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과 공관서] 로마의 시민 바울의 로마 시민권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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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가복음과 공관서] 로마의 시민 바울의 로마 시민권 (사도행전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자들에 의해서도 가볍게 취급되지 않는 것이 강조된다. 또한 누가는 바울이 회심 이전에는 거칠고 열렬한 박해자였지만, 회심 이후에는 절제, 동정, 용기의 모범으로 바울을 묘사한다고 렌쯔는 이해한다. 그의 논제는 누가가 높은 사회적 신분을 소유하고 도덕적인 성품을 지닌 남성으로 바울을 묘사한다는 것이다.
재판과정이 진행된 사도행전의 마지막 여덟 장은 바울의 선교를 묘사한 부분보다도 더 길게 그려지고 있다. 성경의 이러한 강조는 우리에게도 중요하다. 매독스(Maddox)는 “우리가 선택적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도행전을 읽을 때, 우리에게 기억되는 것은 선교사 바울보다 오히려 죄수 바울이다”라고 지적한 것처럼, 죄수 바울이 사회적 신임과 도덕적 성품을 지닌 대표적 인물로 지지된다고 보는 렌쯔의 지적은 참 흥미롭다. 그러므로 누가에게 있어서 마침내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세계의 중심이며 권력과 명성의 핵심부를 정복한 상징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사도행전 1:8에 제시된 누가의 신학적 지리학에서처럼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바울이 바로 그의 영웅임을 선포한다. 그러나 렌쯔는 바울이 상류층을 지향하고 있었다고 이해한다. 누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히 마지막 여덟 장에서 바울-즉 기독교- 이 권력과 신분을 소유한 사람들의 일행에까지 이르는 것이었다고 보는 것이다. 바울이 상류, 권력 지향적이었다는 주장에 대한 결정적인 반박의 근거는 사도행전이 누가복음서의 후편으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누가복음서에서 예수의 교훈을 들은 독자라면 이러한 주장에 설득되지 않는다. 가난한 자, 소외된 사람들에게 최대의 관심을 갖는 복음서의 소리와 기독교가 상류 계층으로 진입하는 것을 사도행전이 의도했다고 보는 것은 전혀 일치할 수 없는 논리의 비약이며, 본문의 의도를 상당히 비켜간 읽기로 보인다.
또한 랍스케(B. Rapske)는 자신의 저서에서 사도행전을 로마 세계의 법체계와 신분, 사도행전의 바울 재판, 그리고 사도행전의 구금된 바울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그는 유대인인 바울의 로마시민권의 소지가 흔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바울이 로마식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시실과 그것이 사용되는 상황과 방법 등이 그를 시민으로 간주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로마시민으로서 바울의 행동이 사도행전에서 아주 완벽하게 그려진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사도행전 16장이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분명하지 않지만, 결국 시민권의 언급은 바울과 실라의 석방을 가능하게 하므로 바울의 행동은 결국 ‘비-로마적’(un-Roman)이 된다고 본다. 그는 바울과 실라의 시민권에 대한 언급을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그렇게 귀하고 명예롭게 취급될 수 있는 것을 뒤늦게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랍스케는 이렇게 된 상황을 그들의 복음 증언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고 해석하여 그 난제를 해결하려고 힘쓴다. 그는 만일 바울과 실라가 사건 초기에 자신들의 시민권을 언급했다면, 선교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이해한다. 물론 바울과 실라가 그들이 어려움을 당하기 전에 빌립보에서 복음을 증거 하지는 않았지만, 선교의 목적을 위해서는 그러한 행동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뒤늦은 발설은 소설적인 기법이나 누가의 사법적인 미숙함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종교적인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랍스케는 말한다.
결론적으로 바울의 로마시민권은 복음전파를 위한 하나의 도구이다. 더구나 바울은 시민의 특권을 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서 기꺼이 세상의 수치를 감내했다. 즉 그의 수치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하나님의 종의 역할을 선택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가 수치를 당한 것은 결과적으로 천국의 명예를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사도행전에서 바울의 시민권은 그의 성공적인 선교활동을 위하여 결정적이라고 랍스케는 보고 있다.
Ⅲ. 결 론
로마의 지리적 강역은 현재의 영국에서부터 라인강, 도나우강 서부지역, 이베리아 반도에서부터 아프리카 북부지역, 터키를 중심으로 하는 소아시아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지금도 ‘서구’의 핵심적인 지역이다. 그리고 이런 거대한 영토를 하나의 문화권으로 구성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건, 즉, 서로 다른 하위의 소(小)문화 간의 관용과 관대함, 융합과 인정에서 ‘Pax Romana’를 형성한 로마의 저력을 발견할 수 있다. 로마는 피정복민에게 관대한 정책을 활용하여 로마시민권을 부여하고, 평등한 권한을 누리도록 하였다. 그리고 피정복민이 오랜 시간동안 누려온 문화와 종교, 인적자원을 인정하고 융합시키고자 하는 것이 기본적인 로마의 정책이었다. 어떤 민족의 문화이든지 세계의 중심 로마의 그릇 속에서 포용해 내어 녹일 수 있으며, 결국에는 로마 속에 녹아들어 제국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그 자신감에 오만스러움보다 높은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
초대교회는 로마세계에서 생존하며 정부당국과 선린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바울의 로마시민권은 역시 사도행전의 이야기에서 ‘반-로마적 정서’를 나타내기 위한 요소로 기능한다. 바울은 사역하는 곳마다, 일단의 유대인 그룹과 로마의 권력층과 조우한다. 우리가 기억할 사항은 사도행전의 모든 사업적인 상황이 바울의 이중시민권, 특히 로마시민권에 의해서 조종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재판과정으로 엮어진 바울선교는 그의 시민권에 대한 정당한 숙고 없이는 토론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런 방식으로 로마시민권이 언급되는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배후에서 추진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윤철원(2002), 『신약성서의 그레꼬-로마적 읽기』, (서울 : 한들출판사), p234
바울의 황제 상소가 없었다면, 땅 끝까지 이어지는 선교의 연속성이 그야말로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바울의 로마시민권을 활용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지속시키는 그 분의 섭리 또한 놀랍지 않은가? 목화와 신학 편집팀(2003),『사도행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윤철원(사도회의와 바울의 로마 시민권 문제), (서울 : 두란노 아카데미), p.94.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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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8.03.17
  • 저작시기201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4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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