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화의 불가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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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현화의 불가불가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기
1. 작가 소개
2. 작품 소개

Ⅱ. 논문 요약
1. 김도희, 「이현화 <불가불가>의 기호학적 연구
-‘극중극’의 보조행위소 기능을 중심으로-」
2. 손화숙, 「이현화론-관객의 일상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극적 기법」
3. 이미원, 「이현화 희곡과 포스트모더니즘」

Ⅲ. 나가기

본문내용

천여 년이 넘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그 구체적인 상황은 유사하다. 특히 같은 대사의 반복은 반복되는 역사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이는 ‘불가불가’라는 애매한 대답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개개가 전혀 다른 역사적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기가 막히게 유사한 상황은 끊임없이 되풀이 반복되는 역사를 주지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4. 소결(小結): 이분논리(Binary)의 파괴
이상으로 이현화의 <불가불가>를 해체주의의 중심개념들로 살펴보았을 때 작품 해석에 매우 유효하다. 즉 <불가불가>는 중심을 거부하고 다양한 주변을 부각시키며 통념적인 의미를 끝없이 지연시키고 반복되는 역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통념적인 총체적 의미망의 제시는 작품의 의도와는 관계가 없다.
뿐만 아니라 단순하게 중심적 의미와 반대되는 의미로 양분하는 이분논리의 세계를 넘어서 작품은 제3의 다중성을 확보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불가불가’에 단적으로 드러난다. 연극의 공간 역시 연극리허설이라는 극적 상황과 극중극의 세계를 넘어서, 현실까지 제3의 공간이 뒤얽혔다. 구조적으로도 제3의 방법을 선보였는데, 전혀 다른 역사의 개개 사건을 나열하여 반복 구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사실 각 일화들은 전혀 다른 역사의 사실들이지만, 교묘하게 사건의 유사성을 부각시켰기에 작품은 반복 효과를 얻게 되었다. 따라서 작품은 반복 구조를 활용하는 동시에, 유사한 상황의 나열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복합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제3의 제시는 기성 이분논리 세계의 허구성을 드러내는 것이며, 포스트모던 미학의 핵심에 잇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3. 결어: 이현화 희곡과 포스트모더니즘
대표적인 포스트모던 이론인 해체주의와 문화상호주의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이현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불가불가>와 <산씻김>을 살펴보았다. 이들 방법론은 결국 한 가지에 속했으니, 해체주의가 총체적 원칙을 제시했다면 문화상호주의는 그 원칙을 구체적으로 문화에 적용한 경우이다. 해체주의는 중심을 해체하여 백인, 남성 문화의 획일성에 의문을 제시했었기에, 다원적인 문화와 그 재창조를 추구하는 문화상호주의가 비로소 그 빛을 발했다고도 하겠다.
이분논리의 세계를 넘어서 다의성을 제시한 <불가불가>나, 이질적 문화간의 충돌과 재창조를 시도한 <산씻김>은 한국 희곡에서 모더니즘 이후를 예시한다. 그리고 이들 방법론은 이현화 작품의 다양한 탈현대적 면모를 제시하기 위해서 잘 드러난다고 간주되는 각각의 작품에 세분하여 적용하였을 뿐, 그 전반적인 징후는 거의 모든 이현화의 작품에 나타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 <불가불가>는 극과 현실이 쉽게 뒤얽히며 반복 구조를 가지면서도 리허설이라는 윤곽이 직선적인 서구적인 틀을 마련하는데, 이를 문화상호주의 방법으로 살펴보아도 구조적으로 우리 민속극과 유사하다. 이처럼 한국적 전통과 서구식 현대를 접목하는 방법을 통하여 역사를 관통하는 <불가불가>의 세계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이 이현화의 작품세계는 다양한 새로움을 모색하며, 궁극적으로 포스트모던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미친’ 듯한 그의 작품세계는 기성의 중심을 해체한 결과였으며, 문화상호주의적인 다(多)문화의 혼합이며, 이분논리의 파괴를 의미한다. 더구나 살펴본 두 작품의 발표연대가 80년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그 동시대성에도 놀라게 된다. 실로 이현화의 희곡은 한국 희곡의 새로운 탈현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하겠다.
Ⅲ. 나가기
김도희의 논문에서 이현화의 <불가불가>를 극중극의 기법으로 살펴보았다. <불가불가>는 극중극의 형식으로 포괄구조와 내적 구조가 병렬교차되는 구성방식, 일원화 삽입 구조를 취하고 있고 극중극의 기능으로는 논증적·보조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내적 구조의 행위소 모델을 가지고 도출한 세 가지 가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행위소 모델Ⅰ은 방관자적 기회주의의 처세술을 단죄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현실을 직시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며, 둘째, 행위소 모델Ⅱ는 간적 고뇌와 갈등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이지만 국록을 먹고 사는 장군이나 대신들은 명예로운 죽음이 죽지 못해 사는 삶의 변명이 될 수 없음을 배우①을 통해 정당화시킨 것이다. 셋째, 내적 구조의 보조적 기능은 관객으로 하여금 연극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형성을 유발시켜 현실에서의 방관자적인 태도를 버리고 실천적 행위를 유도하는 것이다.
손화숙은 관객의 입장에서 이현화극을 분석하고 있다. 이현화의 극작품에서 자주 사용되는 반복의 기법과 탈일상성의 세계, 폭력의 언어와 강요된 죄의식, 허구적 관객의 발견과 극중극 기법은 관객들이 지닌 일상적인 습관과 수동성을 파괴시킨다. 반복과 과장의 기법은 비사실적인 무대를 구성하여 관객에게 충격을 주며, 폭력의 언어는 관객이 공범자이자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결정적으로 허구적 관객과 극중극기법은 객석과 무대의 이분법적 통념을 깨고, 관객과 배우의 대등한 관계를 지향한다. <불가불가>의 반복 기법, 폭력성, 극중극 기법은 이러한 측면에서 ‘관객의 일상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극적 기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미원은 대표적인 포스트모던 이론인 해체주의 방법을 적용하여 <불가불가>를 분석하였다. 해체주의는 중심을 해체하여 백인, 남성 문화의 획일성에 의문을 제시한 이론으로, <불가불가>에서는 중심, 주변, 차연, 역사관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작품은 반복 구조를 활용하는 동시에, 유사한 상황의 나열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복합성을 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다각적인 제3의 제시는 기성 이분논리 세계의 허구성을 드러내는 것이며, 포스트모던 미학의 핵심에 잇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 참고문헌
권영민 외,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김도희, 「이현화 <불가불가>의 기호학적 연구」, 『드라마연구 제23호(통합 제1권)』, 한국드라마학회, 2005.
손화숙, 「이현화론 - 관객의 일상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극적 기법」, 『한국극예술연구 제2집』, 한국극예술학회, 1992.
이미원, 「이현화 희곡과 포스트모더니즘」, 『한국연극학 Vol.16』, 한국연극학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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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1.20
  • 저작시기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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