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주의로 영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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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주의로 영화 읽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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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거나 전체 인지주의 패러다임의 발전에 따라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보드웰이 적용한 Schema 개념 스키마는 기억 속에 저장된 지식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사람이 살아오면서 만들어 온 지식구조, 경험적 도구체계라고 할 수 있다. 각자 살아온 경험, 학습적 차이에 의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것이 곧 인지의 과정인 것이다.
은 형태 재인 연구에서 이루어지고 나아가 교육심리학으로 발전한 개념인데 이후 심리학에서는 더 다양한 상향-하향처리 연구가 나타나 인식의 방법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지만 이를 영화학에 접근시키지는 않았다. 또한 캐롤의 경우 환영주의에 대한 비판을 가했지만 그 근거를 관념적인 명제로 해결할 뿐 과학적인 근거나 연구를 제시하지 못하였다. 또한 관객의 능동적 능력을 강조하던 이들의 논점도 외부 정보주도의 인지과정, 상향처리 과정 등에 집중하고, 영화의 생산적인 창작과정과 하향처리 관점의 인지주의 연구들은 차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그들이 인지주의를 ‘반대를 위한 반대’에 활용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이상욱, 『인지주의와 영화학의 융합』, 영화 5권 2호[2013.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지주의는 영화를 보고 해석하는데, 매우 유용한 틀이 될 것이다.
현대의 관객은 플라톤의 동굴 속에서 손과 발이 묶인 채 혹은 보드리의 말대로 잠자고 있는 상태의 수용적(receptive) 주체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수동성을 받아들임으로써 오히려 능동적으로 영화 경험을 추구해나가는 소비자이자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관객은 영화를 보며 작동시키는 것은 여전히 판타지라 할 수 있지만, 인지의 과정을 통해, 허구와 판타지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영화를 수용하기 때문이다. 관객은 더 이상 동굴 속에 손발이 묶여 벽에 비추어진 환영을 세계로 인식하는 수인이 아니다.
참고문헌
양민정, 「인지주의 영화 이론에 관한 연구 : N. 캐롤의 이론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3
김시무, 「인지주의 영화기호학의 가능성과 한계」 , 『영화연구』 제 23호, 2004.
이상욱, 「인지주의와 영화학의 융합」, 『영화 5권 2호』, 2013.
남수영, 「디지털 시대 영화적 리얼리즘」, 『문학과 영상 겨울호』, 2011
구현정, 「인지주의 영화이론의 전개와 비판」,『CINEMA Vol. 1』，2005
그레고리 커리, 김숙 옮김, 『이미지와 마음』, 한울아카데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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