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와 현대윤리학 - 의료 프로페셔널리즘 교육에서의 결의론(Casuistry)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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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생명윤리와 현대윤리학 - 의료 프로페셔널리즘 교육에서의 결의론(Casuistry)의 부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해야 될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하고 있는 것처럼 실천적 도덕성과 의학의 비교는 처음이 아니다. 예컨대,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도덕을 일종의 ‘마음에 대한 의술’로 표현하였다. 유럽 전통의 많은 결의론 사상가들은 뒤에서 우리가 보게 될 것처럼 임상적 인식과 도덕적 인식 사이의 유사성을 꿰뚫어보았고, 종종 도덕적 조언자나 고해자의 임무를 한쪽에, 의사의 임무를 다른 쪽에 두고 비교하였다. Ibid., pp. 45-46.
Ⅳ. 맺음말
우리의 감성적 지민감성(affective sensibility)의 문제이다. 즉 우리의 도덕 경험의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어떤 새로운 요소와 상황을 찾아보고 그에 대항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Albert R. Jonsen, Stephen Toulmin, Ibid., p.331.
존슨과 툴민의『결의론 남용』은 파스칼를 비롯한 비판자들에 의해서 결의론 의미를 오해하고 오해를 남용하는 것을 비판한 책이다. 결의론을 오해하고 비판하는 자들에 의해서 결의론은 궤변론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 영어 사전에서는 궤변론과 동의어로 검색된다. 그렇지만 ‘결의론’은 첨단과학시대가 요청하는 생명의료윤리학의 방법론이다. 특히,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행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은 결의론적 사고방식의 현대적인 응용을 보여준다. 결의론은 구체적인 사례 속에서 예민한 도덕적 지민감성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실천적 지혜를 발휘하게 한다. 이러한 결의론을 통해서 일반인들도 생명의료윤리학을 통해서 실천적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확신, 견해, 의심, 개연성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법학의 규칙들을 도덕적 문제에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들은 어떻게 정의되고, 방어되고, 제한되고 있는가? 도덕 문제에서 ‘사변적’인 것과 ‘실제적’인 것 사이에 진실한 차이가 있는가? 그렇다면 이 영역들을 어떻게 기술할 것인가? 견해의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 어떻게 도덕적 이완과 회의론으로 향해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은 아직도 도덕 철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고, 그 대답은 아직 명백함과는 거리가 멀다. Ibid., p. 172.
확실성에 대한 기대에서 명백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감이 결의론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갔다. 그렇지만 불확실성을 통해서 우리의 ‘경험’의 범위를 넓히고 심화하여 도덕적 이해를 배워나가는 것이다. 윤리학에서 실천적 추론을 불변하는 공리로부터 형식적인 연역을 끌어내는 문제가 아니라 ‘판단’을 수행하는 것이다. 즉 여러 고려 사항들을 서로서로 비중을 달아보는 것이다. 그것은 똑똑한 논증자의 일이 아니라 ‘분별있고 실용적인 사람phronimos’과 ‘마음이 커다란 사람anthropos megalopsychos’의 일이다. Ibid., p. 341,
진실한 도덕적 감수성이나 ‘식별’은 언제 그리고 어느 때 엄격함이 더 나은 길이고, 언제 어느 때 예외를 허용하는 데 더 깊은 지혜가 있는 지를 보는 능력에 놓여 있다. 그리고 그 능력은 다시 한 번 이론적 관계의 추상적 파악이 아니라 구체적 경험의 실제적 교훈들에 관한 구성적 성찰을 요구한다. Ibid., p. 329.
모든 성찰적인 도덕 전통은 도덕적 지혜의 핵심이 우리가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원리들에 대한 강경한 고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찰적 도덕 행위의 생명력이 길러주는 인간의 필요와 관계들에 대한 이해에 가로놓여 있음을 명심하게 한다. 이러한 전제 하에서, 그 실제적인 임무는 일반적인 도덕 규칙과 다른 윤리적 고려들을 새롭고 더욱 복잡해진 상황의 집합에 적용하는 것이다. Ibid., p. 342.
이 인간의 필요들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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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1.20
  • 저작시기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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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70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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