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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종교는 남의 것과 같이 먼 곳에 위치한 것이다. 그렇기에 종교인은 나에게 이해할 수 없는 대상 중 하나다. 그들이 왜 신을 믿고, 어떻게 신을 찾는가하는 것은 내게 있어 미지의 영역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하여 가까이서 들여다보게 된 종교인은 사실 나와도 별로 다를 게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내가 생각하던 열광적인 미치광이는 아니었다. 심지어 나는 두 개의 집회를 참석하면서 그곳에서의 사람들이 느끼는 유대감이나 소속감을 어느 정도는 공감할 수 있었다. 신의 존재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종교 안에서 찾는 위안은 단순히 신에게서만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번 종교사회학의 견학은 그러한 종교적 위안을 다른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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