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교육의 철학적 이해] 대안학교에 관한 연구 - 간디학교 (숲속마을 작은학교) -

소개글

[인간교육의 철학적 이해] 대안학교에 관한 연구 - 간디학교 (숲속마을 작은학교)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대안학교란?
1. 대안학교의 개념
2. 대안학교의 유형
3. 관련법규와 이념
4. 대안학교의 사례


Ⅱ. 간디학교에 대해서
1. 교육이념과 목적
2. 간디학교의 탄생
3. 간디학교의 교육방식
1) 물리적 환경과 인적 구성
2)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실제
3) 교과 외 교육활동과 각종행사


Ⅲ. 후기 및 느낀 점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있다.
식구총회는 간디학교가 자랑하는 학생중심 의사결정기구이다. 한 주를 마무리 하면서 학교생활에서 얘기될만한 모든 것을 논의하고 대책을 찾는 전교생의 모임이다. 전적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식구총회의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은 눈여겨볼만하다.
간디 문화의 밤은 격주로 목요일이나 금요일 밤에 열리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자체 공연과 외부 초청 특강 또는 초청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의 자체 공연은 동아리 활동의 연장으로서, 아이들에서 발표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생활을 체험하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초청 특강과 초청 공연은 ‘숲속마을 작은학교’인 간디학교가 바깥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다리가 된다.
지리산 종주는 해마다 한 번, 1학기에 한다. 날짜는 5월말에서 6월초 즈음에 3박 4일로 잡는다. 평소 교실 안에서 배울 수 없었던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교과를 진행하는 통합수업을 하자는 취지를 갖는다. 지리산 종주는 이동학습의 효과뿐 아니라 아이들의 극기심을 기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러 주는 데 부가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공동체적인 인간과 자연과 조화된 인간을 길러 내자는 간디학교의 교육목표에도 걸맞은 활동이다.
간디학교에서는 한 학기에 두 번 4~5일씩 가정학습 주간을 둔다. 이때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서 식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뿐만 아니라 모처럼 학교를 떠나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식구들 곁을 떠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가정학습 주간이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 된다.
간디학교는 열린 교육, 움직이는 교실이라는 교육방법론을 실현하고자 한 학기에 한 번씩이동 체험학습을 마련하고 있다. 이동학습은 국내와 해외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 이동학습은 대개 학기 중에 이루어지며, 해외 이동학습은 주로 방학 중에 이루어진다.
간디학교 행사 가운데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간탄일 축제는 개교기념일 행사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 졸업생이 함께 어우러져 벌이는 큰 잔치이다. 양희규 선생이 처음 학교 터를 사들인 1994년 10월 10일을 개교기념일로 정해 매년 그 주 토요일 오후에 잔치를 벌인다.
간디학교 학생 동아리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자발적이고 주체적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끼리 모여 동아리를 만들고, 학교는 동아리의 성격과 활동 내용이 학교의 교육철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정식 동아리로 인정한다. 현재 여성학 동아리 ‘깸’, 영화제작 동아리 ‘안티프라민’ 등을 포함해서 모두 열여섯 개의 동아리가 있다.
Ⅲ. 후기 및 느낀 점
대안학교라고 하면 일반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한 아이들, 또는 문제아동들이 가는 학교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나는 대안학교라는 것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고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는 주제였다. 전 세계의 수많은 대안학교 중에서 굳이 연구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간디학교를 고른 까닭은, 우선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안학교에 대해서 알고 싶었고, 특히 우리나라 대안학교 가운데서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 대안교육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여겨지는 간디학교를 선정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다.
대안학교는 그 기준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 구분되고 있으며, 간디학교는 그 중에서 ‘제도 밖’ 유형과 ‘생태학교형 대안학교’ 유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간디학교는 특성화 학교로서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인가를 받은 학교이다. 간디학교는 매년 정식 입학절차를 따라 신입생들을 뽑고 있으며, 그 경쟁률은 9대 1정도이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한 학기에 두 번씩 4~5일 정도 집에 갈 수 있다. 간디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의 방법에 있다. 간디학교를 조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역시 교과과정이나 교육방법에 있어서의 학생들의 자율성과 선택권이었다. 일반교과를 비롯한 특성화 교과, 즉 옷 만들기, 사회봉사, 고전강독, 집짓기, 텃밭 가꾸기 과학실험, 인권과 평화 등의 교과를 학생들은 자유로이 선택하여 들을 수 있고 자신의 원하는 과목에 대한 강좌개설을 신청할 수 도 있다. 또한 식구총회 등의 학생 자치적인 기구를 통하여 학생이 자발적으로 학교 내의 문제점에 대해서 서로 고민하고 토론하는 모습, 활발한 동아리활동으로 전인적 인성을 키워가는 모습은 내가 생각해왔던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과도 너무 같아 매우 흥미로웠다.
그러나, 간디학교가 문제점 없이 장점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대안학교의 문제점도 부각시켜야 대안교육이 발전할 수 있다. 공교육의 경우도 잘못을 자꾸 덮어두려고만 하는데 에서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간디학교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한계는 기존의 주지주의적 교육 전통에 대한 반발로서 등장했던 경험주의나 진보주의 교육이 지녔던 한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간디학교는 그동안 교육과정의 운영에서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식 교과를 소홀하게 다루었으며, 거기에 따라서 지적 탁월성을 이끌어내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 간디학교에서도 지적 탁월성을 지향하여, 그들이 내세운 교육철학의 본질을 튼튼히 해야 한다. 또한 대학졸업장이 있어야만 원활한 사회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모순적인 현대 사회의 구조에서 대안학교가 지향해야하는 이상과 현실과 괴리되지 않는 적절점을 찾는 것 또한 대안학교가 풀어야하는 과제이다.
모든 학교가 간디학교를 닮을 이유도 없고 또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도 없다, 다만 우리는 현재 우리가 선 자리에서 우리의 여건에 맞게 ‘방향 전환’을 하면 되는 것이다. 획일화된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다양화된 삶의 교육으로 돌아서는 것이 필요하다.
Ⅳ. 참고 문헌
강대중, 대안학교는 학교가 아니다, 서울:박영률출판사, 2002
여태전, 간디학교의 행복 찾기, 서울:우리교육, 2004
양희규,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 서울:가야넷, 2005
http://www.gandhischool.net/
간디학교 홈페이지
http://www.educyber.org/school/y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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