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배경론] 허균 작가론 - 그의 주요사상과 소설에 나타난 도교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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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배경론] 허균 작가론 - 그의 주요사상과 소설에 나타난 도교사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라를 건설하고 난 뒤 보이는 이러한 모습은 주인공 홍길동이 지상의 과업을 달성하고 신선으로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균의 도교사상에 대한 연구>, 심동복, 한국고고설학회, 1998
③ 주인공들의 비범함
<남궁선생전>은 주인공이 도교에 입문하여 수행하는 과정이 자세히 나타나있다. 이것은 신선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단학이라는 것에 대한 허균의 관심이 투영되어있다는 연구물도 있는데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허균문학에 나타난 도교사상 연구>, 박영호,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90
<장산인전>이나 <장생전>에서는 주인공의 비범함을 통해서 신선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가진 비범한 능력이 자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능력이 아니다. 백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준다는 것에서 신선의 백성구제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나가며
허균은 유복하고 명망 있는 가정에서 태어난 인물이다. 그리고 시대도 조선시대인 만큼 유교적 소양을 갖추고 성장했음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신분이나 학파, 당색을 따지지 않는 광범위한 교우를 통하여 여러 사상들을 접하게 되었다. 유교를 바탕으로 두고서 사명당에게서 불교를 받아들이기도 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도교에도 관심을 두었다. 후에는 마테오리치에게서 서양의 학문까지 받아들이게 되었다. 다른 학문을 배타적으로 보지 않고 깊이 연구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허균은 범인들의 편협한 시각을 뛰어넘어 위대한 견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허균이 살던 당시의 여러 시대상을 살펴보면 국가적으로나 가정적으로 허균에게 큰 사건들이 많았다. 가족들의 죽음과 친한 벗들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전쟁의 체험은 허균의 사상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일으켰고 문학창작을 통해 형상화 되었다.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허균은 불행한 시대가 키운 슬픈 혁명가이자 뛰어난 문인이었다.
※ 참고문헌
「누추한 내방」허균 산문집, 김풍기 옮김, 태학사 2003
「허균평전」허경진, 돌베개, 2002
「허균의 생각」 이이화, 뿌리깊은나무, 1980
「유교반도 허균」-허균의 사상과 문학-, 허경진, 연세대학교출판부, 2000
<허균의 도교사상에 대한 연구>, 심동복, 한국고고설학회, 1998
<허균의 한시에 나타난 불교> 임종옥, 온지학회, 2006
<허균문학에 나타난 도교사상 연구>, 박영호,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90
<호민을 꿈꾼 허균> 신병주, 남명학연구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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