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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작아지고 활동량도 줄어들어 의자만 찾게 되고 유아들이 도움을 청할 때 “친구에게 한 번 물어 볼래?" “어떻게 하면 될 것 같니?" 아니면 아예 내가 해줘 버리는 식의 하루였다. 그렇다고 마땅히 보조를 둘 환경도 아니고, 무언가 해 보겠다고 아침부터 준비하여도 유아들을 볼 때 죄스러움만 느껴진다. 교사의 우울함이 전해졌을까? 오늘따라 상처가 많고 위험한 장난을 많이 한다. 야단칠 힘도 없는데..... 그렇다고 모른 척하기는 일관성이 없고, 빨리 내일이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애써 안아주며 미안함을 많이 느꼈다. 이제까지의 교직 생활 중에 유독 오늘만 아픈 것은 아닌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유아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울까? 내일은 오늘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내 일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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