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여는 글
2. 펼치는 글
1) 기존의 연구동향
2) 다산(茶山)의 철학
3) 다산(茶山)의 인간관
3. 닫는 글
참고 문헌
2. 펼치는 글
1) 기존의 연구동향
2) 다산(茶山)의 철학
3) 다산(茶山)의 인간관
3. 닫는 글
참고 문헌
본문내용
다산의 중용책에서 소상히 설명한 바가 있다. 상대하는 극단 중에서 2와 10이라는 것과 같은 수학적이고 절대적인 중이 아니라 양 극단을 포용하는 구조적이고 융통성있는 중(中)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산이 말하는 것처럼 중이 차지하는 일상적인 용어가 차츰 높아져서 중을 지키는 것은 인간성에 천명(天命)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성심(誠心)의 작용이라는 것이다. 고승제, 『다산을 찾아서』, 中央日報社, 1995, p.545.
주자학을 비판한 다산은 인륜세계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했다. 다산은 영명성과 주재성을 지닌 유일한 절대적 실재인 상제(上帝)를 천지만물을 조화.주재.안양하는 초자연적 존재로 설정한다. 이것은 근원적 실재를 자연세계 내부에 설정해온 기존의 천인합일적 세계관을 벗어난 것이다. 상제를 정점으로 하는 다산의 세계관 하에서 상제는 인간에세 명령하고, 인간은 상제를 밝게 섬기는 방식으로 양자는 서로 소통한다. 그런데 양자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그 실질적인 내용은 ‘인륜’이다. 이제 인륜세계의 구현은 행위주체자가 상제의 명령을 따르게끔 하는데 달려 있게 되었다.
다산에 의하면 인간존재는 정신과 형체가 오묘하게 결합된 존재이다. 그리고 이 ‘몸(身)’을 주재하고 운용하는 무형(無形)의 영명(靈明)한 본체심(本體心)을 상제로부터 부여받고 있다. 이 영명한 본체심이 그 본성을 따라 그대로 드러난 것이 바로 ‘도심(道心)이다. 그 도심에는 상제가 인간에게 고하는 명령이 깃들어 있다. 이제 인간은 상제의 명이 깃들어 있는 도심에 비추어 자신의 행위를 살피고, 일상사 가운데 내재되어 있는 윤리규범을 실천함으로써 인륜세계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한정길, 앞의 논문, p.203.
다산은 전통사회의 질서가 밑으로부터 거세게 허물어져 가던 조선 후기의 대변혁기를 살면서 시대적 모순을 실존적으로 체험하고 고뇌하였다. 그런 가운데 예리한 역사의식으로 낡은 시대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회의하면서 다가올 새로운 시대의 질서를 철학적으로 그리고 사회과학적으로 구상하고 정초해야 하는 어렵고 힘겨운 일을 수행하였다. 그것은 곧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구질서를 탈각하여 새로운 세계관을 모색하는 작업이다. 장승구, 위의 책, pp.170~171
※ 참고 문헌
. 장승구, <정약용과 실천의 철학>, 서광사, 2001.
. 예문동양사상연구원.박홍식, <다산 정약용>, 예문서원, 2005.
. 고승제, <다산을 찾아서>, 中央日報社, 1995.
. 백민정, <정약용의 철학>, 이학사, 2007.
. 장복동, <다산의 실학적 인간학>,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2
. 차성환, <글로벌시대 정약용세계관의 가능성과 한계>, 집문당, 2004.
. 다산연구회, <정선 목민심서>, 창비, 2005.
. 박종천, <다산(茶山) 학문, 사상의 재조명: 다산 예론(禮論)의 실천적 함의>, 한국실학학회, 2007.
. 한정길, 『다산(茶山) 학문, 사상의 재조명: 다산 정약용(丁若鏞)의 세계관-인륜세계 실현의 이론적 기초에 대한 탐구-』, 한국실학학회, 2007.
주자학을 비판한 다산은 인륜세계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했다. 다산은 영명성과 주재성을 지닌 유일한 절대적 실재인 상제(上帝)를 천지만물을 조화.주재.안양하는 초자연적 존재로 설정한다. 이것은 근원적 실재를 자연세계 내부에 설정해온 기존의 천인합일적 세계관을 벗어난 것이다. 상제를 정점으로 하는 다산의 세계관 하에서 상제는 인간에세 명령하고, 인간은 상제를 밝게 섬기는 방식으로 양자는 서로 소통한다. 그런데 양자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그 실질적인 내용은 ‘인륜’이다. 이제 인륜세계의 구현은 행위주체자가 상제의 명령을 따르게끔 하는데 달려 있게 되었다.
다산에 의하면 인간존재는 정신과 형체가 오묘하게 결합된 존재이다. 그리고 이 ‘몸(身)’을 주재하고 운용하는 무형(無形)의 영명(靈明)한 본체심(本體心)을 상제로부터 부여받고 있다. 이 영명한 본체심이 그 본성을 따라 그대로 드러난 것이 바로 ‘도심(道心)이다. 그 도심에는 상제가 인간에게 고하는 명령이 깃들어 있다. 이제 인간은 상제의 명이 깃들어 있는 도심에 비추어 자신의 행위를 살피고, 일상사 가운데 내재되어 있는 윤리규범을 실천함으로써 인륜세계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한정길, 앞의 논문, p.203.
다산은 전통사회의 질서가 밑으로부터 거세게 허물어져 가던 조선 후기의 대변혁기를 살면서 시대적 모순을 실존적으로 체험하고 고뇌하였다. 그런 가운데 예리한 역사의식으로 낡은 시대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회의하면서 다가올 새로운 시대의 질서를 철학적으로 그리고 사회과학적으로 구상하고 정초해야 하는 어렵고 힘겨운 일을 수행하였다. 그것은 곧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구질서를 탈각하여 새로운 세계관을 모색하는 작업이다. 장승구, 위의 책, pp.170~171
※ 참고 문헌
. 장승구, <정약용과 실천의 철학>, 서광사, 2001.
. 예문동양사상연구원.박홍식, <다산 정약용>, 예문서원, 2005.
. 고승제, <다산을 찾아서>, 中央日報社, 1995.
. 백민정, <정약용의 철학>, 이학사, 2007.
. 장복동, <다산의 실학적 인간학>,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2
. 차성환, <글로벌시대 정약용세계관의 가능성과 한계>, 집문당, 2004.
. 다산연구회, <정선 목민심서>, 창비, 2005.
. 박종천, <다산(茶山) 학문, 사상의 재조명: 다산 예론(禮論)의 실천적 함의>, 한국실학학회, 2007.
. 한정길, 『다산(茶山) 학문, 사상의 재조명: 다산 정약용(丁若鏞)의 세계관-인륜세계 실현의 이론적 기초에 대한 탐구-』, 한국실학학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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