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독교사] 중국 경교사

소개글

[아시아 기독교사] 중국 경교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경교의 유입
3. 경교의 선교
4. 경교의 쇠퇴
5. 경교의 흔적
6. 마치며
7. 참고도서

본문내용

굴에서 발견한 유물 중에는 비단천에 그려진 화상이 있다. 사이즈는 88x55cm이며, 화상의 2/3 정도가 파괴되었다. 후루야마가 추정 복원한 화상에 의하면 주인공은 깃털 달린 관을 쓰고 있다. 사에키는 이 관을 왕의 왕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표지로 해석했다. 이런 깃털 달린 관은 쿠샨조의 도상에서 발견되며 주권을 상징한다. 어깨 위의 곱슬머리는 간다라 양식의 불타상에서 흔히 발견된다. 황정욱, 예루살렘에서 長安까지, 한신대출판부, 2005, p.295, 재인용
인물이 주는 전체적인 인상은 불타나 보살상에 가깝다. 그러나 화가는 십자가 장식을 통해서 인물의 종교적 정체성을 지시하지만 누구를 묘사하려 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 학자들의 추측대로 이 비단화가 9세기말, 곧 당 후기에 제작되었다면, 이것은 경교 유물임이 분명하다. Ibid, p.296
당에 입국한 네스토리안들은 그들 나름대로 그리스도교를 토착화하였다.
4) 오르도스 십자가
1929년 여름 영국인 스코트(P. M. Scott)는 중국 북부 부근에서 중국인으로부터 소위 청동 오르도스 십자가 14점을 매입하였다.
그가 발견한 것들은 십자가 중앙에 卍자 십자가(svastica)가 있고 십자가의 4개의 팔을 4개의 삼각형으로 연결한 것도 있고, 혹은 원, 혹은 사각형으로 연결한 것 등 다양한 형상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다른 것들에는 십자가 중앙에 일반 십자가, 卍자를 뒤집은 십자가(svastica) 혹은 T자형 십자가도 발견되었다. Ibid, p.302
십자가 형상 뒷면에는 고리가 붙어있었으므로 스코트는 이것을 봉인이라기보다는 장신구로 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것들은 장신구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른 한편 청동 십자가 형상은 분명히 그리스도교적 유물임이 분명하다. 이 유물은 아마 호신용 장신구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Ibid, p.303
6. 마치며
우리는 지금까지 경교의 유입과 성장 그리고 쇠퇴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다. 경교는 의술에 정통한 선교사들을 동원함으로 다방면으로 민중들에게 도움을 주는 실용적이고 광범위한 포교활동을 펼쳤다. 경교는 이러한 면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이 필요했던 민중의 어려움을 적절하게 견지하고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콜링우드는 “역사는 죽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 속에 살아 있는 과거다”라고 말하였다. 이처럼 우리가 경교의 역사를 단지 죽은 과거가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로서 있게 하려면, 즉 역사가 역사되게 하고 싶다면 경교의 역사 속에서 그 가치를 찾아내고 현재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비록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없어지다시피 쇠퇴하고 말았지만 민중의 소리에 예리하게 응답하였던 경교의 모습 속에서 우리들의 부족함을 반성하게 된다.
<참고도서>
1. 사무엘 H. 마펫, 아시아 기독교회사Ⅰ, 김인수 역,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1996
2. 김호동, 동방 기독교와 동서문명, 까치, 2002
3. 이민호, 동서양 문화교류와 충돌의 역사, 한국한술정보, 2009
4. 황정욱, 예루살렘에서 長安까지, 한신대출판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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