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도시 이야기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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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도시 이야기 Review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모습은 베네치아를 유지하고 영화를 누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또한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의 경제적 부와 명예, 정치적 안정을 누렸음에도 보다 개인의 재능과 위대함을 추구하였던 그들의 라이벌인 제노바 사람들에게서 더 진한 사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왜 일까.
적은 인구의 소국(小國)으로써 당시의 지중해 상업을 장악했던 그들은 분명히 역사의 주인공들이었다. 그러나 합리성을 추구하고 모든 것을 계산하여 행동하는 그들의 모습은 분명 역사 속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유의미(有意味)한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이러한 합리적인 사실조차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는 없는 것이었을까. 이것은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
저자는 베네치아라는 도시에 인격을 불어넣고 싶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필자 개인의 베네치아에 대한 느낌은 인간의 탁월함이 아닌 잘 짜인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연산기(演算機)를 연상케 하였다. 컴퓨터에게 감탄은 할 수 있을지언정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토록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구심점의 한 가운데에 존재하는 것은 과연 무엇이었는가를 책읽기를 마친 지금에도 찾아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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