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별곡의 창작배경과 관련한 두 가지 가정 - 부정적 현실에 처해 있었던 작가의 창작의도 여부와 관련하여

소개글

한림별곡의 창작배경과 관련한 두 가지 가정 - 부정적 현실에 처해 있었던 작가의 창작의도 여부와 관련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줄거리 & 주제

Ⅱ. 기존연구 고찰
1. 경기체가 일반에 대한 연구
2. 본격적인「한림별곡」 에 대한 논의

Ⅲ.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 긍정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한림별곡의 첫 시작은 무신들이 넘볼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자화자찬 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노래에는 예술성이라든지 문학작품에의 작가적 의식이 있다기보다는 자랑할 수 있는 거리에 대한 실제적인 사실들의 나열이 강력한 표현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았을 때, 1연에서 3연까지의 내용은 무신들이 하지 못하는 문신들의 재주를 칭송하고 있다고 생각 될 수 있으나, 이후의 술자리와 꽃, 산에 관한 ‘경(景)긔 어떠니잇고’는 뜬금없다고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술자리는 현재에도 그렇지만 그 시대에도 글 짓는 이들의 예술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지는 장(場)으로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고, 이후 연에서의 찬양은 무거운 현실과 관계없이 존재하는 자연에서 안위를 얻고자 했던 무의식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도피적인 태도는 결국 마지막 연에 가서는 현실에서 궁극적인 이상세계로 가는 매개물인 그네를 타는 행위로 맺어지고 만다. 이는 ‘박노준, 「高麗歌謠의 硏究」, 새문社, 1998 p.60’ 에 있는 박노준씨의 언어를 이용한 표현일 뿐, 나와 생각이 같은 것은 아니다. 박노준 씨는 그네에 올라탔다는 것을 ‘지상적인 풍요와 환락까지도 뛰어넘어 더 영원하고 풍족한 세계를 향해 사유의 방향을 돌렸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이에서 알 수 있듯이 문신들은 현재의 세계에 만족하고 있고 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나와 다르다.
이는 지금의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표현으로 이해 할 수 있다.
맺음말 - 지금까지 작가의 창작의식의 개입여부와 관련하여 두 가지 가정을 상정해 보았다. 첫 번째는 그 개입여부가 희박한 경우이고, 두 번째는 창작 의도는 확고했으되 불만족스런 현실에 대한 회피수단으로서 생각해 본 경우이다.
내가 이 글에서 강력하게 주장하는 듯한 어조를 보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의견을 좀더 신빙성 있게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의 표현이었을 뿐, 내 의견에 확실한 근거가 있다거나 기존의 견해를 무시하는 방향은 아니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내가 쓴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이 글 또한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한 것이고, 합리적으로 근거를 밝히지 못하는 상상에 지나지 않음을 알려둔다.
- 참고문헌 -
박경주, 『景幾體歌 硏究』, 以會文化社, 1996
임기중, 『경기체가연구』, 태학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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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기(Sun Ki Kim), 「고전문학 : 『 한림별곡 』 의 해석적 고찰」, 한국언어문학회, 2001
박성규(Sung Kyoo Park), 「「 한림별곡 」 연구 - 작가층의 역사적 성격을 중심으로」, 근역한문 학회, 1984
이화형, 「「 한림별곡 」 의 문학적 성격 고찰 - 작자층의 내면의식의 변이 양상을 중심으로」, 한국시가학회, 1997
박노준, 「高麗歌謠의 硏究」, 새문社,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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