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연구] 북한이탈주민과 에스닉 타운(Ethnic Town) - 미국 내 쿠바 난민의 에스닉 타운 형성 과정 검토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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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이탈주민연구] 북한이탈주민과 에스닉 타운(Ethnic Town) - 미국 내 쿠바 난민의 에스닉 타운 형성 과정 검토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상 유사한 입지적 성격의 곳에서 새로운 에스닉 타운을 건설했다.
5) 쿠바 난민과 북한이탈주민 그리고 에스닉 타운
쿠바 난민의 미국 내 이주의 역사를 보면 북한이탈주민과의 유사성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우선 플로리다와 쿠바, 남과 북은 같은 문화권에 속하는 곳이었지만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분리되었고, 그로 인해 문화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미국 내 쿠바 이주민이나 남한 내 북한이탈주민 모두 그 독특한 정치적 지위로 인해 다른 이주민들에 비해 비교적 풍부한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미국 내 쿠바 이주민들은 마이애미 시에 리틀 하바나라는 에스닉 타운을 형성한다. 백인 원주민들이 떠났지만 익숙한 곳으로 모여든 이들은 서로서로를 사업의 기회로 활용해 경제적 적응에 성공한다. 최초 쿠바를 떠난 이주민들은 엘리트 계층이었지만, 자산과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나올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최초 자영업이나 일반 노동을 통해 적응을 하게 된다. 쿠바 이주민들에게 정치적 의미를 두었던 연방정부는 미국 내 다른 이주민들보다 풍부한 지원을 했다. 그리고 연방정부는 쿠바 이주민들을 전국적 분산 거주를 의도했지만 결국 이주민들은 다시 마이애미의 리틀 하바나를 중심으로 모이게 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쿠바 이주민들은 그곳을 경관을 라틴 아메리카 풍으로 바꾸면서 지역의 정치적, 경제적 권력을 확보해 나간다. 에스닉 타운을 건설한 것이다. 이들이 형성한 에스닉 타운은 이후 쿠바 난민들의 목표점이 되기도 하며, 다른 이주민 집단들과의 자부심 경쟁에서 상징물로 작용하기도 한다. 현재 쿠바 난민은 미국 내 이주민 집단 가운데 가장 성공한 축에 드는 바, 에스닉 타운을 기반으로 한 정치적 역량의 성장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보인다.
반대로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쿠바 이주민과 유사한 성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 거주지인 에스닉 타운을 형성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많이 포기하고 있다.
III. 결론
경제활동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대부분 인적 자본, 즉 개인이 어떤 교육을 받았고, 어떤 기술과 능력이 있는지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이런 부분들이 경제활동에 있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들만 가지고 경제활동을 잘 할 수 있는지 평가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들과 알고 지내며, 어떤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과의 활동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평판을 만들어내는지 역시 경제활동에 있어 중요하다. 지금까지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적응과 관련된 연구나 정책 설계에 있어 인적 자본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다. 이들에게 어떤 능력을 교육시킬 것이냐가 핵심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어떤 사회적 자본을 형성시켜줄 것인가에 집중해 교육 프로그램과 취업 알선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은 없을 뿐더러, 이들이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데 방해가 될 만한 장치들을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설치하기도 했다. 백경민, 탈북자의 경제적 적응에 대한 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의 효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학위논문, 2007.
북한이탈주민에게 사회적 자본을 형성시켜주기 위해서는 결국 그들의 에스닉시티가 적당하게 유지되면서, 좀더 익숙한 언어와 문화 및 관습 속에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낯익은 공간이 필요하다. 에스닉 타운이 필요한 것이다.
이 글에서는 쿠바 난민의 미국 정착 과정을 에스닉 타운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북한이탈주민 사례에 적용시켜볼 수 있는 함의를 찾는 데 주력했다. 논의를 전개한 결과 미국 내 쿠바 이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은 그 정치적 위치나 지원의 방식, 규모를 볼 때 체제 대립이라는 측면으로 인해 좀더 상대적으로 풍부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쿠바 이주민의 경우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에스닉 타운을 형성해, 이를 통해 정치경제적 권력을 장악해 나가는 데 도움을 얻었다. 한편 이 에스닉 타운을 중심으로 다른 쿠바 이주민들을 유인하기도 한 것을 보면 당시 미국 정부가 목표했던 정치적 과업 또한 수행한 셈이 된다. 하지만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좀더 자연스러운 적응 정책을 도입하기보다는 인위적이고 강력한 지원을 하는 바람에 오히려 에스닉 타운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강점을 상실하게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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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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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20년과 조선족 - (2) ‘서울 속의 연변’ 르포, 연합뉴스, 2012년 8월 23일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771805 (2012년 12월 1일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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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1.20
  • 저작시기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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