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인탐방 - 「부정의 진실을 노래한 민중시인 오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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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인탐방 - 「부정의 진실을 노래한 민중시인 오장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있지 않고 ‘鋪道’도 깔리지 않았다. ‘주정꾼’이나 ‘하반신이 썩어가는 기녀들’이 별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고전’도 아무런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하반신이 썩어 가며 가느른 어깨를 흔들거리는 기녀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고물상 앞의 풍경에서는 옛 것에 대한 무용성을 넘어 그 집착에 대한 연민마저 자아낸다.
이 작품은 성적 타락에 대한 제시로 근대화 된 도시 문명의 치부 중 부도덕성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다. 퇴폐적 도시 현실, 즉 도시문명 비판으로서의 모더니티를 함축하고 있다. 문명 중심지로서 도시 일반에 대한 비판적 시각, 도시적 삶의 공간을 퇴폐와 타락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시인이 시를 통해 자기 시대 사회 제반 자본주의적 모순을 비판적으로 돋워내려고 했던 것이다.
(나의 감상)
이 시는 전반적 분위기가 우울하면서도 퇴폐적이다. 그것은 위의 해석에도 언급된 시어들로 인한 것이다. 이 시에 가장 큰 의문은 왜 제목이 고전인가 하는 문제였다. 이 전반적인 시의 분위기는 충분히 퇴폐적이며 어두운데 게다가 제목은 고전이라니...... 시인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이었을까. 나는 이 시를 근대 도시 문명의 타락한 모습으로 보기보다 오장환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보이는 전통 거부 의식으로 생각해 보았다. 문득 예전에 교수님께서 고전은 사람들이 잘 읽지 않아서 고전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 생각났다. 즉, 여기서도 오장환의 강한 전통에 대한 거부 의식이 나타난다. 고전이라는 것이 사람들이 잘 읽지 않아 고전이라면, 전통 역시 그 본 의미를 상실한 그저 형체로서만 존재할 뿐이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③정문(旌門)
열녀를 모셧다는 정문은 슬픈 울 창살로는 음산한 바람이 스미어들고 붉고 푸르게 칠한 황토 내음새 진하게 난다. 소저는 고혼 얼골 방안에만 숨어 앉어서 색시의 한시절 三綱五倫(삼강오륜) 朱宋之訓(주송지훈)을 본받어왔다. 오-물레 잣는 할멈의 진기한 이야기에 중놈의 과객의 화적의 초립동이의 꿈보다 선명한 그림을 보여줌이여. 시꺼믄 사나이 힘세인 팔뚝 무서운 힘으로 으스러지게 안어준다는 이야기 소저에게는 몹시는 떨리는 식욕이었다. 소저의 신랑은 여섯 해 아래 소저는 시집을 가도 자위하였다. 쑤군, 쑤군 지껄이는 시집의 소문 소저는 겁이 나 병든 시에미의 똥맛을 핥어보았다. 오-효부라는 소문의 펼쳐짐이여! 양반은 죄금이라도 상놈을 속여야 하고 자랑으로 누르려 한다. 소저는 열아홉. 신랑은 열네살 소저는 참지 못하야 목매이던 날 양반의 집은 삼엄하게 교통을 끊고 젊은 새댁이 독사에 물리랴는 낭군을 구하려다 대신으로 죽었다는 슬픈 전설을 쏟아내었다. 이래서 생겨난 효부열녀의 정문 그들의 종친은 가문이나 번화하게 만들어보자고 정문의 광영을 붉게 푸르게 채색하였다.
-<旌門(정문)> 全文
(기존의 해석)
오장환은 《정문(旌門)》에서 도덕적 위선을 폭로하면서 삶의 근원적 욕망을 인정하였다. 유교적 전통의 낡은 관습에 대한 시인의 거부반응은 1936년 11월에 실린 <旌門>에 이르러 절정에 달하고, 결국 전통적인 모든 것은 진보를 가로막는 장애요소가 된다. <정문>은 지방에서 열녀가 태어나거나 충절을 지키는 유교적 풍습에 따라 세워주는 열녀문 같은 것이다. 따라서, 그는 과거를 회고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진 모순성을 비판하고 있다. 유교적 가부장제도에 얽매어 자신의 진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야 했던 봉건적 관습과 기존 가치에 대한 거부와 비판을 노래한다. <정문>은 역설로서 윤리 도덕관에 대한 정면적인 거부 반응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나의 감상)
이 시 역시 이게 시인가 할 정도로 시인이 이야기 하듯 술술 풀어나가는 느낌을 가장 먼저 받았다. 하지만 처음엔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가 쉽지 않았다. 이 시에서는 풍자적 재미가 잘 살아 있다. 방안에 숨어 앉아 삼강오륜 따위를 본받아 왔다는 색시가 힘센 사나이를 생각하고 자위를 한다는 표현 자체가 아이러니다. 게다가 병든 시에미의 똥맛을 핥아 효부라는 소문이 생기게 되었다니. 정말 어이없고 우스운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즉, 효부열녀를 기리는 정문이라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성씨보와도 이어지는 맥락인데, 똑똑한 사람들이 가계보를 창작하고 매매한 것이나 종친들이 가문의 번화를 위해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정문을 만든 다는 것에서 하나같이 시인의 유교적 관습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풍자가 가해짐을 알 수 있다. 또 양반은 죄금이라도 상놈을 속이려 들고 자랑으로 누르려 든다는 표현에서 신분차별이나 유교적 관습이 얼마나 허무하며 모순덩어리인지 느낄 수 있다.
Ⅳ.結論
오장환은 서자라는 출생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남달랐던 시인이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특징은 그의 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그의 초기 시에는 전통에 대한 강한 거부 의식이 나타난다. 또한 해방을 맞고 좌경적 이념에 빠지며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하며 민중을 부르짖는다. 하지만 이 모든 것과도 비교할 수 없던 그의 마음 속 가장 큰 자리를 잡은 것은 바로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그의 시 세계는 {성벽}과 {헌사}에서 보이는 비애와 퇴폐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모더니즘 지향의 세계, {나 사는 곳}의 향토적 삶을 배경으로 한 순수 서정시의 세계, {병든 서울}에 보이는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세계로 나뉜다. 하지만 그의 문학은 과거의 관습과 전통의 계승을 부정하고 서구적 취향에 몰두하였다가 결국엔 다시 고향을 발견하는 도정으로 구성된다.
오장환은 낭만성을 지니고 격변의 시대를 살다간, 부정의 진실을 노래한 민중시인이었다.
《참고문헌》
단행본_
오세영, 한국현대시인연구(20세기 전반기를 중심으로), 월인, 2003
김학동, 오장환 評傳, 새문사, 2004
박호영, 韓國現代詩人論攷, 民知社, 1995
최두석, 리얼리즘의 시 정신(최두석 평론집), 실천문학사., 992
논문_
김문정, 오장환 시세계에 나타난 ‘자기모순’의 양상, 서울여대,2001
한정희, 오장환의 시 의식 연구, 건국대학교, 1999
김석규, 吳章煥 詩의 變貌過程 硏究, 부산대학교,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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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3.17
  • 저작시기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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