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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의자 주변을 돌기도 하고,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또 역으로 의자에 관객들을 앉혀놓고 자신들이 관객석에 앉아서 자신들이 관객들을 감상하기도 했다. 그들은 거리극의 특성인 쌍방향 소통방식을 뛰어넘어, 관객들과 자신들 사이의 벽을 무너뜨리고자 했다. 그리고 잠시 관객들을 의자 앉혀 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다가 의자를 내려놓고 뿔뿔이 흩어져 각각이 갈 길로 사라진다. 그들은 결국 인연이란 만나가도 헤어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사라지는 듯했다. <더 체어>는 시각적으로 볼거리가 많고, 놀이성이 강한 대신 그만큼 서사성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압축적으로 인연의 ‘스쳐지나감’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피력해서, 거리극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거리극은 기존의 실내극의 대안예술로써 만들어졌다. 기존의 관습적인 공간, 문법, 미학에 저항한다. 그 결과로써 탈 양식화, 쌍방향소통방식, 공공성, 놀이성, 생태성과 같은 특징을 얻게 되었다. 실내극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소통방식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실내극에 비해 공연시간도 짧고, 그렇기에 서사성이 약한 거리극의 경우에는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극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것이 실내극과 구별되어 관객을 끌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의 거리극의 역사는 깊지만 아직 ‘아마추어극’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위와 같은 특성을 강화해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 <한국의 거리극 연구>, 이은경, 2011, 드라마연구(34), 한국드라마학회
거리극은 기존의 실내극의 대안예술로써 만들어졌다. 기존의 관습적인 공간, 문법, 미학에 저항한다. 그 결과로써 탈 양식화, 쌍방향소통방식, 공공성, 놀이성, 생태성과 같은 특징을 얻게 되었다. 실내극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소통방식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실내극에 비해 공연시간도 짧고, 그렇기에 서사성이 약한 거리극의 경우에는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극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것이 실내극과 구별되어 관객을 끌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의 거리극의 역사는 깊지만 아직 ‘아마추어극’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위와 같은 특성을 강화해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 <한국의 거리극 연구>, 이은경, 2011, 드라마연구(34), 한국드라마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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