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사상] 종교로서 유교 그 역할과 전망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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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유학, 유가, 유교
2.유교의 기원과 역사
2.1.거룩한 존재들
2.2.거룩한 택스트
2.3.죽음과 사후세계
3.유교는 죽은 종교인가?
4.다종교적 상황과 유교
5.초월의 상실의 시대, 현대
6.초월의 귀납적 접근
7.새로운 종교 유교
7.1. 초월의 출발점 천지
7.2 ‘존재’초월에서 ‘자아’초월로
8.보이지 않는 종교. 유교
-참고도서

본문내용

'와 '종교 다원주의', 그리고 '신의 부재'와 '초월의 상실'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편 유교는 교단의 조직과 활동, 유일신, 초월적인 교리체계 등 어느 하나 타종교와 비교하여 번듯하게 내세울 것이 없다. 그렇다면 유교는 어떤 측면에서 자기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유교에서 초월을 새롭게 새울 수 있는 가능성은 우선 제, 천, 신 개념의 정초정초定礎: 사물의 기초를 잡아 정함 『민중 국어 사전』
여부에서 검토하여보자. 오늘날 초월의 붕괴과정을 보면서 인격적 신과 초월적 주재자로서 신관은 다원주의와 세속화 시대에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교적 사유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가치관의 붕괴를 겪으면서 세속화 혹은 탈미신화, 탈종교화의 현명한 출발점을 정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종교 상황에서 유교의 의미는 다른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기독교와 불교, 기독교와 인도종교와 대화에 비해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유교와 기독교 사이의 대화는 유교가 유불선儒佛仙을 근간으로 하는 우리 조상들의 정신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의의를 무시할수 없다는 점에서, 기독교를 가장 처음 수용한 사람도 유교인이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종교간의 대화보다도 절실한 문제이다. 이 두 종교의 만남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우리의 전통과 철저히 단절된 채 '식민지 기독교인'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에 귀 기울인다면 더욱 필요한 것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기독교인의 90% 이상과 성직자의 80% 이상이 삶의 방식과 일상의 예의범절은 유교적이라는 데 동의하였다는 것도 유교의 '보이지 않는 종교' 로서 역할을 증명하는 예이다. 세속의 모든 이들을 군자, 목사, 신부, 스님으로 만들기를 꿈꾸는 유교는 어쩌면 세속화 시대에 가장 적합한 '보이지 않는 종교'가 될지 모르겠다. 유교는 한국인 모두를 모이지 않는 유교인으로 삼고, 모든 종교인의 밑바탕이 되는 가치가 되어 그들 모두에게 의미있는 종교의 체계가 되도록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참고 도서
-『지금, 여기의 유학』.김성기·최영진외 9명,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11
-『유교의 종교성 연구』, 전병술, 한국양명학회 논문집『陽明學』제16호, 2006
-『동아시아 문화의 열쇠-유교』.제니퍼 올드스톤무어. 신정근 옮김.
유토피아. 2005
- 『침묵의 종교, 유교』. 가지 노부유키, 이근우 옮김, 경당, 2002

키워드

유학사상,   종교로서 유교,   그 역할과 전망,   유교,   유교의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