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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뒤 남겨지는 영혼에 대해서 생각했다. “가엾은 내 사랑”을 ‘빈집’에 놓고 가기도 하는 시인이었기 때문이다.
기형도는 20대에 시로 지어진 길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채 길 위에 머물렀던 외로운 생이었다. 그의 청춘은 겨울처럼 춥고 가난하고 배고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청춘과 기형도의 청춘을 함께 들여다보게 된다.
기형도는 20대에 시로 지어진 길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채 길 위에 머물렀던 외로운 생이었다. 그의 청춘은 겨울처럼 춥고 가난하고 배고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청춘과 기형도의 청춘을 함께 들여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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