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보고서] E.H.Carr(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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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보고서] E.H.Carr(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E.H. Carr란 누구인가?

Ⅲ. L. Ranke란 누구인가?

Ⅳ. E.H. Carr 의 역사관.

Ⅴ. L. Ranke의 역사관.

Ⅵ. E.H. Carr 와 L. Ranke의 역사관 비교.

Ⅶ.『역사란 무엇인가』내용분석.

Ⅷ. 정리하면서...

본문내용

있다는 것이다. Ibid., p.122
다섯째, 역사는 과학과는 달리 종교와 도덕의 문제를 내포한다. 그러나 역사와 종교와의 관계에서, 진지한 역사가라면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을 수는 있겠지만 낮 시간을 연장시킨다거나 하는 구약성서식의 신을 믿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Ibid., p.127
또 역사와 도덕과의 관계에서, 역사가는 과학자와는 달리, 취급하는 자료의 성질상 도덕적 판단의 문제 속에 들어가게 되지만, 이것이 곧 역사가 가치라고 하는 초역사적인 규준의 지배를 받는다는 뜻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사의 연구는 원인의 연구이다. 따라서 역사가는 많은 원인의 복합체를 취급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진정한 역사가라면 자기가 작성한 여러 원인의 목록을 앞에 놓고서는, 그것을 질서지여야 하겠다. 제 원인의 상호관계를 결정할 수 있도록 거기에 상하관계를 설정해야 하겠다. 혹은 "결국에 가서는", "궁극적으로는" 어떤 원인과 어떤 종류의 원인을 최종 원인, 즉 모든 원인 중의 원인이라고 보아야 할 것인가를 결정지어야 하겠다는 직업적인 강박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이 주제에 대한 역사가의 해석이다.
결국 역사란 역사적 의의라는 견지에서 행하여지는 선택과정이다. 역사가는 다수의 인과연쇄 가운데서 역사적으로 의의 있는 것들을, 아니 그것들만을 빼내는 것이다. 여기서 역사적 의의에 대한 규준이 되는 것은 자신의 합리적 설명과 해석의 원형 속에 인과연쇄를 맞추어 넣는 역사가의 능력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과거의 기록이 보존되기 시작한 것은 미래 세대의 복지를 위한 것이었다. 훌륭한 역사가들은 역시 미래라는 것을 뼛속 깊이 느끼는 사람들이다. 역사가는 “왜”라고 묻는 동시에 “어디로”라고 묻는 법이다.
19세기의 사상가들은 흔히 역사의 진보에는 확실한, 명백히 규정 할 수 있는 목표가 있다는 생각을 자명한 이치로 삼아 왔다. 그렇지만 이러한 관념은 부당하고 무용하다. 진보를 믿는 것은 결코 어떠한 자동적인 불가피한 과정을 믿는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 능력의 계속적인 발전을 믿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즉, 전진과정에 있어서만 비로소 규정될 수 있고 그 유효성도 달성과정에 있어서만 비로소 증명될 수 있는 그러한 목표를 향한 무한한 진보-즉 필요성이나 상징에 따른 한계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역사는 과거의 제사건과 점차적으로 우리들 앞에 출현하게 될 미래의 제 목적과의 대화라고 말했어야 했을 것이다.
역사가가 직면한 난관은 인간 본성의 한 반영이다. 갓 태어난 유아기라든가 아주 고령인 경우는 아마 다르겠지만, 인간이란 결코 완전히 환경에 휘말려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환경에 순종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반면에 인간은 또 환경에서 완전히 독립된 것도 아니고, 절대적인 주인도 아니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는 역사가와 주제의 관계다. 역사가는 사실의 천한 노예도 아니고, 군림하는 주인도 아니다. 역사가와 사실의 관계는 give and take의 평등한 관계이다.
역사가가 실제로 생각하고 쓰고 할 때의 자기 자신의 작업태도를 조금만 반성해 보면 알 일이지만, 역사가는 자신의 해석에 따라서 자신의 사실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사실에 따라서 자신의 해석은 만들어내는 연속적인 과정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쪽을 다른 쪽 위에 올려놓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역사가는 사실의 일시적 선택과 일시적 해석으로 출발하는 것이다. 일이 진척됨에 따라 해석도, 사실의 선택과 정리도, 그 상호작용을 통하여 거의 무의식적인 미묘한 변화를 입게 된다. 역사가는 현재의 일부이고, 사실은 과거에 속하므로, 이 상호작용은 또한 현재와 과거의 상호관계를 포함하고 있다. 역사가와 역사상의 사실은 서로가 필요한 것이다. 사실을 소유하지 못한 역사가는 뿌리도 없고 열매도 맺지 않는다. 역사가가 없는 사실은 생명도 없고 의미도 없다.
정리하면서...
이번 리포트를 쓰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시간이었다. 아침에 메일 확인 후 제출일이 22일 24시 까지라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24일까지로 알고 있어서 준비를 천천히 하려고 했던지라 아직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압박 이었다. 서둘러 책 읽기를 마치고 논지 전개에 필요한 각종 자료는 백과사전과 인터넷을 통해서 보충하면서 논문을 썼다. 목차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E.H. Carr와 L. Ranke의 역사관을 비교와 Carr의 저서『역사란 무엇인가』의 내용 분석을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조사과정에서 L. Ranke와 확연히 대립되는 사람은 B. Croce나 R.G. Collingwood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조사도 했지만 리포트의 분량이 너무 많이 증가되는 관계로 삭제하였다.
E.H. Carr의 역사관을 조사하고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L. Ranke, B. Croce나 R.G. Collingwood 같이 어느 한 극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자세와 역사는 역사가의 해석이고, 인간의 끊임없는 변화이며, 언제나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해석되어야 한다는 유동적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루하나 극히 어려운 내용은 없었으므로 이해하는 것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예와 인용을 곁들여 딱딱하지 않은 어조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E.H. Carr의 사관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그의 말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에 담긴 뜻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참고문헌>
1) 김현식,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 32 : 동아출판사, 1992.
2) E.H. Carr, “역사란 무엇인가”, 김승일 편, 서울 : 범우사, 1998.
3) 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118223
4) 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69426
5) http://100.daum.net/DIC/detail?id=1911980&sname=크로체
6) http://100.daum.net/DIC/detail?id=1905500&sname=콜링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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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1.16
  • 저작시기201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4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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