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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3학년 때 만났던 아이가 지금은 5학년이다. 2년 동안에 한결같이 아이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며 칭찬을 했더니 이 아이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아이가 훨씬 순해지고 성격이 차분해진 것이다. 더 이상의 말썽도 보이지 않는다. 아이의 어머니는 나를 보면 항상 고맙다고 하신다. 아이가 의지할 곳이 없었는데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고 잘 따른다면서..그리고 나도 아이의 어머니에게 부탁을 했다. 주제넘은 말일지는 모르지만 아이에게 항상 따뜻한 말과 칭찬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처음에는 기껏 칭찬과 용기를 주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내가 아이가 변화되기를 바라는 게 욕심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많았지만 지금은 믿는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할 수 있을뿐더러 닫혀 있던 아이의 맘도 활짝 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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