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 및 방법
2. 김소월의 생애와 작품 세계
Ⅱ. 김소월의 시에 나타난 특성
1. 님에 대한 그리움
2. 자연에 대한 그리움
3. 고향에 대한 그리움
Ⅲ. 김소월의 문체 특성
1. 저항의 문체
2. 상실의 문체
3. 격정의 문체
Ⅳ. 결론
*참고문헌
1. 연구 목적 및 방법
2. 김소월의 생애와 작품 세계
Ⅱ. 김소월의 시에 나타난 특성
1. 님에 대한 그리움
2. 자연에 대한 그리움
3. 고향에 대한 그리움
Ⅲ. 김소월의 문체 특성
1. 저항의 문체
2. 상실의 문체
3. 격정의 문체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원스럽게 외부로 발산함을 볼 수 있다. 이 시는 한국인의 피동적 소극적 자세를 탈피한 듯 한 느낌으로 그 내용이 순수 한국 정서를 주제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소월의 다른 시와 사뭇 다른 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김소월의 <밭고랑에서> 라는 시는 생의 찬미의 시, 자연과 하늘과 인간의 노동 사이의 대조화와 환희를 노래한 살뜰한 전원시라고 말하고 있다. 이시는 밭고랑에서 일을 하고 난 뒤 시인과 시인의 아내가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초혼>
우리 두 사람은
키 높이 가득 자란 보리밭, 밭고랑 우에 앉아서라.
일을 畢하고 쉬는 동안의 기쁨이어.
지금 두 사람의 이야기에는 꽃이 필 때.
오오 빛나는 太陽은 나려 쪼이며
새 무리들도 즐거운 노래, 노래 불러라.
오오 恩惠요, 살아 있는 몸에는 넘치는 恩惠여,
모든 은근스러움이 우리의 맘속을 차지하여라.
世界의 끝은 어디 ? 慈愛의 하늘은 넓게도 덮혔는데.
우리 두 사람은 일하며, 살아 있어서,
하늘과 太陽을 바라보아라, 날마다 날마다도,
새라새롭은 歡喜를 지어내며, 늘 같은 땅 우에서.
<밭고랑 우에서>
우선 초혼은 어휘의 선택부터가 격렬한 감정적 어휘들을 취하고 있다. “산산히”, “부서진”, “슬피 운다.”등의 단어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흥분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더구나 “이름이어!”, “사람이어!” 등에 사용된 감탄형 어미와 영탄부호는 이 시의 격한 감정적 문체를 노골화 시키는 느낌이다. 이 시에서는 애인의 죽음으로 인해 시인이 격한 마음을 갖게 됐는지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시인은 그 죽음 자체를 거짓으로 받아들이려는 무모함을 시도하고 목이 터져라고 죽은 혼을 부르게 되는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시인의 감정이 흥분된 상태에서 그 시의 서술은 급진적으로 전개되며, 문체는 강한 남성적인 언어로 이끌린다. 이러한 강한 문체가 보다 설득력 있게 독자들에게 부각될 수 있게 되는 것은 시적 상황과 어조의 일치에서 오는 일체감 때문일 것이다. 반면 <밭고랑 우에서> 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시인은 마음의 흥분을 느낀다. 서서히 상승하는 생의 쾌락처럼 그의 눈에는 태양이 빛나며 새무리들의 노래도 즐거워진다.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답다. 그래서 시인의 감정은 드디어 절정에 이르고 모든 것은 현재의 그에게 은혜롭게만 생각한다. 김소월에게는 흔치 않게 맛보는 생의 충만 하는 기쁨이다. 이 시는 <초혼> 에서처럼 비애의 극한 상황에서 내지르는 격한 감정의 절규가 아니며, 감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과격의 일로를 달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시는 <초혼>과는 정반대의 감정의 발상을 보이고 있다. 즉 비애의 격한 감정이 아니라 환희의 감정이며 처음부터 그 문체가 격하게 유도되지 않고 서서히 상승하여 충만 하는 내부의 감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김소월의 격정적 감정이 시적 변용과정에서 외부로 표출된 문체의 이들 시는 김소월의 극한 상황적 위기의식이나 전혀 생소한 감정의 발상에서 비롯된다고 보아진다. 즉 인간으로서 저항할 수 없는 죽음과 같은 우주적 순환에 의한 공포의 엄습이 김소월로 하여금 절규하게 하고 한편으로 분노하게 함으로써 극도로 흥분케 하거나, 아니면 김소월의 의식 속에서 흐르는 부정적이고 패배주의적인 감정의 늪에서 일시적으로 탈출하여 느끼게 되는 생소한 감정의 어는 쪽에서이든 그는 자시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함으로 하여, 이성에 의하든, 외적 제재 즉 관습이나 정치적 제약에 의하든 시를 절제하지 못한 결과로 응어리진 어떤 것을 아낌없이 발산하게 됨으로써 보다 독자들에게 부각되게 되는 것이다.
