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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고 있었기에, 만인의 사랑을 받는 여인의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그것은 바로 기생의 길이었다. 그 당시 여성들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여성의 직업으로서도 거의 유일한 것이었다)이면서, 여러 남자들과 어울릴 수 있는 일이 바로 기생이었다. 가와무라 미나토(2001), 유재순 옮김,『말하는 꽃 기생』, 소담출판사, pp. 81~82.
기생이었기에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남성이 없다. 시인과 남성의 만남은 일시적인 것이요, 한순간에 지나가는 사랑이었다. 정영문(1999), 「황진이의 시세계」, 『동방학』,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p. 197.
그렇기 때문에 기생은 항상 떠나감과 홀로 남겨짐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 것 같다.
기생들이 시나 시조를 짓는 경우의 대부분은 어떤 상대자가 있어서 그의 명령이나 그가 지은 노래의 화답으로 지은 것이다. 그것을 고려해본다면 자의가 아닌 타의이지만 즉석에서 어려움이 없이 응대를 한 것으로 보면 재치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나온 시조는 제재나 주제가 한정될 수도 있었지만 황진이는 다양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 아닐까 한다.
오래전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황진이가 다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배우는 하지원과 송혜교인데, 얼핏 본다고 해도 그 둘의 공통점은 딱히 찾아볼 수가 없다. 둘 다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이지만, 하지원이 섹시함을 내세운다면, 송혜교는 귀여움을 내세우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으로 황진이가 그려진다는 것은 황진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 다양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녀는 팜므 파탈 같은 존재가 되기도, 귀여운 여자가 되기도, 그러다가 허무함에 빠진 여인이 그려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녀를 단순하게 요부의 이미지로만 파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카피 중에 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 인용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다.
「16세기에 살았던 21세기 여인 - 황진이」
<참고문헌>
김연옥(2002),「황진이 시조의 멋과 풍류」,『새국어교육』, 한국국어교육학회
노인숙(2001), 「황진이 한시 연구」, 『청람어문교육』, 청람어문교육학회
정영문(1999), 「황진이의 시세계」, 『동방학』,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황충기(1999), 『여항인과 기녀의 시조』, 국학자료원
가와무라 미나토(2001), 유재순 옮김,『말하는 꽃 기생』, 소담출판사.
기생이었기에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남성이 없다. 시인과 남성의 만남은 일시적인 것이요, 한순간에 지나가는 사랑이었다. 정영문(1999), 「황진이의 시세계」, 『동방학』,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p. 197.
그렇기 때문에 기생은 항상 떠나감과 홀로 남겨짐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 것 같다.
기생들이 시나 시조를 짓는 경우의 대부분은 어떤 상대자가 있어서 그의 명령이나 그가 지은 노래의 화답으로 지은 것이다. 그것을 고려해본다면 자의가 아닌 타의이지만 즉석에서 어려움이 없이 응대를 한 것으로 보면 재치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나온 시조는 제재나 주제가 한정될 수도 있었지만 황진이는 다양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 아닐까 한다.
오래전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황진이가 다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배우는 하지원과 송혜교인데, 얼핏 본다고 해도 그 둘의 공통점은 딱히 찾아볼 수가 없다. 둘 다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이지만, 하지원이 섹시함을 내세운다면, 송혜교는 귀여움을 내세우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으로 황진이가 그려진다는 것은 황진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 다양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녀는 팜므 파탈 같은 존재가 되기도, 귀여운 여자가 되기도, 그러다가 허무함에 빠진 여인이 그려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녀를 단순하게 요부의 이미지로만 파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카피 중에 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 인용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다.
「16세기에 살았던 21세기 여인 - 황진이」
<참고문헌>
김연옥(2002),「황진이 시조의 멋과 풍류」,『새국어교육』, 한국국어교육학회
노인숙(2001), 「황진이 한시 연구」, 『청람어문교육』, 청람어문교육학회
정영문(1999), 「황진이의 시세계」, 『동방학』,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황충기(1999), 『여항인과 기녀의 시조』, 국학자료원
가와무라 미나토(2001), 유재순 옮김,『말하는 꽃 기생』, 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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