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동별곡 》작품론 - 계층적 폐쇄성을 뛰어넘는 경기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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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동별곡 》작품론 - 계층적 폐쇄성을 뛰어넘는 경기체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끝맺음으로써 여봐란 듯한 태도도 보인다. 그래서 그 계층 안에서 이 작품이 큰 인기를 누리며 성행하였고, 높이 평가 받았다 하더라도 이런 소재에 같이 공감하고 참여하지 못하는 다른 이들에게는 배타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어쩌면 이들에 대한 거부감이나 불쾌감마저 느껴졌을 수 있다. 그러나 관동별곡은 다르다. 물론 작품 곳곳에서 관리인 자신의 신분을 의식하며 책임감을 자각하는 작자의 모습이 엿보이지만, 그가 노래하고 있는 것은 이 나라의 자연이며, 그것은 이 땅에 살을 붙이고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우리의 몸과 매한가지인 것이다. 따라서 다소 어려운 한자어를 통해 표현했다고 할지라도 정감이 가는 그 무엇이 있고, 작자가 속한 계층에서 뿐만 아니라 그 이하의 평민층과 같은 백성들도 이에 공감하고 이 노래를 좋아했을 것 같다. 그래서 한자어로 만들어져서 평민층에서 쉽게 이해하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는 이 노래를 우리말로 쉽게 풀어서 불렸을 것이다. 처음에는 그 지방에서 유행하며 불리다가 그곳을 중심으로 점점 주변으로 널리 퍼지며 당대에 크게 사랑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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