Ⅳ. 결론
김소월의 시들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의 시들이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임에 대한 그림 움이나 자연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대한 그림 움들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의 시에 나타난 문체는 크게 감상의 문체, 저항의 문체와 상실의 문체, 격정의 문체로 나눌 수 있다. 그가 살았던 당시가 식민지 시대였기에 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저항의식을 담은 시들을 통해 그의 저항의지를 나타냈다. 그리고 그는 어릴 때는 이북에서 태어났고 자라고 나서는 서울에서 시작 활동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여러 시들을 통해 고향에 돌아갈 수 없지만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으며 조국광복의 비원이 현실적으로 구현되어 독립된 민족국가를 희망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시를 흔히 개인의 서정시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남성 화자를 통해 격정적 문체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그의 시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불후의 걸작들로 평가되고 애송되는 까닭은 그의 내면의 정서들이 우리 고유의 율조에 실려 자연스레 동자들의 가슴 속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간행물
김열규, 「김소월연구」. 새문사, 1983.
김용직, 「한국 현대시 연구」. 일지사, 1974
김학동, 「한국근대시인연구」. 일조각, 1974.
2. 학위논문
권미해, “소월시의 주제연구”. 강원대 석사학위 논문, 1989.
김유의, “소월시에 나타난 전통사상연구”. 이화여대 석사학위 논문, 1980.
송희복, “소월시의 주제론적 연구”. 동국대 석사학위 논문, 1988.
신범순. “소월시의 서정적 주체에 대한 연구”. 서울대 석사학위 논문, 1985.
이명순, “김수영 시의 주제와 문체연구”. 성신여대 석사학위 논문, 1977.
임홍균, “김소월연구 - 그의 시에 나타난 여러 의식을 중심으로”. 중앙대 석사학위 논문, 1985.
최동선, “김소월시 연구”. 성균관대 석사학위 논문, 1983.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초혼>
우리 두 사람은
키 높이 가득 자란 보리밭, 밭고랑 우에 앉아서라.
일을 畢하고 쉬는 동안의 기쁨이어.
지금 두 사람의 이야기에는 꽃이 필 때.
오오 빛나는 太陽은 나려 쪼이며
새 무리들도 즐거운 노래, 노래 불러라.
오오 恩惠요, 살아 있는 몸에는 넘치는 恩惠여,
모든 은근스러움이 우리의 맘속을 차지하여라.
世界의 끝은 어디 ? 慈愛의 하늘은 넓게도 덮혔는데.
우리 두 사람은 일하며, 살아 있어서,
하늘과 太陽을 바라보아라, 날마다 날마다도,
새라새롭은 歡喜를 지어내며, 늘 같은 땅 우에서.
