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 교회분열과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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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 교회분열과 한국교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것을 막고 오히려 <개교회 할거주의>를 초래하게 되었다. 교단의 무분별한 분열이 교파간의 변별성을 흐리게 하였다. 그런 상황에서 신학과 교리의 일치를 근거로 형성되어야 할 영적 중앙집권화는 불가능할 수밖에 없었다는 뜻이다. 이념을 중심으로 한 교파적 특성이 약화되면 필연적으로 교파의 차별에 관계없는 개교회주의가 성행하게 되는 것이다. 교리적 구심점이 흐려진 개교회주의는 한국 교회와 신자들을 사교와 이단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교회분열과 개교회주의는, 교회의 사회적인 영향력과 관련하여, 한국교회의 연합적인 역량을 감소시켰다. 쉽게 말하면 한국 기독교회의 총체적인 역량은, 불교 천주교 등의 다른 종교보다도 그 신앙이나 실천에서 훨씬 강력하다고 본다. 그러나 사회적인 영향력의 측면에서는 그렇게 강하지 못하다. 물론 그 이유를, 한국교회가 사회와 국가를 행해 갖고 있는 보수적인 신학형태에서 찾을 수도 있다. 가령 한국의 보수주의 교단이 왜곡되게 갖고 있는 소위 ‘정교분리론’도 그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의 분열이다. 정권은 한국교회의 분열상을 이용하여 왜곡된 ‘정교분리론’을 쉽게 주입시킬 수 있었고 한국교회의 총체적인 역량을 분산시키는 데에 성공하였다. 암울한 시절에 인권문제 등 국가와 사회에 대한 예언자적 주장이 ‘개신교’만큼 강열했던 교계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의 인식이 그렇지 못한 것은 한국교회가 분열되어 있다는 인상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이다.
분열은, 그것을 아무리 미화시켜도, 일치와 화해를 대신할 수 없으며, 기독교의 중심사상인 사랑과 함께 포괄될 단어는 아니다. 한국교회는 기독교적인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독교적인 본질을 회복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분열을 일치로, 대결을 화해로 이끌어가야 한다.
3)평가 및 느낀점
장로교 분열이라는 한국교회의 핵심적인 분열사를 알아보며 분열에 대한 참된 의미와 각 교단의 분열에 원인 및 과정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분열에 대한 긍·부정의 견해를 조사하면서 한국교회의 분열이 분명 교회의 양적이고 외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양적, 외적 성장으로 많은 신학적 발전도 있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지금도 계속되는 분열에 대해서는 초기 장로교 분열과 같은 의의를 찾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분열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분열이 합리적이고 정당한지를 살펴야 한다고 본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이해관계로 인해서 감정적인 싸움과 투쟁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으로 진보성을 갖는다면 가장 좋은 분열의 예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김흥수, 서정민 엮음, 「한국기독교사 탐구」, 대한기독교서회 , 2011
서정민, 「이야기로 푸는 역사1 한국 교회 논쟁사」, 이레서원 , 1994
이만열, “한국교회사에 나타난 분열의 재조명”, 기윤실 e 도서관 블로그 , 2008
Donald A.McGavran ,「교회성장의 이해」, Understanding Church Growth, Grand Rapids ,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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