 럭키의 친구들 중에서 과연 누가 나쁜 사람일까요?
이러한 이분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어쩌면 살고자 하는 사람과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는 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혈투가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실감나는 맹인 연기를 한 스티븐 랭의 소름끼치는 공포연기는 칭찬받을만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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