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이해 B형) 훈민정음의 창제원리를 간략히 서술하시오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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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훈민정음이란

2. 훈민정음의 창제원리
1) 하도와 낙서
(1) 하도와 오행성
(2) 낙서와 별자리
2) 제자해에 나타난 창제 원리
(1) 발음기관의 모양과 초성
(2) 천지인 삼재이론과 중성
3) 중성과 초성의 배열 순서와 원리
(1) 하도와 중성의 배열
(2) 오행방위낙서와 초성배열 원리

3. 시사점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초성의 수(數)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일까? 앞에서 살펴본 중성의 수가 10간(十干)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중성과 짝을 이루는 초성의 수는 10간과 짝을 이루는 12지(十二支)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먼저 5행과 12지의 관계를 보면 다음과 같다.
木: 寅 卯 辰, 東.
火: 巳 午 未, 南.
土: 辰 戌 丑 未, 中央.
金: 申 酉 戌, 西.
水 : 亥 子 丑, 北
앞의 12지에 첫소리를 배당해 보면 제자해의 내용에서 아음은 목이라고 했으니 목에 속하는 12지(十二支)의 인, 묘, 진에는 ㅋ ㄱ 이 배당되며, 설음은 화라고 했으니 화에 속하는 사, 오, 미에는 ㅌ ㄷ ㄴ이 배당된다. 치음은 금이라고 했으니 금에 속하는 신, 유, 술에는 ㅊ ㅈ ㅅ이 배당되며, 후음은 수라고 했으니 수에 속하는 해, 자, 축에는 ㅎ ㅇ이 배당된다. 그리고 순음은 토라고 했으니 토에는 ㅍ ㅂ ㅁ이 배당됨을 알 수 있다.
『훈민정음』에서는 초성에도 스스로 음양과 오행, 방위, 수를 지니고 있다고 하였으나 초성의 수(數)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없다. 오봉협(1909-1953)도 “초성도 중성과 마찬가지로 <하도>에 의거하였으며, 음의 청탁에 따라 순위를 잡았다”65)라고 하였지만 초성의 수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정호(1913-2004)도 초성을 중성과 같이 하도에 배치시켰으며, 초성의 수(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3. 시사점
오늘날 한글은 세계적으로 체계성과 과학성에 대한 우수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것은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와 창제 동기가 설명된 문헌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그 원리가 나타나있는데 ‘제자해’에서는 창제원리의 사상적 바탕에 음양오행이 있고 한글의 소리와 글자모양을 이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음양오행은 음(陰)과 양(陽)의 소멸, 성장과 변화에 따른 음양설과 음양에서 파생된 오행(五行) 즉,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물(水)의 움직임으로 우주와 인간생활의 모든 현상과 생성소멸을 해석하는 오행설을 합친 것으로 한국적 우주관의 근원을 이루며 우리 민족의 정신과 일상생활의 전반에 녹아 있는 사상이다. 고분의 벽화, 비석의 귀부(龜趺), 오경박사(五經博士), 역박사(易博士) 감은사지의 태극도형 등에서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한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훈민정음의 창제원리를 간략히 서술해 보았다. 조선은 개국 초기에 고려왕조와 차별성을 꾀할 필요가 절실하였고, 새 나라를 개국함에 있어서 왕권 강화와 더불어 자주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었다.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도 그러한 바탕위에서 애민정신과 실용적인 면을 중시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한 사업이었을 것이다. 세종은 즉위 초부터 천문학의 체계를 세우는데 주력하였다. 특히 그는 28수의 도수를 수정하여 이순지에게 명하여 그것을 석판에 새기게 하였으며, 천문 역법에 대한 기존의 책을 비교 교정하여 칠정산 내외편을 펴내어 조선의 역법을 체계화 하였다. 또 세종16년(1434)에는 경복궁 경회루 북쪽에 높이 31자, 길이 47자, 너비 32자의 돌로 쌓은 관측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던 서운관을 관상감(觀象監)으로 개편하였다.
참고문헌
신상순 외(1993). 훈민정음의 이해. 한신문화사.
김슬옹(2010). 세종대왕과 훈민정음학. 지식산업사.
강신항(2010). 훈민정음창제와 연구사. 도서출판 경진.
정 광(2006). 훈민정음의 사람들. 제이엔씨.
김혜숙(2001). 언어의 모습. 도서출판 월인.
김재범(2001). 주역사회학. 예문서원.
박영준 외(2002). 우리말의 수수께끼.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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