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론] 심청전 배경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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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론] 심청전 배경연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 론 …………………………………………………………………………… 1

심청전의 근원설화 …………………………………………………………… 1

심청전의 이본 ………………………………………………………………… 2

심청전의 내용과 작품구조 …………………………………………………… 3
심청전의 인물분석 ………………………………………………………… 5

심청전의 공간적 배경 ……………………………………………………… 6

심청전의 배경 사상 ……………………………………………………… 9

결 론 …………………………………………………………………………… 10

참고 문헌 ……………………………………………………………………… 11

본문내용

에 있는 물살이 센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의 논의로 미루어 보아 심청이 나고 자란 곳은 대다수의 이본이 적고 있는 ‘황해도 황주’가 유력하다. 다른 의견들의 경우 이상향의 공간이거나 생산자가 의도적으로 바꾼 것으로 생각된다. 또 심청이 물에 빠진 곳과 다시 살아난 곳은 일치하는데 인당수(임당수)로 되어있다. 그런데 ‘심청전설’에서는 심청이 탄 꽃이 조류를 따라 백령도 남쪽에 잇는 연봉바위로 밀려왔다고 한다. 이것은 인당수 부근 조류의 흐름을 감안한 것이므로, 그 지역의 실정에 부합되며 이것은 백령도 주민만이 아닌 황해도 장연, 대청도 등지에 살던 사람들의 생각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심청전」에서 공양미 300석에 심청을 사간 사람은 중국을 왕래하는 선인인데, 인당수와 그리 멀지 않을 곳으로 유추했을 때 배가 닿을 수 있는 황해도 서해안 지역과 백령도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 백령도는 신라시대 이래로 중국과 왕래하는 항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예전부터 장사하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남경장사 선인들이 인당수에 제물로 바칠 처녀를 구하러 다닌 곳은 백령도 또는 백령도에서 멀지 않은 해안 마을일 것이다.
7. 심청전의 배경 사상
대개의 고전소설에서처럼 <심청전>의 배경사상으로 거론된 것은 유불도의 삼교사상이다. <심청전>에서는 특히 배경사상이 혼재되어 있어 배경사상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효는 <심청전>에서 핵심 주제라 여겨도 무방한데 이처럼 효를 최대의 덕목으로 강조한다는 면에서는 유교적이고, 화주승을 통해 부처의 신통력을 내세운 점에서는 불교적이다. 이처럼 불교를 <심청전>의 배경 사상으로 보는 이들은 불교의 인과 사상과 지은보은사상을 그 근거로 든다. 또한 <심청전>의 근원설화가 인도설화인 전동자설화와 관음사연기설화에 두고 있음을 근거로 하여 <심청전>을 불교소설이라 주장하고, 작품의 근저에 인과사상이 밑받침되어 있다고 함으로써 <심청전>의 종교사상적 배경을 불교에서 찾고 있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 이런 불교적 요소가 보이나 그 창작의식에 있어서는 철저히 반불교적이라는 지적도 존재한다. 공양미 300석은 그 어떠한 효험도 나타나지 않고 몽운사의 화주승은 혹세무민의 비방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 사상 외에도 옥황상제와 선관, 선녀 등이 등장해서 심청을 소생시킨다는 점은 도교적이라 할 수 있다. 김기동은 이런 도교 사상적 측면에서 <심청전>의 배경사상을 말하고 있다. 그는 작품의 전반은 유교의 효와 불교의 영험사상이 혼합되어 있으나 이것이 후반에 가서는 도교의 인과사상으로 귀결되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전반의 유교의 효행으로 인한 비극이 후반에 와서 도교적 인과 사상에 의한 희극으로 변질되었다고 보아, <심청전>이 불교소설이거나 불교적 주제의 작품이 아니며, 도교의 인과응보에 입각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유교, 도교, 불교 즉, 외래적 사상의 밑바닥에는 고유의 민간 신앙적 사상이 자리 잡고 있다. 장님인 심봉사가 제의적 행위를 통해서 눈을 뜰 수 있다고 믿는다든지, 뱃사람들이 인간을 제물로 바쳐 제사를 지낸다든지 하는 등의 행위가 이를 증명해 준다. 유교, 불교, 도교, 민간 신앙 등은 서로 쉽게 용납되지 못할 특성을 가지는데도 <심청전>속에서는 아무런 모순이나 갈등을 보이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 이런 혼합적 사고는 한국 문학의 사상적 특징이며 더 나아가 한국인의 사상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시대적으로 볼 때 배경사상에서 볼 수 있는 이 같은 포용적인 모습은 바로 당대 민중의 판소리 내지는 소설에 대한 개방적 사고의 반영임과 동시에 이를 통한 소망의 성취하는 꿈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각각의 사상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유교 사상
전체 줄거리를 통해 효를 강조
불교 사상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눈을 뜰 수 있다고 말하고 있음
도교 사상
옥황상제와 선녀, 선궁 등이 등장해 심청을 소생시킴
민간 신앙
· 유교, 불교, 도교 같은 외래적 사상의 밑바탕에 자리잡고 있음.
· 심 봉사가 제의적 행위를 통해 눈을 뜰 수 있다고 믿음.
· 뱃사람들이 인간을 제물로 바쳐 제사를 지냄
8. 결론
<심청전>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53편 정도의 다양한 이본이 존재하며 각각의 내용이 여러 각도에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이를 크게 구분해보면 민중들의 의식을 크게 반영한 완판본과 유교이념을 고수하고 있는 경판본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이본들이 전해져오고 있다. 또한 사상적 배경 역시 유교와 불교, 도교 그리고 민간신앙이 섞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청전>은 꾸준히 읽혀지며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인간보편적인 사상인 효를 중심으로 하나의 의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시간이 흐르고 배경으로 등장하는 공간들이 변하고 유교나 불교의 사상들이 예전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해도 <심청전>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서도 변하지 않을 심청의 아름다운 효심인 것이다. 우리가 공간적 배경이나 사상적 배경, 이본의 흐름들을 연구한 것은 단순한 연구의 차원으로 끝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배경과 흐름을 통해 고전소설의 현대적 가치에 주목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가치로 다가올 수 있을지 재고해보아야할 것이다.
참고 문헌
1. 정하영,『심청전의 제재적 근원에 관한 연구』, 서울대 박사학위논문, 1983성현경, “판소리 문학으로서의 심청전.” 우리 옛 소설론(서울 : 새문사, 1995). 312쪽.
2. 유영대, “판소리 「심청가」의 배경공간.” 한국민속학보 7(서울 : 한국민속학회, 1996). 586쪽.
3. 사재동, “심청전 연구 서설.” 한국 고전소설(대구 : 계명대학 출판부, 1974), 199쪽 및 성현경, 위의 책, 309쪽.
4. 장지영 주해, 홍길동전 심청전(서울 : 정음사, 1963), 257~258쪽.
5. 웅진군지 편찬위원회, 웅진군지(웅진군, 1990), 73쪽.
6. 최동현, 유영대 편, 「심청전 연구」, 태학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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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1.18
  • 저작시기2015.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4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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