<밭고랑 우에서>
우선 초혼은 어휘의 선택부터가 격렬한 감정적 어휘들을 취하고 있다. “산산히”, “부서진”, “슬피 운다.”등의 단어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흥분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더구나 “이름이어!”, “사람이어!” 등에 사용된 감탄형 어미와 영탄부호는 이 시의 격한 감정적 문체를 노골화 시키는 느낌이다. 이 시에서는 애인의 죽음으로 인해 시인이 격한 마음을 갖게 됐는지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시인은 그 죽음 자체를 거짓으로 받아들이려는 무모함을 시도하고 목이 터져라고 죽은 혼을 부르게 되는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시인의 감정이 흥분된 상태에서 그 시의 서술은 급진적으로 전개되며, 문체는 강한 남성적인 언어로 이끌린다. 이러한 강한 문체가 보다 설득력 있게 독자들에게 부각될 수 있게 되는 것은 시적 상황과 어조의 일치에서 오는 일체감 때문일 것이다. 반면 <밭고랑 우에서> 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시인은 마음의 흥분을 느낀다. 서서히 상승하는 생의 쾌락처럼 그의 눈에는 태양이 빛나며 새무리들의 노래도 즐거워진다.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답다. 그래서 시인의 감정은 드디어 절정에 이르고 모든 것은 현재의 그에게 은혜롭게만 생각한다. 김소월에게는 흔치 않게 맛보는 생의 충만 하는 기쁨이다. 이 시는 <초혼> 에서처럼 비애의 극한 상황에서 내지르는 격한 감정의 절규가 아니며, 감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과격의 일로를 달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시는 <초혼>과는 정반대의 감정의 발상을 보이고 있다. 즉 비애의 격한 감정이 아니라 환희의 감정이며 처음부터 그 문체가 격하게 유도되지 않고 서서히 상승하여 충만 하는 내부의 감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김소월의 격정적 감정이 시적 변용과정에서 외부로 표출된 문체의 이들 시는 김소월의 극한 상황적 위기의식이나 전혀 생소한 감정의 발상에서 비롯된다고 보아진다. 즉 인간으로서 저항할 수 없는 죽음과 같은 우주적 순환에 의한 공포의 엄습이 김소월로 하여금 절규하게 하고 한편으로 분노하게 함으로써 극도로 흥분케 하거나, 아니면 김소월의 의식 속에서 흐르는 부정적이고 패배주의적인 감정의 늪에서 일시적으로 탈출하여 느끼게 되는 생소한 감정의 어는 쪽에서이든 그는 자시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함으로 하여, 이성에 의하든, 외적 제재 즉 관습이나 정치적 제약에 의하든 시를 절제하지 못한 결과로 응어리진 어떤 것을 아낌없이 발산하게 됨으로써 보다 독자들에게 부각되게 되는 것이다.
Ⅳ. 결론
김소월의 시들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의 시들이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임에 대한 그림 움이나 자연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대한 그림 움들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의 시에 나타난 문체는 크게 감상의 문체, 저항의 문체와 상실의 문체, 격정의 문체로 나눌 수 있다. 그가 살았던 당시가 식민지 시대였기에 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저항의식을 담은 시들을 통해 그의 저항의지를 나타냈다. 그리고 그는 어릴 때는 이북에서 태어났고 자라고 나서는 서울에서 시작 활동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여러 시들을 통해 고향에 돌아갈 수 없지만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으며 조국광복의 비원이 현실적으로 구현되어 독립된 민족국가를 희망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시를 흔히 개인의 서정시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남성 화자를 통해 격정적 문체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그의 시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불후의 걸작들로 평가되고 애송되는 까닭은 그의 내면의 정서들이 우리 고유의 율조에 실려 자연스레 동자들의 가슴 속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간행물
김열규, 「김소월연구」. 새문사, 1983.
김용직, 「한국 현대시 연구」. 일지사, 1974
김학동, 「한국근대시인연구」. 일조각, 1974.
2. 학위논문
권미해, “소월시의 주제연구”. 강원대 석사학위 논문, 1989.
김유의, “소월시에 나타난 전통사상연구”. 이화여대 석사학위 논문, 1980.
송희복, “소월시의 주제론적 연구”. 동국대 석사학위 논문, 1988.
신범순. “소월시의 서정적 주체에 대한 연구”. 서울대 석사학위 논문, 1985.
이명순, “김수영 시의 주제와 문체연구”. 성신여대 석사학위 논문, 1977.
임홍균, “김소월연구 - 그의 시에 나타난 여러 의식을 중심으로”. 중앙대 석사학위 논문, 1985.
최동선, “김소월시 연구”. 성균관대 석사학위 논문,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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