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로 알아보는 “지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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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르로 알아보는 “지구를 지켜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있다.
④ 매트릭스
외계인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병구는 지구방위용 비밀 무기인 물파스를 구입하러 읍내 약국에 내려온다. 이 부분에 등장하는 병구의 판타지는 이소룡이나 이연걸의 무협 액션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 장면은 <매트릭스>의 액션 장면을 빌려왔다. 트리니티와 네오의 액션이 적절하게 융합된 이 장면은 <지구를 지켜라>에서 병구의 사회적 불만, 표출하고 싶지만 억압된 심리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했던 부분으로 가장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부분이기도 하다.⑤ 캔디맨
<지구를 지켜라>에는 병구의 지구 수호에 있어 가장 강력한 방해자이자 가장 똑똑한 캐릭터가 한 명 등장한다. 겉모습만 본다면야 도저히 그를 경찰 최고의 통찰력을 지닌 엘리트로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는 몇 개 되지 않는 단서만으로 순식간에 병구에게 접근한다. 병구를 범인으로 단정하고 그를 붙잡기 위해 본
부에 지원을 요청하던 추 형사는 그러나 양봉장에서 병구와 맞닥뜨린다. 조금이나마 믿었던 추 형사에게 배신당했다고 느낀 병구는 그의 얼굴에 꿀 한 통을 모두 쏟아 붓는다. 이제 수 만 마리의 벌 떼들이 추 형사를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이 장면만을 놓고 보자면 <캔디맨>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그러나 수많은 벌떼의 공격은 궁극적으로 알프레드 히치콕의 <새>에서 따왔다. 히치콕의 이미지가 어디 이 장면 뿐이겠냐마는 이 장면 또한 히치콕에 대한 오마쥬가 잘 드러나는 부분이라 하겠다.
⑥ 드레스드 투 킬
병구에게 납치되어 있던 강사장이 역전의 기회를 맞이한다. 간신히 손을 풀고 일어난 강사장이 병구를 때려 눕히고는 탈출을 시도하려는 것. 화가 치밀은 병구는 서랍에서 총 한 자루를 꺼내 강사장에게 겨눈다. 하지만 민첩한 강사장 총을 빼앗아 병구를 향해 발사하는데…, 원래 이 부분은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드레스드 투 킬>의 한 장면에서 따온 것으로 앤지 디킨슨이 죽음을 맞이하는 매우 스릴 넘치는 장면. 칼을 치켜든 이중 인격자 마이클 케인이 그녀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그녀의 손을 그어 버리는 이 장면이 <지구를 지켜라>에서는 굉장히 코믹한 장면으로 패러디 되었다.
⑦ 젤소미나 순이
<지구를 지켜라>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조그마한 키에 어린 소녀와 같은 이미지(외모만 제외하고) 그리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인 ‘순이’다. 동춘 서커스단 소속으로 외줄 타기 묘기를 펼치는 순이의 모습은 천상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길>에 등장하는 젤소미나와 판박이다. 감독 역시 순이의 캐릭터는 처음부터 <길>의 젤소미나를 염두해 두었다고 한다. 유랑 생활을 하는 서커스를 직업으로 두었다거나 작은 키에 소녀 같은 이미지는 너무나도 젤소미나와 비슷하다. 하지만 순이가 외줄에서 공중제비를 도는 장면이나 위기에 처한 병구를 구하기 위해 김형사의 목을 감는 장면은 <블레이드 러너>의 데릴 한나가 맡은 리플리컨트를 떠올리게 한다. ⑧ 유주얼 서스펙트
<유주얼 서스펙트>의 팬이라면 마지막 깨어진 컵 뒷면에 쓰여있는 '고바야시'라는 붉은색 상표를 잊지 못할 것이다. <지구를 지켜라>에서는 강사장이 병구에게 지구의 역사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은 다음, 그 후 병구가 "잘도 꾸며내는 군"하고 비아냥대며 다시 반전을 일으키는 장면에서 <유주얼 서스펙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바로 반전이 이뤄지는 빠른 몽타쥬 편집에 대한 패러디를 시도하였다. 이 장면은 <지구를 지켜라>에서도 감독의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컷으로 <유주얼 서스펙트> 만큼이나 관객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기억될만한 장면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은 자신의 영화속에 다양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이러한 패러디를 통해 장준환 감독이 영화속에서 나타내고자 했던 것은 단순한 패러디를 통한 관객에게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한층 높이기 위한 도구적 존재와 오마쥬로서 사용되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4. 스릴러적 요소
이 영화 속에서는 스릴러적 요소들은 다른 요소들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관객이 바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으며, 눈에 와닿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병구의 산 속 외딴집에서 강사장을 감금하고 있을 때, 형사의 방문으로 인한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은 영화에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강사장이 탈출을 시도하면서, 병구와 결투를 벌이는 장면 또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이 외에도 강사장을 고문하는 장면에서 군데군데 그러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
장준환 감독은 이와같은 스릴러적 요소를 통하여 영화의 재미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위해 사용하였다. 무게있는 주제를 다룸에 있어, 주제표현을 위하여 블랙코미디를 사용하였다면, 관객에게 재미와 긴장감을 주기위해 스릴러적 요소를 사용했다고 할 수 있겠다.
<영화 속 스릴러적 장면들>
결론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라는 영화에서 자신이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를 다양한 장르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감독의 SF와 판타지적 요소를 통하여 자신을 있게 해준 감독과 영화들을 영화속에 표현하고,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며 주제를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패러디적 요소를 가미하여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으며,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통하여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스릴러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구를 지켜라”를 분석한다면 상업성을 갖춘 작가주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아쉽게도 관객에게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게 됨으로서 상업성에서는 성공을 하지 못했다. 이것은 아마도 대다수의 관객이 장르영화에 젖어 새로운 형태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조원들도 이러한 분석의 노력이 없었다면, 다수의 관객들처럼 황당한 영화정도로 넘겨벼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 앞으로 영화계의 장준환과 같은 스타일의 영화들을 많이 제작되어 장준환장르가 생기기를 기대해 보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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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3.13
  • 저작시기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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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4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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