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배경론] 구운몽에 담긴 유불도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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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문학배경론] 구운몽에 담긴 유불도 사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1) 연구사
2) 문제제기
3) 작가의 생애

2. 본론
1) 구운몽에 담긴 사상적 측면
- 불교 사상설
- 유불도의 삼교 사상설
․유교사상적 측면
․불교사상적 측면
․도교사상적 측면
2) 필자가 보는 사상적 측면

3. 결론

본문내용

자체는 아무런 뜻이 없고, 그 삶이 불교적 일장춘몽(一場春夢)이란 것만 추출해 내기 위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갖는 것이다.
1) 김동욱은 「김만중의 문학 세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교사상으로만 간주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대변해 주고 있다.
“구운몽에서 꿈 속의 양소유의 설정이 불교적 견지에서 마지막 성진이가 육관대사 앞에서 돈오(頓悟)하는 것으로써 주제를 삼아야 한다고 기술한 적이 있다. 그래서 구운몽의 주제를 성진이 돈오하는 장면에 중점을 둔다면 이것은 불교적인 테마이다. 그러면서 환생한 양소유가 인생행력을 겪는 대목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2) 성현경은 〈구운몽〉이 불교적 사상을 나타낸 작품으로 보고 있으나, 작품 전체에 유교적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흔히 유불 사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주목할점은 〈구운몽〉을 단지 불교사상의 소설로 보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구운몽〉의 중심사상을 불교사상으로 보는 견해가 많으나, 그렇게 보았을 때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소유의 삶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기고, 불교사상으로만 보기에 미흡하다는 것이다.
“작품의 90%를 차지하는 현실세계(꿈)가 피안(彼岸)에 비해 지나치게 여실히 묘사되고 강조되어 있는 나머지, 우리는 자칫 그 속에서 오히려 유교적인 세계에 대한 동경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각몽(覺夢)과정이 지나치게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데 기인한다. 소유가 피리 한 자루 불고 고궁을 바라본 후, 인생의 무상을 느끼며 불교로 귀의하도록 한 각몽 장면이 입몽(入夢)과정이나 현실(꿈) 과정에 견주어 너무나 가볍고 안이하게 처리되어 있다.” 성현경, 前揭書, p.69.
이렇듯 우리가 구운몽을 읽을 때 불경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없으며, 꿈 부분이 더욱 흥미를 주며 자세히 묘사되어 있고, 분량도 많다. 또한 성진이 속세에 미련을 가져서, 지상에서 양소유로 탄생하고, 늘 다른 사람보다 위의 입장에서 장원급제하며 출세하며, 자신의 욕망을 모두 너무나 쉽게 이루며 노년에 들어 죽음에 임해서야 비로서 의의를 느낀다. 죽음이라는 인간의 한계에 부딪혀서야 인생이 무상하다고 느끼는데 이는 진정으로 불교차원에 이른 것이 아니고, 모든 욕망을 성취한 후 죽음의 문제에 대해서도 남보다 더 나은 상태에 도달하려는 끊임없는 욕망의 추구과정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구운몽은 인간의 유한성에 실망하여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지
空사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空사상에 바탕을 둔 인생무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무상을 의식한 주인공이 죽음 이후의 최고의 상태인 극락세계(極樂世界)로 가기를 갈망한다는 점에서, 공사상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인간적인 욕망에 집착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만일 김만중이 진정으로 불도에 심혈(心血)을 기울이고 불교의 空사상을 나타내려 했다면, 꿈의 비중보다는 꿈에서 깨어난 뒤 중생을 제도하는 과정을 다루어 그 과정을 통해서 결국 극락세계로 간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꿈 이전, 이후의 성진 육관대사 금강경의 등장이나, 결말이 극락으로 갔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는 점으로 이 소설을 불교사상의 소설로 보는 것은 소설 전체를 다루어서 얻은 것이라 할 수 없다. 따라서 〈구운몽〉 전체적인 사상의 흐름을 삼교사상설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가한다.
Ⅲ. 결 론
인간의 富貴功名(부귀공명)이란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이다. 즉 이는 불교적인 諸行無常觀(제행무상관)에서 온 것이므로 이 소설은 또한 인생의 무상함을 독자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구운몽〉은 불교 사상을 중심으로 한 불교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러나 이 소설의 주요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은 불교 사상만이 아니라 유불선 사상의 융합 상태를 이루고 있다. 김만중이 유복자로 태어나서 한번도 부친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것을 전생의 적악이라고 보는 데는 불교적인 인과응보 사상이 깃들어 있고, 자기를 길러 준 어머니의 은혜와 스스로 효도를 다하지 못했다고 후회하고 있는 데는 유교적인 효 사상이 있으며 영화 끝의 허무를 그린 것은 도교 사상의 영향라 하겠다. 유가적인 부귀영화는 사실상 감만중에 있어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그 이상의 삶을 갈망한 끝에 한바탕 꿈을 꾸어 본 것이다. 하지만 꿈에서 깨어나 보니 그것은 분명히 꿈이었고 따라서 허무한 것이었다. 자기 자신이 처해있던 환경과 현실이란 확실히 그 꿈과는 같지 않았던 것이다. 여기에 그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꼈고, 스스로의 처지는 더욱 허망함을 절감했던 것이다. 이에 몸 둘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그는 종교심을 발휘하여 평소에 잘 이해되고 있던 불교에라도 귀의해 볼까 하는 심정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인간 생명의 근원은 과연 무엇일까?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누리는 이상의 낙원이란 과연 없는 것일까? 김만중은 이와 같이 꿈의 세계보다도 더 이상적인 세계를 갈망하였을 것이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극락세계를 동경하여 천상으로의 영생의 길을 떠났다. 이렇게 볼 때 〈구운몽〉은 불교 위주의 소설이라도 하지만 유교적인 이상세계는 언제나 서포의 염두에서 사라지지 않았던 것이다.
◈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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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혜. 『구운몽의 사상성 연구』, 성균관대학교,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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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1.24
  • 저작시기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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